본문 바로가기
  •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문학작품의 의미 도출, 논리적 비판, 대안 제시해야

    오늘은 중앙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앙대 논술은 경영경제계열의 경우 수리논술을 포함해 문제를 구성하고 있으며, 인문계열은 수리논술을 출제하지 않습니다. 수리논술의 출제 난도가 높은 편은 아니며, 기본적인 수학적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양질의 문제를 출제합니다. 제시문의 전체 분량이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 중 가장 많은 편이기에 분석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만, 다른 학교에 비해 고사 시간도 긴 편이고 정작 답안 작성 분량은 많지 않아 시간과 분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오답은 빈번한 편이에요. 산문 문학작품을 다양한 장르에서 출제하고 있으며, 문학적 상징을 일반화해 의미하는 바를 읽어내야 하는데 이 유형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합격 평균 점수가 80점을 채 넘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문학작품의 의미 도출과 논리적 비판, 대안 제시의 사고능력을 종합적으로 장기간 훈련해야 합니다.수능 최저는 3합 6(탐구1)이며 최저 기준이 높은 만큼 충족률이 낮아 평균 45 대 1 정도의 지원경쟁률에 비해 실질경쟁률은 평균 5 대 1~8 대 1 정도로 낮게 형성됩니다. 학과에 따라 실질경쟁률의 차이가 큰 편이므로, 인원수를 중심으로 지원하지 말고 실질경쟁률을 중심으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그외 교과, 비교과 반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교과 출결에 감점이 있으므로 ‘무단’ 지각, 결과, 결석 등이 있을 경우 불리한 부분이 없는지 미리 점검해봐야 합니다. 교과의 실질적 반영 정도는 낮은 편입니다. 반영 교과의 상위 10개 과목에 대해 석차등급을 반영하기 때문에 교

  • 대학 생글이 통신

    고3, 8월엔 자소서 완성하고 규칙적 습관 들이세요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정시를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이 8월을 어떻게 마무리하면 좋을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첫 번째, 8월 중 대입 자기소개서를 미리 다 작성해놓을 것을 추천합니다. 9월부터는 9월 평가원 준비, 수시 원서 접수로 쉴 틈 없이 바빠집니다. 자기소개서는 여러 번의 검토 과정을 거친 뒤에 완성되는데요. 꼼꼼하게 봐야 하는 만큼 여름방학 때 미리 완벽하게 완성할 것을 추천합니다.두 번째,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국어 문법이 부족한 것 같으면 여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문제를 푸는 식으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학 과목에서 삼각함수의 활용 부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여름방학 때 삼각함수의 활용 모음집을 찾아 많은 시간을 할애해 문제를 풀고 그 문제 유형을 완벽히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여름방학 이후 모의고사 때부터는 삼각함수의 활용과 관련한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었고, 이후 수능에서도 어렵지 않게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세 번째, 규칙적인 생활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공부하고, 먹고, 자는 것은 수험 생활에서 가장 기본입니다. 늦게까지 깨어 있어 피곤하거나, 야식을 먹고 자서 속이 더부룩해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공부하는 게 힘들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수험 생활에서는 어느 정도 절제된 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규칙적인 생활 패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 습관 고치기인데요. 아마 학교나 학원 선생님들로부터 수면 패턴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공부가 잘되는 시간에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수능은

