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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은 엔비디아급…시총은 5분의 1

    삼성전자가 1분기에 기록한 5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은 세계 대표 기업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다. 반도체 부문에서 직접 경쟁하는 대만의 TSMC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를 따돌렸고, 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을 바짝 추격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을 기반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7일 한국경제신문이 글로벌 주요 기업의 최근 분기 실적을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57조2000억원)은 글로벌 기업 중 네 번째에 해당했다. 애플이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12월) 76조64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66조7674억원), 마이크로소프트(57조5532억원) 정도가 삼성전자를 앞선 기업으로 꼽힌다.반도체 부문의 경쟁사인 TSMC도 이미 넘어섰다. TSM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26조6397억원)은 물론 하나증권이 제시한 TSMC의 1분기 매출 가이던스(약 52조~53조원)보다도 삼성전자의 1분기 이익이 많다. 최근 2026회계연도 2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24조3057억원)는 삼성전자 이익의 42%에 그쳤다.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증권가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실적 발표에 앞서 전망을 제시한 23개 증권사의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메리츠증권이 발표 하루 전인 6일 54조원을 제시해 그나마 비슷한 수치를 내놓은 정도였다.증권가에선 이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을 ‘뉴노멀’로 평가하고 있다. 1분기에 일회적으로 나타난 고(高)실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해외 기업보다 이익 측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분기점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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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1등급 비율 면밀하게 관리할 것"

    오는 11월 19일에 시행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방향은 ‘적정 난이도 유지’에 방점이 찍혔다. 지난해 영어 등 일부 과목 난도가 지나치게 높아 ‘불수능’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31일 발표했다. 계획에는 안정적인 난이도 유지를 위해 문항 출제위원 중 현직 교사 비율을 기존 45%에서 50%로 높이고,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을 50%로 유지하는 방안이 담겼다. 연계 방식은 EBS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하되 문항은 새롭게 구성하는 ‘간접 연계’ 방식이다.평가원은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을 좀 더 면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김문희 평가원장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취지에 맞게 성취 기준 중심으로 평가하되 1등급 비율 점검을 더 정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영어 1등급 비율이 3.11%에 불과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평가원은 1등급 목표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사교육 카르텔’과 연루된 전·현직 교사가 많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문항 출제·검토위원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출제·검토위원으로 참여하는 분의 사교육 관련 개인 정보까지 확인하는 등 문제를 보완했다”며 “출제위원과 검토위원 확보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입시 경쟁률 상승으로 수능 난도가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김 원장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학교 수업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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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총재 후보자 "통화정책, 유연한 대처 바람직"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사진)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펼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다소 잦아들면서 중동 전쟁으로 급등한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누그러졌다. “매파·비둘기파의 이분법적 구분보다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가 바람직하다”는 신 후보자의 발언이 전해지면서다.31일 신 후보자는 서울 세종대로 한화금융플라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매파, 비둘기파 등 이분법적 구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경제 전체의 흐름을 잘 읽고, 시스템 차원에서 금융 구조와 실물 경제의 상호작용을 충분히 파악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을 묻는 말에는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측면이 있고, 경제는 하방 리스크(위험)에 직면했다”며 “다만 전쟁의 전개 과정이나 지속 여부가 워낙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시장에서 우려한 매파적 발언과 거리가 먼 중립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채권 금리는 진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1%p 상승한 연 3.552%에 거래를 마쳤다.반면 환율은 달러당 153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원 오른 1530.1원에 낮 시간대 거래를 마쳤다. 2009년 3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신 후보자는 “환율에 대해 큰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높을 땐 달러 유동성이나 자본 유출 같은 대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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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동국·한림·전북대 의대 평가 '낙제 위기'

    건국대·동국대·한림대·전북대 등 4개 의대가 전임교원 확보 미달과 시설 부족으로 의학교육 평가에서 낙제 위기에 처하며 의대 증원에 따른 교육 질 저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23일 2025년 2차 연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 변화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건국대·동국대·한림대 의대가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았고, 전북대는 ‘불인증 유예’ 잠정 판정을 받은 뒤 재심사를 신청했다.의평원의 인증 유형은 인증과 불인증으로 나뉜다. 불인증 유예는 1년의 유예기간에는 인증 상태를 유지하지만, 1년 후 재평가에서도 불인증 판정을 받으면 신입생 모집 정지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건국대와 동국대, 한림대의 불인증 유예기간은 올해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교육부에 따르면 건국대는 충주병원의 외과, 소아과, 응급의학과 분야의 전임교원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국대는 기초의학 교원 중 병리학 분야 전임교원(1명)이 확보되지 않았고, 경주캠퍼스 임상의학 전임교수 확보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림대는 기초의학 교원 중 기생충학 분야 전임교원(1명)이 확보되지 않은 점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전북대는 가정의학과 전임교원(1명)을 충원하지 않은 것과 24·25학번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확보하지 않은 점을 지적받았다. 다른 대학과 달리 학교 측이 재심사를 신청해 최종 결과는 재심사 종료 후 별도로 발표된다.지역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 의대 정원은 2024학년도 기준 14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휴학 투쟁을 벌인 24·25학번이 한꺼번에 학교로 돌아오면서 ‘더블링’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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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 셧다운에 사재기…중동발 실물경제 '충격'

