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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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생글 논술 경시대회 인문계 고 1·2 유형 해제
사이버 공간이 더 민주적이라 할 수는 없다 ⊙ 출제 의도 '아고라'는 미디어다. 2008년 대한민국의 아고라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다. 그리스의 아고라가 현실세계의 물리적 공간이었다면 대한민국의 인터넷 토론방 아고라는 사이버스페이스에 존재하는 가상공간이다. 이곳에서 대화와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쌍방향적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정보의 흐름이 일방적이던 기존의 매체와는 달리 인터넷에서는 네티즌이 정보 공급과 수용의 주체가 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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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열린 기아체험은 살아있는 교육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서울고에서 '서울고와 국인이 함께하는 열린 기아체험'행사가 열렸다. 세계 최대 기독교 NGO 해외아동 결연후원인 월드비전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서울고 1,2학년 학생 300명과 국인 36명이 참가했다. 국인은 국가적 인재,국제적 인재의 줄임말로,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에서 수시 합격생인 우수 예비대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등을 통해 선발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2월에 중국 시장경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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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학교 수업과 인터넷 강의는 보완재
명지외국어고등학교 야간자습시간 도서관은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공부하는 학생들로 가득하다. 그들 가운데서 자습서와 PMP(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번갈아 보며 공부하는 학생들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PMP에 다운로드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학생들이 매일 학원을 다닐 수 없는 기숙학교에 있기에 이러한 인터넷 강의는 학교 수업을 보충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기를 끈다. 학교 수업은 시간과 장소가 정해져 있지만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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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체육시간의 모순…변화가 필요한 때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체육시간은 대부분 '체육시간'으로서의 특성이 없다. 체육시간이면 모든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뛰어나가고,끝나면 교실로 돌아와 다음 수업을 준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체육시간은 오직 '체육'의 형식적인 면만 충족시킬 뿐이다. 교사들은 기본적인 체조만 실행한 뒤 '자유시간'을 표방하고,그 뒤로는 학생들이 무엇을 하든 자유다. 학생들은 흩어져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놀거나,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도 상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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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2009학년도 서강대 모의논술 문제
기계도 인간이 될 수 있다? 다음 네 제시문을 읽고 [문제1]과 [문제2]에 대해 논술하라. 가 여기에서 나는,만약에 원숭이 또는 이성이 없는 다른 동물의 모양과 기관을 가진 기계가 있다면,이 기계가 동물이 아니라고 말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우리의 몸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가능한 한 우리의 행동을 모방하는 기계가 있다면,이런 기계는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두 가지 확실한 방법이 있다. 첫째,기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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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2009학년도 서강대 모의논술 해제
제시문의 허점 공격보단 창의적 사고에 의한 비판을 하라 논리적 연관성을 찾으라는 말을 보고서는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다. 비교하는 것도,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연관성을 찾으라니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 말이다. 하지만 연관성이란 그저 제시문 간의 관계를 밝히라는 말일 뿐이다. 여기서 '관계'란 기껏해야 공통,대조,인과,원리와 사례,전제와 현상 이상 나올 가능성이 매우 적다. 결국 '제시문을 비교하시오'란 말과 다를 바가 없는 문제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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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우리말 속 취음어 엿보기①
'석호필'의 원조들 2005년 8월 미국 폭스TV에서 첫 방송된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는 우리나라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미드(미국 드라마)' 열풍을 이끌었다. 특히 주인공으로 나오는 천재 건축가 '스코필드'의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한국의 극성 팬들은 재빨리 그에게 한국어 이름을 붙여줬는데 '석호필'이 그것이다. 스코필드에서 석호필을 끌어낸 것은 음절 구조와 발음을 고려한 절묘한 취음(取音)이다. 하지만 우리 역사에는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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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66. '광복'과 '해방'
8·15는 '해방된' 날이자 '광복한' 날 "8월15일은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이다." "8월15일은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광복한 날이다." 두 문장은 누가 읽어도 같은 의미를 전달하고 있지만 문장 형태는 좀 다르다. 각각의 문장에 '해방'과 '광복'이란 서로 다른 단어가 들어 있고 통사적으로도 하나는 피동의 뜻을 담은 '되다'가,다른 하나는 능동의 형태인 '하다'가 쓰였다. 광복과 해방은 우리말 안에서 특이한 위치에 있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