  • 대입 전략

    정시 합격선, 서울권 서울대·연세대·한양대 순서…지방권은 1위 순천향대, 2위 부산대, 3위 경북대

     올해부터 간호학과 지역인재 30%로 확대…지방권 학생이라면 전략적으로 노려볼 만간호학과는 최근 여학생뿐 아니라 남학생에게도 인기학과로 발돋움했다. 졸업 후 취업이 수월하고 일자리 유지 등 안정성 측면에서 전문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보건의료산업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간호학과는 전국 113개 대학에 폭넓게 개설돼 있다. 2022학년도 전국 간호학과 입시 결과를 분석해본다. 정시 합격선(국수탐 평균, 70%컷), 서울권 84.27점, 수도권 73.79점, 지방권 67.62점대입정보 포털 ‘어디가’를 통해 발표된 2022학년도 전국 간호학과 정시 합격선(자연계 92개 학과, 70%컷 기준)을 분석해본 결과 서울권 대학의 평균 합격선(발표 11개교)은 국어, 수학, 탐구(2) 평균 84.27점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곱하기 3을 해 국수탐 백분위 합으로 환산해보면 252.8점에 해당하는 점수다. 수도권 소재 대학(발표 13개교)은 평균 73.79점, 지방권 소재 대학(발표 68개교)은 평균 67.62점 수준으로 확인된다. 국수탐 평균 67.62점 수준의 성적이라면 간호학과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할 수 있다.자연계 선발 기준으로 합격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로 94.50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연세대 93.50점, 가천대(메디컬) 91.26점, 한양대 90.00점, 가톨릭대(서울) 88.83점, 중앙대 88.21점, 경희대 88.00점, 고려대 87.17점 순으로 높게 발표됐다. 이 중 가천대(메디컬)의 경우 탐구는 한 과목 반영하면서 과목별 가산점이 합산돼 다소 점수가 높게 발표된 것으로 추정된다.정시에서는 인문계를 별도로 선발하는 대학이 꽤 있다. 인문계 선발 중 고려대가 93.20점으로 1위에 올랐고, 이화여대 89.17점, 가톨릭대(서울) 88.33점, 중앙대 88.20점, 경희대 88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복날'은 왜 절기에 끼이지 못했을까?

    한여름 맹위를 떨치던 무더위도 이제 끝자락에 접어들었다. 절기상으론 이미 입추(8월 7일)를 지나 처서(8월 23일)를 앞두고 있으니 가을로 들어선 셈이다. 처서는 ‘곳 처(處), 더울 서(暑)’다. ‘더위가 머무르다, 그치다’란 뜻에서 생긴 이름이다. 끝났나 싶던 올여름 장마도 지난주 다시 찾아와 ‘물폭탄’을 쏟아부었다. 이렇게 제철이 지난 뒤에 지는 장마를 ‘늦장마’라고 한다. 삼복은 한여름 무더위 조심하라 정한 날언론에선 이와 함께 지각장마니 2차장마니 가을장마니 하는 말로 그즈음 날씨를 전했다. 이 가운데 공식적으로 ‘족보’가 있는 말, 즉 사전에 오른 단어는 ‘늦장마’와 ‘가을장마’뿐이다. 나머지는 아직 단어라고 할 수 없는, 임의적 표현인 셈이다.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길어질 것이란 게 기상청 전망이다. 오는 8월 15일이 제77주년 광복절이자 말복이다. 둘 다 우리 기념일이지만 내용은 많이 다르다. 광복절은 국경일이자 공휴일이지만, 말복은 국가기념일도 아니고 명절도 아니다. 그렇다고 농사일에 기준으로 삼던 절기도 아니다. 날짜도 매년 달라진다. 초복·중복·말복 등 삼복은 한여름 불볕더위를 슬기롭게 넘기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날인데, 이를 절기와 별개로 ‘속절(俗節)’이라고 부른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매년 여름 이듬해 24절기와 명절, 공휴일, 기념일 등 달력 제작 기준을 정해 발표한다. ‘절기’는 계절의 변화 기준으로 삼던 날절기(節氣)란 한 해를 스물넷으로 나눠 계절의 표준으로 삼은 날을 말한다. 속절은 1년 중 시기마다 특별한 의미를 담아 일상생활을 비롯해 제사일, 국가의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문제의 조건은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핵심 요소다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은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 조건이지만 그 자체로 출제자가 문제를 낸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도구와 같다. 예를 들어 함수 f가 a에서 미분 가능함을 보이라고 하면 반드시 미분계수의 정의를 이용해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반면에 f’(a)의 값을 구하는 문제는 특별한 언급이 없다면 도함수의 존재를 전제로 한 것이므로 이 경우에는 수험생의 계산 집중력을 보려고 하는 것이 문제 출제 의도다. 이처럼 문제의 조건을 확인할 때 해당 조건이 주어진 맥락을 고려해 출제 의도를 파악한다면 답안 작성의 올바른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포인트함수의 연속은 ‘정의역의 변화량이 0으로 가면 치역의 변화량도 반드시 0으로 감’을 의미한다.

