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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프로그램 매매가 주가 좌우"했다는데 '프로그램'이 뭐야

    "프로그램 매매에 주가 좌지우지" 한국경제신문 증권면을 보면 '프로그램 매매'란 단어가 자주 기사에 등장한다.증시가 상승세를 타다 약세로 돌아설 때 프로그램 매매란 단어는 눈에 띠게 증가한다.특히 주식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할 때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온다는 기사를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사람이 아닌 컴퓨터로 이뤄지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물로 시장이 출렁거린 경우를 가르켜 '기계가 조종한 증시'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그렇다...

  • 경제 기타

    선물이 현물 좌우해 주객 전도될때 Wag the dog이라고 해요

    프로그램 매매에는 '왝더독'이란 용어가 종종 따라다닌다. 왝더독(Wag the dog)이란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든다'는 뜻으로 주객(主客)이 전도됐을 때 주로 사용된다. 이 말이 정치적으로 쓰일 때는 위정자가 여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연막을 치는 행위를 가리킨다. 미국 영화배우인 '로버트 드 니로'가 나오는 '왝더독'이란 영화가 있었는데 미국 대통령이 섹스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해 적대국과의 참혹한 전쟁을 일으켜 들끓는 비난여론을...

  • 경제 기타

    '생각 주간'을 아세요

    빌 게이츠 회장은 1년에 두 차례씩 미국 서북부 호숫가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 은둔해 MS의 장래를 결정지을 전략과 아이디어를 연구하는 '생각 주간(Think Week)'을 갖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이디어의 산실'로 불리는 이 별장의 위치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언론사로서는 최초로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의 방문 취재를 허락했다. 게이츠 회장은 이곳에서 가족의 방문도 거절한 채 1주일 동안 홀로 지내며 업계 동향이나 사업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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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대혁명 이끈 소프트웨어의 제왕

    빌 게이츠가 미국 하버드대 2학년 재학 시절 하버드스퀘어의 신문 가판대에서 집어 든 '포퓰러 일렉트로닉스'지는 그의 인생은 물론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의 미래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인텔의 새로운 칩 '8080'에 관한 기사를 읽은 빌 게이츠와 그의 친구 폴 앨런은 새로운 컴퓨터의 시대가 온다고 확신한다. 이들은 학교까지 그만둔 채 5주 만에 프로그래밍 언어 '베이직(BASIC)'을 완성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탄생이었다. ...

  • 경제 기타

    <3> 의식과 기억

    우리는 항상 스스로를 느끼고 타인을 의식한다. 내가 누구이며 어떠한 길을 걷고 있는지도 안다. 어린 시절 겪었던 '아름답거나 혹은 슬픈 기억'도 고스란히 머리 속에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사람의 존재를 이야기할 때 빠뜨릴 수 없는 게 바로 의식과 기억의 문제다. 의식이 우리 존재와 뗄 수 없는 연관성을 맺고 있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의식과 기억이 무엇이고,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그리고 모든 생물은 의식을 갖고 있는 것일까. ...

  • 경제 기타

    <3> '사랑의 감정' 회로

    우리는 사랑에서부터 공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감정을 느낀다. 이런 감정은 대개 본능적으로 생기는 1차 감정과 정서적으로 만들어지는 2차 감정으로 나뉜다. 공포나 즐거움 같은 1차 감정은 대뇌의 가장자리에 있는 변연계(limbic system)에서 일어난다. 흔히 '감정의 뇌'로 불리는 변연계에는 편도체(amygdala)라는 좌우로 뻗은 부위가 있다. 이 편도체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담당하는 곳으로 이곳이 파괴되면 즐거움과 불쾌함을 구별하지...

  • 경제 기타

    <3> 기억은 어떻게 저장될까

    컴퓨터나 전자기기들은 하드디스크와 메모리장치에 정보를 저장한다. 그럼 우리는 지나온 삶의 모습에서부터 자전거 타는 법에 이르는 무수한 기억들을 어디에 담아 놓을까. 1kg이 조금 넘는 뇌 속에 넣어 둔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기억으로 인해 각각 유일한 존재가 되고,또 물 흐르듯 연속적인 삶을 살 수 있다. 그래서 '기억은 어떻게 뇌에 저장되는가'라는 물음은 곧 우리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는 첫걸음으로 여겨진다. 과학자...

  • 경제 기타

    <3> 기억의 제조공장 '해마'

    뇌 속에 들어 있는 '해마'는 정보를 선별하거나 단기 기억을 담당한다고 해서 '기억의 제조공장'으로 불린다. 해마는 대뇌피질에 있는 길이 5cm 정도의 신경세포 다발로 성인의 새끼 손가락만한 크기다. 소리나 감촉과 같은 감각이나 새롭게 알게 된 지식 등의 정보는 일단 뇌에서 해마를 통과해야 한다. 해마는 들어온 정보 가운데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소수만 걸러서 뇌의 다른 부위에 저장한다. 해마는 오래된 과거의 기억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