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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vs 시진핑… G2 뉴리더십 궁합은?

    역사는 대립과 협력의 산물이다. 어찌보면 세계의 역사는 강대국끼리, 때론 강대국과 약소국이 제휴해 서로 대립·협력하며 세력을 키워온 이야기다. 중국 전국시대의 합종연횡(合從連衡)은 명분과 실리에 따라 국가의 처신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극명히 보여준다. 어느 시대든 파워의 중심국가는 있게 마련이다. 현재는 조그만 소도시인 로마가 세계를 지배한 시대가 있었고, 빅토리아 여왕시대의 영국은 세계를 휘어잡은 지구촌 권력의 중심이었다. 한때 중국의 광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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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고지도자 오른 시진핑…넘어야 할 산은?

    중국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집권한 지난 10년간 연평균 10.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세계 6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외환보유액도 3조2800억 달러로 세계 최대다. 2008년 올림픽, 2010년 엑스포를 개최했다. 올해 유인우주선을 우주에 쏘아 보냈고 항공모함도 건조해 세계 군사강국으로서 위상도 높였다. 그래서 관영언론들은 후진타오(胡錦濤) 집권 10년을 '황금 10년'이라고 칭송한다. 그러나 한꺼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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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일까 파트너일까…시험대 오른 G2 뉴리더십

    '오바마의 미국'과 '시진핑의 중국'이 이끄는 '신(新) G2시대'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세계경제가 어두운 터널을 향해 점점 다가가는 형국에서 G2의 뉴리더십이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반면 양국 간 글로벌 패권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않다. 특히 패권경쟁이 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여 한반도에도 온기와 냉기가 수시로 교차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일단은 자국에 떨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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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나라 vs 부자나라…DNA 다를까?

    남북한 간 경제력 차이는 명목 국민총소득(GNI) 기준으로 37배에 달한다. 지구촌엔 식량이 남아돌지만 한편에선 수천만 명이 오늘도 기아에 허덕인다. 재정적자로 글로벌 위상이 추락했다 해도 유럽은 여전히 부유한 대륙이고, 아프리카는 가난한 대륙의 상징이다. 글로벌 영향력도 비교가 안된다. 가난과 부자가 태생적 운명의 결과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역사는 가난한 그룹이 부자 그룹에 진입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난한 나라는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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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하나 사이로 빈부 갈린 나라들…왜?

    지구상에는 왜 부자 나라가 있고, 가난한 나라가 있을까? 한 나라가 부유하고 가난하게 되는 데 어떤 패턴이 있을까? 문화적 차이 때문일까? 지리적 차이 때문일까? 지적수준이 낮기 때문일까? 어떤 경제·정치적 제도 차이 때문일까? 이런 의문을 갖게 해주는 사례, 즉 미국 애리조나주 노갈레스와 멕시코 소노라주 노갈레스, 한반도의 남북한, 서유럽과 동유럽 등지로 떠나 보자. # 노갈레스 1만弗 vs 3만弗 미국 애리조나주의 노갈레스와 멕시코 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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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국은 '민주·기업가정신'…빈국은 '폐쇄·정치불안'

    부(富)는 경제성장의 결과물이다. 경제를 잘 발전시키는 나라가 결국 부자 국가인 셈이다. 경제발전의 요소는 무수히 많다. 정치적 안정, 풍부한 천연자원, 뛰어난 인적자원, 잘 정비된 제도, 기업가 정신, 통치자의 리더십은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대표적 요소들이다. 부자 나라가 부자인 이유는 이런 요소들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이고, 가난한 나라가 가난한 이유는 이들이 불협화음을 내는 탓이다. 천연자원을 제외한 대다수의 경제발전 요소는 가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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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의 두얼굴…원高에 '울고 웃고'

    21세기의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글로벌은 삶과 경쟁의 공간이 국제무대로 무한히 넓어진다는 뜻이다. 기업은 전 세계로 상품시장을 확대하고, 개인은 로컬(국내)을 넘어 더 큰 무대에서 기회의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글로벌은 국내 무대 또한 지구촌 곳곳의 라이벌에게 경쟁의 공간으로 열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화가 기회이자 위기인 이유다. 기업들은 글로벌로 커진 비즈니스 공간에서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인다. 혁신적 기술, 새로운 기법의 마케팅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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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국 돈 풀기 경쟁…'환율 전쟁' 불붙였다

    총성없는 환율전쟁(currency war)이 세계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연쇄적으로 돈을 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국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환율 이기주의'다. 선진국이 통화가치 떨어뜨리기에 나서자 한국과 브릭스(BRICs) 국가 등도 다급해졌다. 자국 통화가 강세일 경우 수출에 큰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세계는 '돈풀기 전쟁'으로 빠져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