  • 대입 전략

    학생부교과, 인문 1.26~3.62등급, 자연 1.39~3.93등급…학생부종합, 인문 1.63~4.61등급, 자연 1.84~5.06등급

    수시모집 원서 접수까지 한 달 남았다. 학과까지는 어렵더라도 최소 지원 대학은 결정하기를 권한다. 특히 학생부위주 전형은 내신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지난해 합격생의 평균 내신 등급을 참조하면 내가 지원할 만한 대학 수준을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022학년도 수시 전국 대학별 내신 합격선을 분석해본다. 원서 접수까지 한 달 … 지원 대학은 확정해야학생부교과 전형은 내신 석차 등급(1~9등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 점수가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특목·자사고 등 고교 유형, 동아리·독서 등 비교과에 따른 변수가 가장 적은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서류를 20~30% 반영하는 고려대·성균관대·건국대·동국대 등 일부 대학은 비교과 영향력이 일부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반고 학생 관점에서 본다면, 고교 유형에 따른 유불리를 고려하지 않고 입시 결과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 적합하다는 뜻이다. 내 내신 성적으로 지원 대학의 수준을 가늠하기에 가장 객관적인 입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발표한 2022학년도 수시 대학별 입시 결과(학과별 70%컷 평균)에 따르면 서울권 대학 학생부교과 전형의 내신 합격선은 인문계 학과의 경우 대학별로 최고 1.26등급(서울교대)에서 최저 3.62등급(한성대)의 분포를 보였다. 자연은 최고 1.39등급(한양대)에서 최저 3.93등급(한성대)에 위치했다.인문계 학과를 등급대별로 나눠보면 1등급대 합격선은 서울교대 1.26, 한양대 1.45, 연세대 1.60, 서강대 1.64, 성균관대 1.83, 이화여대 1.83, 고려대 1.86, 중앙대 1.87, 경희대 1.89, 세종대 1.91, 덕성여대 1.92, 건국대 1.

  • 영어 이야기

    동등한 수준은 'be on par with'로 표현해요

    In South Korea, games that stir up competition among players to rake in money have been the most popular in recent years. On multiple occasions, game developers merely did a “copy and paste” of successful games’ business models.“While inducing competition can lead to monetary gains in the short term, the game will not be popular for long as new players would be hesitant to join,” an industry insider told The Korea Economic Daily. “It is time for the South Korean game developers to ask themselves if they’ve made a product like Genshin Impact, in which users would voluntarily spend money without feeling the pressure to do so just to advance to the next level.”The industry consensus is that the Chinese game developers’ technology is now on par with Korean companies’.Beijing’s tightened grip on the gaming industry has forced Chinese developers to transform their products to attract users abroad and to experiment with different profit models, as in the case of Genshin.최근 한국 게임 시장에서는 게임업체가 돈을 벌기 위해 사용자들 사이에 경쟁을 부추기는 게임이 유행하고 있다. 많은 경우 게임 개발자들이 성공한 게임의 수익 모델을 그대로 베끼기도 한다.게임업계 관계자는 “유저 간의 경쟁을 유발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게임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길게 보면 새로운 사용자들이 들어오기를 꺼리게 해 게임의 인기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게임 개발자들도 중국 게임 ‘원신’처럼 사용자들이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자발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게 만드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중국 게임 개발자들의 실력이 한국 개발자들과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수치를 담은 내용은 표를 통해 정리하는 훈련 필요

    16.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아래의 표는 S 국가의 P주와 그에 인접한 Q주에 위치한 식당들을 1992년 1월 초와 12월 말에 조사한 결과의 일부이다. P주는 1992년 4월에 최저임금을 시간당 4달러에서 5달러로 올렸고, Q주는 1992년에 최저임금을 올리지 않았다. P주 저임금 식당들은, 최저임금 인상 전에 시간당 4달러의 임금을 지급했고 최저임금 인상 후에 임금이 상승했다. P주 고임금 식당들은, 최저임금 인상 전에 이미 시간당 5달러보다 더 높은 임금을 지급했고 최저임금 인상 후에도 임금이 상승하지 않았다. 이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 상승이 고용에 미친 효과를 평가한다고 하자.------------------------------------------------------① 최저임금 인상 후에 시행집단에서 일어난 변화는 1.3명이다.② 시행집단과 비교집단의 식당들이 종류나 매출액 수준 등의 특성에서 통계적 유사성이 높을수록 평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③ 비교집단을 Q주 식당들로 택해 이중차분법을 적용하면 시행집단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 상승의 고용 효과는 3.4명 증가로 평가된다.④ 비교집단의 변화를, P주 고임금 식당들의 1992년 1년간 변화로 파악할 경우보다 시행집단의 1991년 1년간 변화로 파악할 경우에 더 신뢰할 만한 평가를 얻는다.⑤ 비교집단을 Q주 식당들로 택하든 P주 고임금 식당들로 택하든 비교집단에서 일어난 변화가 동일하다는 사실은 평행추세 가정의 충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2022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 Q주는 … 최저임금을 올리지 않았다. P주 저임금 식당들은, … 4달러… 상승&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