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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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좀머 씨 이야기'와 라인강의 기적(上)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단편소설 [좀머 씨 이야기](Die Geschichte von Herrn Sommer)는 우리나라에서 출간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10대 독자들을 중심으로 점차 입소문이 퍼지면서 1995년 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였고, 결국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 이 소설은 지금까지도 고른 연령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6개국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1200만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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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1) 최초의 교역선이 '가죽배' 였던 까닭
생글생글은 이번 호부터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의 '경제사 뒤집어 읽기'를 연재합니다. 이 칼럼은 한국경제신문에 지난해 9월4일자부터 매주 토요일 게재되고 있습니다. 주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주 교수는 이 칼럼을 통해 나름의 시각을 갖고 깊이 성찰한 서구의 역사와 경제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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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석패율제 도입 바람직할까요.
찬 “선거지 역주의 완화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 반 “비례대표 취지 무색해지고 정치신인 당선 어려워져"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선거제도 개혁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석패율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다. 석패율제는 한 후보자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동시에 출마하는 것을 허용하고 중복 출마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뽑는 선거제도이다. 한마디로 안타깝게 선거에서 떨어진 후보자에게 당선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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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경제학의 논리마저 외면하는 '공짜점심'
'공짜 점심'이란 기회비용을 설명하기 위해 비유적으로 사용되는 경제학의 단골소재다. 비용에는 회계비용과 기회비용이 있는데,회계비용은 우리가 실제로 지출한 금액이고 기회비용은 경제주체가 어떠한 행동을 취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가치를 말하는데,경제학에서는 이 기회비용을 '공짜점심은 없다'라는 말로 설명한다. 작년부터 우리 사회에 기회비용을 설명하는 이론적 개념이 아닌 진짜 '공짜 점심'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선거에서 많은 민주당 교육감들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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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고교생이 초등학생들에게 경제를 가르치는 '새싹경제교실'
지난 2월24~26일 울산 공업탑 청소년 문화의 집(관장 김학선) 주최로 '새싹경제교실'이 열렸다. 울산 지역 초등생 2~5학년 22명을 대상으로 한 새싹경제교실은 작년 여름 전국고등학교경제연합(UHEC)이 주최했던 새싹경제캠프를 바탕으로 공업탑 청소년 문화의 집이 지원하고 현대청운고등학교 경제 · 경영 동아리 '멀티플레이어' 소속 회원들이 직접 강사로 활동하였다. 초등학생들이 합리적인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된 새싹경제교실은 주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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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명문대 합격보다 자신을 찾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전국 고등학생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입시일 것이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단지 학교에서 열심히 수업을 듣는다고 대학을 보내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학생들은 그룹과외,논술수업 등에 참여한다. 수많은 강사와 선생님들은 어떻게 해야 많은 학생을 모두가 우러러보는 명문대학에 보낼지 고민하며,학생들은 명문대학들이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려 자신의 사고관 자체를 바꾸려는 위험한 시도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입시전쟁에 치인 학생들이 명문대에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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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생글기자 언니오빠들, 대학 생활은 어떤가요?
▶생글기자 선·후배들이 함께한 '대학교와 친해지기' 프로젝트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 바로 '대학진학'이다. 고등학생들은 대학진학을 위한 공부를 하게 되는데, 많은 수의 학생들은 대학교에 가고 싶은 동기,목적이 흐린 상태에서 대학진학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들이 대학에 가려고 하니까 떠밀려서 대학에 가고자 하는 학생들은 '대학입시 실패'라는 좌절감을 맛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전철을 밟지 않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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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저축은행, 왜 한꺼번에 돈이 빠져나가지?
지난 20일 부산 중앙로.저축은행들이 몰려 있는 이곳은 아침 일찍부터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지난 17일 부산지역 최대 저축은행인 부산저축은행에 이어 19일 부산2저축은행마저 영업정지를 당하자 1만여명의 예금자들이 맡긴 돈을 찾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든 것이다. 대전의 대전저축은행,춘천의 도민저축은행,전남 광주와 목포의 보해저축은행,전북 전주의 전주저축은행도 마찬가지였다. 예금주인 박모씨(65)는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적게는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