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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시장경제…지하경제 양성화가 열쇠
성숙한 시장경제가 되기 위해서는 효율적 자원 배분과 함께 '경제의 투명성'이 중요하다. 한국개발연구원과 시장경제연구원이 공동 발간한 <시장경제의 재발견>은 “기업과 민간이 시장이라는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라고 한다면 정부는 게임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심판과 같다”고 했다. 심판은 선수들이 반칙을 했을 때 벌칙과 함께 정정당당하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투명한 시장경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게 하기 위해 정부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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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은 '선택적 윤리'…삼성·현대차 등도 동참
국가발전의 최고 원동력은 기업이라는 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기업은 경제성장의 발판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다. 어느 나라에 글로벌 기업이 많다는 것은 그 나라 경제력이 글로벌 급이 됐다는 의미다. 바꿔 말하면 기업의 역할이나 책임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기업의 비중이 커질수록 기업에 요구하는 국민들의 '눈높이'도 높아진다. 좀더 윤리적이기 원하고, 더 사회에 베풀기를 바라고, 일자리를 더 창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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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도 경쟁력 키워야 '소비자 선택' 받는다
'사회적 기업'은 참 좋은 뜻을 가지고 있다. 일반기업처럼 생산·판매활동을 통해 돈을 벌면서도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주로 고용하고, 생산제품을 취약계층 등에 공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영리와 비영리 조직, 즉 두 마리의 토끼를 잡자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기업의 필요성이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선 1970년대부터 이런 사회적 기업활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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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시니카'…중국을 다시 보다
팍스 시니카(Pax Sinica)는 중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를 의미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주도의 세계평화를 일컫는 '팍스 아메리카나'에 이어 나온 용어다. 팍스 시니카는 세계의 중심축이 서서히 중국으로 쏠리고 있음을 함축한다. 미국 중심의 '단극(Unipolar)' 시대가 지고, 양축 시대의 막이 오른 것이다. 이른바 'G2(주요 2개국)'라는 말이 일상화된 지도 오래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 순방국으로 미국에 이어 중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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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시대의 중국… 정치는 보수·꿈은 우주로
지난 23일로 중국 국가주석 취임 100일을 맞은 시진핑. 그는 중국 내부에선 부패 척결과 허례허식 타파를 외치며 개혁적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강한 중국'을 표방하고 있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까지만 해도 중국은 '도광양회(韜光養晦·재능을 드러내지 않고 인내하며 기다리다)'의 태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시 주석 체제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대국굴기(大國起, 큰 나라가 일어나다)'의 자세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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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 대는 中國경제…세계 금융시장 '족쇄'
한때 '미국 경제가 기침을 하면 한국 경제는 독감을 앓는다'는 말이 유행했다. 미국 경제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물론 미국 경제에 영향을 받는 나라가 한국만은 아니다. 다만 우리나라 수출비중이나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타격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뜻이다. 수년 전부터는 이 말에 중국 경제를 끼어넣으면 딱 어울리는 표현이 됐다.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중국 경제의 파급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중국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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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이 곧 자산"… 국격·인격까지 좌우
우리나라 신용카드 사용액은 하루 1조4000억원을 넘는다. 신용카드 발급은 1억1000만장을 돌파했다.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하면서 몇 천원 단위의 작은 금액도 카드로 결제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34개 회원국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카드 사용액은 우리나라가 가장 많다. 2011년 기준으로 국민 1인당 신용카드 결제 건수도 연간 129.7건으로 1위이니,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신용카드 천국인 셈이다. 신용카드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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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업·국가 신용, 빚 갚을 능력따라 등급이 다르네!
왜 우리 아빠는 철수 아빠보다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이자를 적게 낼까? 왜 S회사는 K회사보다 채권을 발행할 때 높은 금리를 보장해줘야 할까? 왜 한국의 신용등급은 북한보다 높을까? 이런 신용등급은 누가, 어떻게 매길까? 신용시대에 신용등급에 대한 궁금증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주로 얘기되는 신용평가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개인, 기업, 국가(정부)로 나눠보는 게 좋다. 신용에 따라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의 금융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