    ‘석유화학의 쌀’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나프타 분해 설비(NCC)인 LG화학의 전남 여수 공장 등이 중동 사태 이후 처음으로 ‘셧다운’(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충격이 번진 여파다. 생활 현장에선 비닐류와 페트병 등의 재고가 고갈돼 ‘생필품 대란’ 위기에 놓였다. 일부 해외 공항은 국내 항공사에 “급유가 어렵다”고 통보해 항공 운항까지 멈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산업 현장에 이어 실생활 전반에 연쇄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는 베트남과 일본 등 일부 공항으로부터 “기존 계약대로 급유할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 이미 항공유 가격이 2배 넘게 오른 상황에서 돌아올 연료를 구하지 못하면 항공사들은 비행 자체가 불가능하다.중동 사태는 ‘실물 공급 충격’으로 번지고 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LG화학은 이날 나프타 공급난으로 여수 2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나프타 공급 대란이 자동차, 전자제품, 건설 자재 등 제조업 전반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생활 경제에도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 제품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 페트병, 화장품 용기, 식품 포장재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CJ제일제당 빙그레 등 주요 식품업체가 보유한 포장재 재고는 1~2개월 치에 그친다. ‘비닐 사재기’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이날 스레드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엔 종량제봉투를 대량으로 사재기했다는 글이 수십 건 게시됐다. 주말 새 “코스트코에서 20L 종량제봉투를 30장 쟁였다” “마트를 몇 군데 돌았는데 (종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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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의대, 지역학생 선발 1698명으로 늘린다

    전국 지방권 의대가 뽑는 2027학년도 신입생 가운데 지역학생이 17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종로학원은 지난 17일 지방권 27개 의대의 2027학년도 지역학생 선발 규모가 1698명까지 늘면서 2022학년도(766명)의 2.2배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이는 2026학년도 지방권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인원 1232명에다 새로 도입될 지역의사제 인원 466명을 더한 수치다. 이에 따라 2027학년도 지방권 의대의 전체 선발 학생 중 지역학생 비율은 68.2%로, 2022학년도 38.0%에서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2027학년도 지역인재 및 지역의사제 선발 규모는 호남권 440명, 부산·울산·경남(부울경) 403명, 충청 360명, 대구·경북 292명, 강원 154명, 제주 49명이다.권역별 일반고에서 지역인재나 지역의사제를 통해 지방권 의대로 진학하는 평균 학생 수도 늘어난다. 제주권 일반고 21개교는 2026학년도 평균 1.0명에서 2027학년도 2.2명으로 늘어나고, 강원권 85개교의 경우 평균 1.1명에서 1.8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충청권 188개교(1.3명→1.9명), 대구·경북권(1.2명→1.6명), 호남권(1.5명→1.9명), 부울경(1.1명→1.4명)이 모두 늘어날 전망이다.지역의사제 인원이 더 늘어나는 2028학년도에는 지방권 27개 의대의 지역학생 선발 규모가 1815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종로학원은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고교에서 의대 입학생을 많이 배출하는 명문 고교 판도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지방권 의대는 수도권 의대보다 ‘N수생’ 합격자 비율이 현재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교육부는 지역의사 전형에 따라 2024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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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사 올 영업이익 600조 '퀀텀점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이 작년의 두 배인 600조원대로 급증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이 350조원에 달하는 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조선·방위산업·원자력 업체 등도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망치가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05곳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연결 기준) 예상치는 617조3872억원이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291조4억원)와 비교하면 111.5% 급증한 수준이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3281조7493억원으로 역시 관련 수치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 경신이 유력하다.최근 5년을 놓고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합산 영업이익은 반도체 경기가 바닥이던 2023년(약 167조원)을 제외하면 200조원대였다. 그런데 올해 300조원, 400조원, 500조원을 건너뛰고 바로 600조원대 영업이익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실적 급증의 주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두 기업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 단가 급등에 힘입어 올해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이어가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두 기업의 주력 상품이 모두 품귀현상에 가까운 공급자 우위 상태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추세가 갈수록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가의 올해 삼성전자 매출 전망치는 514조7217억원, 영업이익은 191조3931억원이다. 국내 기업 최초로 200조원대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매출 228조5410억원, 영업이익 159조4304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증권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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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16조·SK 5조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승부수'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16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SK그룹 지주사인 SK㈜도 내년 초 5조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두 기업 모두 보유 자사주를 대거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가 1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보유 자사주 1억543만 주 중 약 82.5%에 해당하는 8700만 주(우선주 포함)를 올해 상반기에 소각할 계획이다. 소각 물량은 이날 종가 18만7900원으로 환산하면 15조6100억원어치에 달한다.이번 자사주 소각은 2024년 11월에 발표한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에 1차 매입한 자사주 3조원어치를 전량 소각한 바 있다. 이번 대규모 추가 소각을 통해 주가 저평가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삼성전자가 10일 사업보고서에서 밝힌 지난해 연구개발(R&D) 분야 투자 규모는 37조7000억원이다. 역대 최고액이다. 기존 최대치였던 2024년 대비 약 7.8% 불어났다.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반도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시설 투자 규모는 52조7000억원으로, 애초 계획보다 5조원 이상 늘렸다.삼성전자는 올해 주력이 될 6세대 HBM4 시장에서 적기 공급 확대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출하한 바 있다. HBM4에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양산 초기부터 안정적 수율은 물론,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글로벌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