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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현명한 카드 사용 방법

    주니어 생글생글 제192호는 ‘현명한 카드 사용 방법’을 커버스토리 주제로 다뤘습니다. 초등학생도 카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드는 편리한 결제 수단이지만, 현금이 오가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아 지출에 무감각해질 위험도 있습니다. 카드 결제의 원리를 설명하고 어린 학생들이 카드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 키워드 시사경제

    무신사·스페이스X…증시에 大魚들이 온다

    새해 미국 자본시장에서 역대급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개발업체 오픈AI, 앤스로픽이 나란히 상장을 준비 중이다. 스페이스X는 현재 8000억 달러(약116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픈AI는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 7500억 달러, 앤스로픽은 3000억 달러까지 몸값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피터 에버트 럭스캐피털 공동창업자는 “세계 최대 시가총액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비상장기업 세 곳이 동시에 상장을 준비하는 경우는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상장 나선 혁신기업 아이콘IPO(Initial Public Offering)란 비상장기업이 불특정 다수에게 새 주식을 발행하거나 기존 주식을 매도해 주식을 분산하고 증시에 상장하는 과정을 말한다. 알짜 비상장기업이 상장 준비에 착수하면 일명 ‘대어급 IPO’로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미국 증시에서 세 기업이 IPO를 통해 조달할 액수는 수백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세 곳 중 한 곳만 상장해도 작년 미국 IPO 시장 전체 규모를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지난해 1~3분기 미국 IPO 시장에서 신규 상장기업이 조달한 자금은 300억 달러 수준이었다.다만 대외 환경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의 IPO 시장이 일시적으로 위축된 상태다. 또한 최근에는 AI 산업의 ‘거품’ 우려로 일부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조정받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런데도 시장에선 세 기업의 연내 상장 가능성을

  • 교양 기타

    늦게 온 소포 속 눈물겨운 유자 아홉 개 [고두현의 아침 시편]

    늦게 온 소포                              고두현밤에 온 소포를 받고 문 닫지 못한다.서투른 글씨로 동여맨 겹겹의 매듭마다주름진 손마디 한데 묶여 도착한어머님 겨울 안부, 남쪽 섬 먼 길을해풍도 마르지 않고 바삐 왔구나.울타리 없는 곳에 혼자 남아빈 지붕만 지키는 쓸쓸함두터운 마분지에 싸고 또 싸서속엣것보다 포장 더 무겁게 담아 보낸소포 끈 찬찬히 풀다 보면 낯선 서울살이찌든 생활의 겉꺼풀들도 하나씩 벗겨지고오래된 장갑 버선 한 짝해진 내의까지 감기고 얽힌 무명실 줄 따라펼쳐지더니 드디어 한지더미 속에서 놀란듯얼굴 내미는 남해산 유자 아홉개."큰 집 뒤따메 올 유자가 잘 댔다고 몇 개 따서너어 보내니 춥울때 다려 먹거라. 고생 만앗지야봄 볕치 풀리믄 또 조흔 일도 안 잇것나. 사람이다 지 아래를 보고 사는 거라 어렵더라도 참고반다시 몸만 성키 추스리라"헤쳐 놓았던 몇 겹의 종이다시 접었다 펼쳤다 밤새남향의 문 닫지 못하고무연히 콧등 시큰거려 내다본 밖으로새벽 눈발이 하얗게 손 흔들며글썽글썽 녹고 있다.편집자 주) 아침시편을 담당하는 고두현 시인의 시 ‘늦게 온 소포’가 올해 중학교 교과서에 실릴 예정입니다. 마침 시인이 자신의 심정을 담은 글이 있어 지면에 소개하면 좋을 듯 싶어 가지고 왔습니다.그날 밤 늦은 시간에 소포가 도착했다. 폭설 때문에 배달이 늦어진 듯했다. 글씨를 보니 어머니 필체였다. 미리 전화도 안 주시고 웬 소포?겉포장을 뜯는 데만 한참 걸렸다. 꽃게 등짝 같은 마분지를 벗겨내니 닳고 닳은 내의가 드러났다. 낡은 버선과 장갑도 나타났다. 그렇게 몇 차례 포장을 벗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평탄한 삶의 저편에서 불어온 엄청난 회오리

