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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 '부조리 3부작'…이방인·시시포스 신화·페스트
알베르 카뮈는 소설가에 머물지 않고 늘 시대의 아픔과 문제를 정면에서 대응하는 실천적 지식인이었다. 카뮈 전문가인 김화영 씨는 “하나의 주제를 놓고 소설과 희곡, 에세이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사이클'처럼 써가는 방식을 보여줬다”고 말한 적이 있다. 문학계는 카뮈의 작품세계를 3단계로 나눈다. 작품에서 드러난 성찰과 감수성과 행동 방식의 궤적에 따른 구분이랄까. 제1단계는 '부조리'다. 제2단계는 '반항'이며, 제3단계는 '절도'다. 1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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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끝났다…이젠 논술이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 7일 치러졌다. 하지만 대다수 수험생에게 대학입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특히 수시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곧바로 논술을 필두로 면접 적성고사에 대비해야 한다. 수능이 만족스럽지 못한 수험생들에게 앞으로 며칠은 대입 당락을 가르는, 말 그대로 '운명의 기간'이다. 올해는 선택형 수능의 영향으로 수험생들의 논술준비가 지난해에 비해 부족했던 것을 감안하면 논술로 역전할 기회는 상대적으로 커졌다. 논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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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2차 논술 대비 어떻게…정갈한 글씨·주제 파악이 핵심…시간 맞추는 훈련도
① 깔끔하게 쓰는 연습을 하라 채점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부분이야말로 정말로 중요합니다. 많은 학생이 문제만 살펴보고 '답만 쓰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글씨가 엉망인 것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기본적인 구조가 논리적으로 전개돼야 합니다. 그냥 제시문을 쭉 요약하고, 이게 답이라고 던지는 방식은 정말 별로입니다. 더군다나 거기에 문단도 없다면 알아보기 더 힘들겠지요. 좋은 답안이란 기본적으로 '잘 만져진' 구조를 갖고 있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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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2차 대학별 논술 특징은…유형 파악은 필수…기출문제로 실전감각 익혀야
고려대 변증법적 논리 터득하라 현재의 모형은 2013년 모의부터 시작된 형태입니다. 일정한 비교 분류 기준을 제시하고, 그에 맞게 제시문을 분류한 후 대립되는 내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쓰는 형태입니다. 그렇게 보면 일종의 변증법 문제인 셈이지요. 고려대는 작년 모의 이후 새롭게 모의 문제를 낸 적이 없으니 이번에도 형태는 고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언어나 수리 모두 기존의 형태를 따라갈 것이므로, 기출문제 풀이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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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혈액 vs 소비장벽…저축은 '동전의 양면'
6·25전쟁의 상흔으로 폐허 속의 1950~60년대 대한민국은 희망과 절망이 교차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무상원조가 줄어들면서 자립으로 경제를 일궈야 한다는 절박감도 고조됐다. 이런 상황에서 저축은 사회적 미덕이었고 1970~80년대 고속 성장의 디딤돌이었다. “국민 한 명이 하루 10원씩 저축하면 1000억원이 국가에 쌓인다”(박정희 대통령·1969년 저축의 날 기념식)는 말은 자본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당시 저축이 한국 경제 발전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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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의 법칙 vs 절약의 역설…상황따라 달라지죠!
저축은 동전의 양면이다. 개인적으론 미래의 안전판 역할을, 기업의 입장에선 투자를 촉진시키는 '경제혈액'의 역할을 하지만 때로는 소비를 막아 경제성장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저축은 시대적 상황, 경제발전 정도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어느 경우에는 저축이 미덕으로 권장되지만, 또 다른 경우에는 소비가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에서는 저축이 권장되고, 선진국에서는 소비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 연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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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 자본축적…한·중 경제성장 이끈 원동력
저축은 한 국가의 경제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저축이 성장을 설명하는 유일한 지표는 아니지만 저축없이 성장한 나라를 찾아보기 어렵다. 경제가 성숙되기 전까지 높은 저축은 높은 투자→높은 성장→높은 저축으로 잘 순환되기 때문이다. 일본과 독일, 미국 등 선진국이 그랬고, '기적의 나라' 한국이 그랬다. 가계와 기업에 의한 내부 저축이든, 개방경제로 들어온 외부 저축이든, 저축은 자본축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저축과 자본축적이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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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쇼크 40년…석유패권전쟁은 진행형
'악마의 눈물.' 인류 발전의 핵심 에너지이자 지구촌 전쟁의 불씨인 '석유'의 별칭이다. “석유를 장악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는 말처럼 석유는 문명을 밝히고, 글로벌 패권싸움의 중심에 선 21세기 에너지다. 천연가스 비중이 늘어나고 대체 에너지들이 잇달아 개발되고 있지만 석유 우위의 에너지 판도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석유는 300여종에 달하는 각종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연료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