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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과 얼음의 세계 집중탐구

    주니어 생글생글 제96호는 눈과 얼음에 숨은 과학을 커버 스토리 주제로 다뤘다. 눈은 왜 흰색으로 보이는지, 얼음은 왜 미끄러운지 등 눈과 얼음에 관련된 과학 원리를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했다. 최근 전 지구적으로 강설량이 줄고 있다는 소식과 서울 면적의 여섯 배가 넘는 세계 최대 빙하의 이동 경로에 대한 뉴스도 전한다. ‘내 꿈은 기업가’의 주인공은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비야디(BYD) 창업자 왕촨푸다. 최신 시사·경제 뉴스와 선생님이 추천하는 책 이야기도 담았다.

  • 숫자로 읽는 세상

    대학 3곳 중 1곳, 대입 정시 '사실상 미달'

    2024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 대학 3곳 중 1곳에서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달 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대에 집중됐다.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88개 대학의 정시모집 결과 경쟁률이 3 대 1 이하인 대학이 59곳(31.4%)으로 나타났다.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 한 명이 최대 3개 대학까지 원서를 넣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쟁률이 3 대 1 미만이면 사실상 미달로 간주한다. 미달을 기록한 대학은 대부분 지방에 있었다. 59개 대학 중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4곳, 3곳에 불과했으며, 비수도권이 52곳으로 전체의 88.1%를 차지했다.중복 합격으로 다른 학교로 빠져나가는 인원을 고려하면 추가 모집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등록 충원까지 진행했는 데도 모집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한 대학은 추가 모집 기간을 운영한다. 2024학년도 추가모집은 다음 달 22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진다.정시모집의 전국 평균 경쟁률은 4.67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4.61 대 1)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에 있는 대학의 경쟁률이 1.88 대 1로 가장 낮았다. 이어 광주(2.39 대 1), 경남(2.84 대 1) 지역 대학이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평균 6.32 대 1을 기록했다. 경기(5.89 대 1), 서울(5.79 대 1), 세종(5.7 대 1), 대구(5.42 대 1) 지역 대학이 5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전문가들은 지방대 미달이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쟁률 3 대 1 이하인 대학은 59곳으로 지난해(66곳)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이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모집정원을 줄이고, 지역 교대 경쟁률이 높아진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수도권 정시모집 인원이 증가한

  • 숫자로 읽는 세상

    '선거용 돈풀기'에 빚더미 깔린 지구촌

    올해 세계적으로 중앙정부의 부채비율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선거를 앞둔 주요국에서 선심성 공약 이행을 위한 ‘국채 찍어내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각국의 재정적자가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달으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부담을 줄 전망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 시간) 국제금융협회(IIF) 자료를 인용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를 제외하면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정부의 부채비율은 2020년 평균 100.4%에서 2021년 96.0%, 2022년 92.4%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반등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올해 또다시 100%를 넘을 가능성이 거론된다.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공격적인 국채 발행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올해 미 재무부는 4조 달러(약 5260조 원) 규모의 국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3조 달러를 찍어낸 전년 대비 30% 넘게 많은 수준이다. 신규 발행량에서 미 중앙은행(Fed)의 매입량과 기존 부채 상환액 등을 뺀 순발행액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조6000억 달러(약 2106조 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이는 미국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올해 영국 정부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전년 대비 18% 증가한 6400억 유로(약 921조 원)의 국채 순발행량이 예측된다. 미 자산운용사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글로벌 채권 부문 책임자인 짐 시엘린스키는 “(각국 정부의) 적자는 통제 범위를 벗어났

  • 알찬 겨울방학 보내기

    주니어 생글생글 제95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겨울방학 시간 관리’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루 24시간이 주어진다. 하지만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어린이·청소년의 일과를 일러스트로 보여주며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 꿈은 기업가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등산·캠핑용품 기업 노스페이스의 더글러스 톰킨스 창업자다. 주말에 가 보면 좋을 숲속 도서관도 소개했다.

  • 인공지능, 개발이냐 규제냐

    생글생글 831호는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개발론과 규제론의 대립을 커버스토리 주제로 다뤘다. AI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개발을 자유롭게 허용해야 하느냐, 인류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규제해야 하느냐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두 가지 주장의 근거와 철학적 배경을 살펴봤다. 시사이슈 찬반토론에서는 사립대학 입시 제도까지 정부가 정하는 것이 타당한지 따져봤다. 대학에 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과 대학의 공공적 성격을 감안해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들여다봤다.

