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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 강세…수출기업 '울고' 유학생 '웃고'
통화가치(환율)는 양면성이 있다. 우리나라 원화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가치 하락)하면 수출기업에는 도움이 되지만 수입가격이 올라 물가가 불안해진다. 또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쇼핑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지지만 해외로 나가는 한국 유학생이나 관광객은 비용 부담이 커진다. 금융시장이 개방된 상황에서 외환당국이 환율을 임의로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어느 방향으로 조정할지의 선택 역시 고민스러운 이유다. 원유나 금 등 주로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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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인재 육성이 답이다
'세계 경제위기 3.0이 온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살벌한 경고다. 미국의 금융위기(2008년), 유로존 재정위기(2010~)로 홍역을 치른 세계경제가 신흥국 경제둔화로 또 한번의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예고다. 새로운 위기를 3.0이라고 명명한 블룸버그 경고가 아니더라도 세계 경제가 '우울 모드'에 빠져든다는 징후는 여기저기서 감지된다. 경제는 반드시 성장한다는 믿음도 흔들리고 있다. 한마디로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이라는 짙은 안갯속으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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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포럼으로 우뚝 선 '한경 글로벌 인재포럼'
“한국이야말로 교육이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고 있는 나라다.” “전쟁으로 잿더미가 됐고 자원이라고는 사람이 전부인 한국이 지금은 롤모델이 됐다. 성공 이유는 교육에 있었다.” '글로벌 인재포럼 2012'(23~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참석한 세계 경제석학과 교육전문가들은 “한국 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을 통한 인적자원의 무한공급에 있었다”는 분석을 앞다퉈 내놨다. 이들은 1950~1960년대까지 세계 최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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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구원투수는 人材…키워드는 '창의적 아이디어'
인재가 국가 번영의 초석임은 역사가 증명하는 진실이다. 식량·자원·인구 등 수많은 재앙적 예언이 빗나간 것은 인적자원의 가치를 과소평가한 때문이다. 어찌보면 인류의 역사는 위대한 정치가가 아닌, 위대한 인재가 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재상은 시대적으로 모습을 달리한다. 사냥이 주업이던 원시시대의 인재는 탁월한 사냥꾼이었고, 공자시대의 인재는 학문적 소양이 으뜸 자질이었다. 하지만 정보기술(IT)이 주도하는 이른바 '스마트시대'에는 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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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의 역설…영화관객 1000만 시대
필름을 재빨리 2006년으로 되돌려 보자~~. 영화배우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안성기, 송강호, 최민식, 김혜수, 전도연, 박중훈….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영화배우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친다. “스크린쿼터 축소하면 한국영화 다 죽는다!” 그 해 정부가 영화시장 개방을 위해 한국영화 의무 상영일수(스크린쿼터제)를 106일에서 73일로 줄이자 영화 종사자들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 판칠 것”이라며 격렬하게 반대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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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다 죽는다고?…아니, 오히려 더 잘나가네!
올해 영화계의 최대 이슈는 '한 해 영화관객수 1억명'을 기록하느냐 여부다. 올 들어 9월 말 현재 누적 관객수는 8162만여 명.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이 당시 520만 명을 기록 중이었던 점과 연말 특수 등을 감안하면 1억명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게 영화진흥위원회의 전망이다. 이미 달성된 첫 기록도 있다. 7~9월 3개월 연속 1000만 관객 돌파다. 2007년 전국 극장 관객 수를 영화관 통합전산망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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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이 유리하다"…한국이 입증했다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 일수) 축소 반대시위는 공포감의 확대 재생산에서 출발했다. “개방은 영화대국 미국에만 유리하다. 개방하면 한국영화 산업이 다 죽는다”는 궤멸론이다. 하지만 스크린쿼터 축소 6년, 즉 개방 6년은 영화 시장을 키우고 한국 영화 산업도 획기적으로 성장시켰다. 다른 분야는 어떨까. 일반적으로 시장이 개방되면 해당 산업은 반발하게 마련이다. 특히 국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유치산업 종사자들은 극렬히 반대한다. 하지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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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에 해법 있었네"
대입논술의 해법은 생글생글에 있었다. 건국대 연세대 이화여대 동국대 홍익대 등 수시 1차 논술시험을 치른 대학의 인문계 문제를 분석한 결과 생글생글에서 다뤘던 주제와 상관성이 매우 높았다. 생글생글을 꼼꼼하게 읽은 학생이라면 제시된 용어와 그것이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를 어렵지 않게 간파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이화여대 인문계열에 나온 다문화주의, 자유주의 철학자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소득 불균형 문제는 생글생글이 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