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커버스토리

    이슬람 왜 후진사회가 됐나

    마호메트 풍자만화 파문,이란 핵문제,무장 정치단체인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총선 승리…. 올해 초 세계인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이슬람'이다. 마호메트는 이슬람교의 창시자다. 이란은 이슬람의 전통에 따라 신정(神政)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다. 하마스는 이슬람 원리주의를 따르는 과격 단체다. 기독교와 이슬람 간 문명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엔 이란 강경 보수파의 종교지도자가 사상 처...

  • 커버스토리

    소수 종교지도자가 의사결정

    21세기 들어 이슬람이 국제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2001년 9·11 테러를 주도한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추종자들을 잡기 위해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했다. 그 결과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탈레반 정권은 붕괴됐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9·11 테러가 발생한 다음 해인 2002년 1월 북한 이란 이라크 등 3개국을 '악의 축'으로 지목했다. 북한을 빼면 이라크와 이란은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들이다....

  • 커버스토리

    갈수록 원리주의에 빠져

    이슬람 문명은 탄생 초기만 해도 매우 개방적이며 유연한 체제였다. 기독교나 유대교와 달리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관대했고 각 민족의 고유한 문화를 다양하게 인정했다. 교황이 지배하고 기독교가 사회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중세 유럽사회와 비교하면 이슬람은 열린 '자유 사회'였다. 그 결과 이슬람 문명은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위용은 유럽 전체를 압도했다. 하지만 이슬람은 거기서 멈춰버렸다. 서유럽 사회가 르네상스...

  • 커버스토리

    '이슬람=아랍' 아니다

    '이슬람,아랍,중동….'이 말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슬람과 아랍을 동일시하는 잘못을 저지르기 쉽다. 이슬람은 종교적 범위를 일컫는 말로 전 세계 15억명의 무슬림(이슬람교도)들이 살고 있는 문화권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와 달리 아랍은 종족적 개념이다.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면서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부다처제,여성 할례,근친 결혼 등이 대표적인 아랍권의 유습이다. 전체 이슬람 세계에서 아랍이 차지하는 비중...

  • 커버스토리

    세금,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나

    정부가 비과세나 감면 규정 등 으로 누더기가 된 세제를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금문제를 건드리지 말라"는 여당의 반발에 밀려 정부는 세법개정 논의 시기를 하반기 이후로 미뤄놓았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선거 때마다 단골 메뉴로 도입된 각종 선심성 세금 감면 덕분에 우리나라 세법은 '세무사를 위한 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복잡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정 소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비과세나 세금을...

  • 커버스토리

    "세금 = 필요惡"

    세금은 '필요악(必要惡)'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정부가 교육이나 치안 등의 공공재를 공급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세금을 거둬야 하지만,세금을 내는 입장에서는 어떻든 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우선 이를 환영할 이유가 없다. 또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크기 때문에 세금은 언제나 논란이 큰 국가적 의사결정의 하나다. '세금의 나쁜 결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그저 "정부가 내 돈을 강제로 거두어가기 때문에 나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

  • 커버스토리

    열심히 일해 소득 많은 사람에 벌금?

    정부가 세목을 신설하거나 세금 체계를 개편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어떤 잣대로 판단해야 하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세금 제도의 '효율성(efficiency)'과 '형평성(equity)'이다. 비효율적인 세금은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려 국민 소득을 하락시키고,세금징수마저 어렵게 만든다. 특정 계층에 세금을 과도하게 부과하는 '형평성 없는 세금 체계'는 국민의 불만을 폭발시켜 정부마저 전복되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중요하게 고려해...

  • 커버스토리

    세계는 지금 '세금 인하中'

    세금 개혁의 세계적 추세는 '인하'쪽이다. 상품뿐만 아니라 자본과 노동력의 이동이 자유로워진 '세계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상당수 국가들이 외국자본과 고급 전문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조세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법인세 인하경쟁이 특히 치열하다. 다국적 기업들이 순이익을 더 많이 내기 위한 손쉬운 방법으로 세율이 낮은 국가에 자원을 집중 배치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는 2003년부터 16%였던 법인세율을 12.5%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