  • 수요의 가격탄력성

    [문제1] 수요의 가격탄력성과 관련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1) 수요량의 변화율을 가격의 변화율로 나눈 값이다.(2) 대체재가 많은 재화는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탄력적이다.(3)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측정하는 기간이 길수록 더 비탄력적이다.(4)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보다 큰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면 이 재화에 대한 지출액은 감소한다.(5) 수요의 가격탄력성보다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큰 재화에 세금을 부과하면 수요자가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한다.[해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란 어떤 제품의 가격이 변할 때 그 제품의 수요량이 얼마나 민감하게 변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0에서 무한대 사이의 값을 가지며, 1보다 크면 탄력적이라고 한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보다 큰 재화의 가격 상승은 가격 상승률보다 수요량 감소율이 더 높으므로 해당 재화의 지출액은 감소한다. 대체재가 많은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면 대체할 수 있는 재화가 많으므로 해당 재화는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탄력적이다. 수요자와 공급자 중 탄력성이 더 큰 주체의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 탄력성을 측정하는 기간이 길수록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 찾기 쉬워져 더 탄력적이 된다. 정답 ③[문제2] 가격하한제와 관련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1) 재화나 서비스의 초과 공급이 발생한다.(2) 거래량이 시장 균형 거래량보다 줄어든다.(3) 물가 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4) 시장 균형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가격을 설정해야 한다.(5) 노동시장에 가격하한제를 적용하면 비자발적 실업이 발생한다.[해설] 가격하한제(최저가격제)는 정부가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이 일정 선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 생산자를 보호하는 것이

  • 숫자로 읽는 세상

    윤 대통령 "금투세 폐지 추진…증시 규제 혁파"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도입할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과도한 부담의 과세가 선량한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고 왜곡한다면 시장 원리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이 많이 있지만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돼 있다”라며 “임기 중에 자본시장 규제를 혁파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구태의연한 부자 감세 논란을 넘어 국민과 투자자, 우리 증시의 장기적인 상생을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과거 해외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경제와 시장 전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증시 침체, 투자자 이탈 등 부작용을 초래할 제도는 반드시 고치겠다”라고도 했다. 1989년 주식 양도소득세 부활로 주가가 폭락한 대만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윤 대통령은 “증시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자 국민의 자산 축적을 지원하는 기회의 사다리”라며 주식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 투자가 활성화돼) 첨단기술 기업이 자본을 쉽게 조달하고, 능력 있는 청년들이 돈을 벌고, 기업의 주인이 된 국민들이 배당을 통해 성과를 공유할 때 역동적인 계층 이동이 가능해진다”라고 덧붙였다.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발생한 양도소득에 20~25%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더불어민

  • 숫자로 읽는 세상

    수시 이월 2만7340명…전년보다 4834명↑

    전국 173개 4년제 대학의 2024학년도 수시 이월 인원은 총 2만7340명으로 집계됐다. 이투스에 따르면, 이들 대학에서 추가 모집까지 했지만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한 인원이 전년 2만2506명보다 4834명(21.5%) 늘었다.이는 지난 2일 오후 7시 현재 정시모집 최종 인원을 공개한 대학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어서 수시 미충원 인원은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시모집에서는 최초 발표한 인원에 수시에서 뽑지 못해 이월된 인원을 합해서 선발한다.지방대학의 수시 미충원 현상은 특히 심각했다. 수시 미충원 인원의 92.6%가 지방대학에서 발생한 데다 미충원 인원 또한 급증했다. 지방대학 112곳의 수시 미충원 인원은 2만5326명으로, 전년 2만715명보다 4611명(22.2%) 늘었다. 최초 발표한 정시모집 인원이 2만1987명이었는데 최종 모집 인원은 2.1배인 4만7313명으로 증가했다.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61개 대학의 수시 미충원 인원은 2014명으로, 전년 1791명보다 223명(12.4%) 늘어나는 데 그쳤다.올해 수시에서는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률이 평균 5.5대 1로, 최근 4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거꾸로 서울 소재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17.8대 1로, 최근 4년 중 가장 높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면서 상위권 대학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는 반면 지방대는 거점 국립대조차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