    런던 중심부 고등학교에 다니는 토니와 앨릭스와 콜린. 세 동급생은 결속을 다지는 상징으로 손목시계의 앞면을 손목 안쪽으로 돌려서 차고 다닌다. 토니는 전학 온 에이드리언에게 관심을 보이고, 에이드리언은 친구들의 루틴에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셋과 자연스럽게 친해진다.똑똑한 에이드리언은 케임브리지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고, 토니는 브리스틀대학, 콜린은 서식스대학에 들어간다. 앨릭스는 아버지의 사업에 뛰어든다. 네 친구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부커상 수상 작품이다.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은 1969년 영국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이다. 해마다 지난 1년간 영국연방 국가에서 발표한 영어 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쓴 작가에게 수여한다. 줄리언 반스는 여러 차례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가 2011년 수상했다.1946년 영국에서 태어난 줄리언 반스는 1980년 첫 장편소설 <메트로랜드>로 서머싯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이후 프랑스 메디치상, 독일 구텐베르크상, 이탈리아 그린차네카보우르상, 오스트리아 국가대상 등을 수상하며 유럽 전역에서 사랑받았다. 뜻밖의 결말이 안기는 여운소설을 읽다 보면 어느 정도 책장이 넘어갈 때쯤 결말을 예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반전에 반전을 더해 뜻밖의 결말로 치달으며 진한 여운을 안긴다. 깊은 탄식과 끝 모를 정적이 교차하는 혼돈 속에서 문학의 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순간을 맞는 것이다. 독서력이 뛰어났다고 자부하는 독자라면 자신의 통찰력을 시험해보며 읽어보라.이 소설은 토니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토

  • 커버스토리

    2년째 출산율 반등…일시 회복? 추세 전환?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25년 10월 인구동향을 보면, 1~10월 출생아 수는 21만299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넘었다면 2022년(약 24만9186명) 이후 신생아 수가 가장 많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023년 23만 명까지 줄어들고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에 걸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0.72명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사회와 국가가 지속 가능하겠느냐는 우려가 커졌죠. 해외에서는 우리나라를 두고 “소멸을 향해 치닫는 사회”라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그런데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전환하는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인구 전망 보고서를 보면 여러 가지 중기 시나리오 가운데 합계출산율 기준으로 2025년 0.8명을 찍고 2030년을 전후해 0.92명으로 높아진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2년 연속 출생아 수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경제학이나 사회학이 어떤 설명을 내놓는지도 생글생글의 관심사입니다. 4·5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출산의 높은 기회비용이 인구 감소 원인 장기 성장률 저하…생산성 향상은 숙제 우리나라의 인구 변화를 최근 30년으로 좁혀서 살펴볼까요? 먼 과거는 의미가 적고, 외환위기를 전후해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에 너무나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출산율 0.75명 사회1995년 이후 우리나라 인구는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

  • 교양 기타

    분노를 10초 만에 없애는 법 [고두현의 아침 시편]

