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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권은 절대 불가침” … 살인마도 “난 안죽어?”
식지않는 사형제 존폐 논쟁 '견고한 비늘은 그의 자랑이라,서로 연함이 봉한 것 같구나…그것이 일어나면 용사라도 두려워하고 놀라며 칼로 찔러도 쓸데없고 창이나 작살도 소용이 없구나… 땅 위에는 그것 같은 것이 없나니 두려움 없게 지음을 받았음이라.' 구약성서「욥기」에 기록된 물속에 사는 거대한 환상의 동물,리바이어던(Leviathan)에 관한 설명이다. '만인(滿人)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홉스는 그의 저서 「리바이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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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 생글기자들 생각은…
찬 무고한 생명 짓밟은 중죄는 심판 받아야 또다시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군포 실종 여대생과 부녀자들을 연쇄 살해한 강호순에 대한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유영철 사건,정남규 사건 등 한 해거리로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 연쇄 살인범에게는 대부분 사형이 선고됐다. 우리나라의 사형수는 현재까지 58명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사형 집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07년 12월 30일,우리나라는 국제 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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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달빛에 바래면 설화가 된다
"선화 공주님은 맛둥 도련님을 밤에 몰래 안으러 간다네." 백제 무왕이 왕위에 오르기 전 신라 진평왕의 딸 선화공주가 예쁘다는 소문을 듣고 경주에 가서 퍼뜨렸다는 서동요이다. 무왕은 총각 시절 산약초의 하나인 '마'를 캐서 생계를 꾸려 이름이 서동(署童)으로 불렸다. 공주가 서동과 사랑에 빠졌다는 노래를 들은 진평왕은 크게 화가 나 공주를 귀양보내게 되고, 외롭게 귀양길을 떠나는 선화공주를 서동은 기꺼이 아내로 맞게 된다. 삼국유사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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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이야기다”…설화는 사실이 아니어도 가치가 있다
역사 연구의 중요 도구…역사적 사실도 있어 반면 성덕대왕 신종인 '에밀레종 설화'의 경우 당시 왕실의 권력투쟁을 이야기에 반영한 대표적 상징적 설화로 해석되고 있다. 종(鐘)을 만드는 데 실패를 거듭한 장인이 살아있는 어린아이를 용광로에 넣음으로써 마침내 완성시켰다는 이 종은 종이 울릴 때마다 '에밀레'라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에밀레종으로 불리게 됐다. 현대의 역사학자들은 무열왕계를 멸하고 한반도를 통일한 신라 문무왕이 이제는 무치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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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과 선화공주의 러브스토리는 꾸며낸 이야기?
미륵사 석탑서 발견된 사리봉안기엔 '무왕의 부인은 다른 사람' 백제의 제30대 임금 무왕(武王 · 재위 600~641년)이 왕위에 오르기 전인 젊은 시절, 신라 제26대 진평왕의 셋째딸 선화(善花)공주가 예쁘다는 소문을 듣고 사모하던 끝에 경주에 가서 퍼뜨렸다는 것이 '서동요(薯童謠)'다. '서동'은 무왕의 어릴 때 이름으로,홀어머니를 모시고 마(薯)를 캐다 팔아 생계를 꾸렸다 해서 사람들이 이렇게 불렀다고 《삼국유사》'무왕 조(條)'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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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민주주의 왜 뿌리 못 내리나
세계적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후진적 민주주의 실태를 특집 기사로 실어 주목받고 있다. 타임은 아시아지역 민주주의 상황을 진단하는 아시아판 특집 기사(12일자)에서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지역에서 20여개 국가가 선거를 치르고 대부분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뤘으나 2008년 한 해 동안 많은 아시아인들이 민주정치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타임은 한국 국회의 폭력사태 사진과 미국산 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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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는 민주주의 지탱할 중산층이 허약하다
가부장적 권위 중시한 유교문화도 '걸림돌' 미국의 보수적 민간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1978년부터 전 세계 192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민주주의와 정치자유를 비교 평가한 세계 자유상황 보고서(Freem in the world)를 내놓고 있다. 해외의 민주화와 독재 반대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설립된 이 단체가 내놓는 보고서는 매년 초 전 세계 언론과 정치인들의 주목을 받는다. 법과 제도가 보도에 미치는 영향, 정치적 압력과 통제 등 4개 부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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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함 옆에 두고 아직도 거리에서 폭력시위
TIME誌, 한국·태국 등 시민사회 후진성 꼬집어 아시아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그 어떤 선거에서도 두터운 지지층을 갖고 있는 지도자를 배출해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인들은 정부에 대항할 때 종종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분노가 극단적인 시위로 표출돼 거리를 뒤덮는다. 물론 1980년대 중반부터 필리핀을 시작으로 한국 태국 대만까지 민중혁명의 물결은 아시아를 변모시켰다. 당시 대규모 시위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가 아닌 독재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