    독을 품은 나무윌리엄 블레이크나는 친구에게 화가 났네.그에게 분노를 말했더니 분노는 사라졌네.나는 원수에게 화가 났네.그에게 말하지 않았더니 분노는 자라났네.나는 무서워서 분노에 물을 주었네.밤낮없이 내 눈물로 적셨네.나는 그것을 미소로 햇볕에 쬐었네.부드럽고 기만적인 아양으로 키웠네.그 나무는 밤낮으로 자랐네.마침내 빛나는 사과를 맺었네.내 원수는 그것이 빛나는 것을 보았네.그리고 그것이 내 것임을 알았네.밤이 하늘을 가린 사이에그는 내 정원으로 몰래 들어왔네.아침에 나는 기뻐하며 보았네.그 나무 아래 뻗어 있는 내 적을.이 시는 첫 4행에서 분노의 근본 원인과 분노의 독을풀어줄 해독제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시인은 친구에게 화가 날 때 말을 함으로써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적을 대할 때는 입을 다물었고 분노를 키웠습니다.마치 아메리카 인디언의 ‘두 마리 늑대’ 이야기와 같습니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렇게 말하지요. “내 안에는 서로 이기려고 싸우는 두 마리 늑대가 있지. 하나는 악이란다. 악한 늑대는 분노와 증오, 시기, 탐욕, 오만, 원한, 죄책감, 열등감, 거짓말, 이기심이지. 두 번째는 선이란다. 이 늑대는 기쁨과 사랑, 공감, 평화, 희망, 조화, 겸손, 친절, 관대함, 진실, 연민, 신뢰지. 이 둘은 죽을 때까지 싸우는데 그런 싸움이 네 안에서도 벌어지고 있단다.” 손자가 “그래서 누가 이겨요?”라고 묻자 노인은 답합니다. “그건 내가 누구에게 먹이를 주느냐에 달려 있지.”명분의 거름을 먹고 자라나는 분노역사를 보면, 로마 공화정 말기 브루투스와 카시우스는 ‘분노’ 때문에 ‘독 사과’를 먹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아파트 공공 보행로 개방해야 하나

    아파트 공공 보행로의 개방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공공 보행로는 아파트 단지 내부에 외부인이 다닐 수 있게 만든 길이다. 공공 보행로 개방을 조건으로 재건축 승인이나 인센티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준공 이후 공공 보행로 때문에 강남권 등지의 여러 단지에서 마찰음이 나고 있다. 외부인이 다닐 수 있는 개방형 아파트로 허가받은 단지 가운데 일부가 입주 이후 단지 출입구를 막는 등 공공 보행로를 차단하고 있어서다. 외부인 출입으로 사유지 침해 문제가 발생하고,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공공 보행로가 차단되면서 길을 돌아가야 하는 주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자체는 보행로를 막아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지만, 제재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공공 보행로 개방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찬성] 공공성·지역 연결 위해 개방해야…지자체의 이행 강제 수단 검토도 아파트 단지 내 공공 보행로 개방은 도시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논란이 된 서울 강동구 소재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우 공공 보행로가 전철역과 사실상 이어져 있다. 이 단지의 공공 보행로를 통하지 않으면 인근 주민들이 멀리 길을 돌아가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개방을 약속한 보행로를 막아 인근 주민의 편의성을 저해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 공공 보행로 개방은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아파트 단지가 거주민의 사유지인 것은 맞지만, 동시에 지역사회의 일부이기도 하다. 공공 보행로를 개방함으로써 아파트 단지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다. 지역공동체의 유

  • 경제 기타

    경기 침체에도 줄지 않는 사교육비…필수재? 사치재?

    21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월평균 학생 1명당 학원 교육비 지출은 41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다. 유자녀 가구의 사교육비가 감소한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2025년 12월22일자 한국경제신문-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약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물가나 경기에 따라 출렁인 다른 항목과 달리 사교육비는 그간 ‘철옹성’처럼 늘어만 왔습니다. 전문가들이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가계가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자녀 학원비까지도 긴축 대상에 올랐다”는 분석을 내놓곤 있지만, 감소 추세가 이어질지에 대해선 아직 의견이 엇갈립니다.경제학적 관점에서 사교육은 참 독특한 성격을 가진 서비스입니다.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먹고사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지요. 그럼에도 많은 부모가 소득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자녀의 사교육에 소득의 상당 부분을 지출합니다.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15년 학생 1인당 월평균 24만4000원이던 사교육비 지출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학원까지도 대면 수업이 제한되던 2020년을 제외하곤 꾸준히 늘어 2024년 47만4000원으로 치솟았습니다.사교육비 지출을 경제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꼭 이해해야 하는 개념이 탄력성입니다. 탄력성은 가격이나 소득이 변할 때 소비가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이론적으로 소득이 증가할 때 소비가 늘어나는, 즉 소득탄력성이 0보다 큰 재화를 ‘정상재’라고 합니다. 소득이 늘었는데 오히려 소비가 줄어들었다면, 소득탄력성이 0보다 작은 재화는 ‘열등재’로 분류됩니다.정상재는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