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 기타

    과학ㆍ윤리 두 수레바퀴 충돌 잦지만‥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영웅' 같은 존재다. 우리나라 과학자로 전 세계 주요 신문과 방송의 헤드라인을 일제히 장식할 정도로 주목받은 사람은 황 교수가 거의 유일하기 때문이다. 황 교수에게 다소 가혹할 정도로 과학 윤리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도 이런 명성 덕분(?)일 것이다. 황 교수팀의 '난자 의혹'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낳고 있긴 하지만 한편으론 현대 과학 연구에 있어서 윤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 경제 기타

    주가연계증권이라는 ELW 상품이 새로 나왔다는데 …

    주가연계증권(ELW)이라는 새로운 투자상품이 이달 초 주식시장에 나왔다. ELW는 주식이나 지수(기초자산)를 미래의 특정한 시점(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행사가격)으로 매입(콜워런트)하거나 매도(풋워런트)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유가증권을 말한다. 주식(또는 주가지수)을 직접 사고파는 게 아니라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한다는 점에선 기존의 옵션상품(2005년 9월20일자 생글생글 15호 6면 참조)과 성격이 같다. ELW는 옵션...

  • 경제 기타

    난독증 딛고 기업 일궈

    선천성 장애인 난독증(難讀症)으로 재무제표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장애인.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산 없이 맨손으로 거대 기업을 탄생시킨 의지의 주인공.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54)은 자수성가한 대표적 기업가로 꼽힌다. 그는 역경을 딛고 32억달러(약 3조2000억원)의 재산을 모아 영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부자가 됐다. ◆공부보다는 스포츠에 더 열중했던 브랜슨 그는 운동을 몹시 좋아했던 소년이었다. 그러나 무릎 부상으로 더...

  • 경제 기타

    "한국문화 따라하기" 아시아가 뜨거운데…

    한류(韓流)를 둘러싼 아시아인들의 열광이 뜨거워지면서 이에 대한 역풍 또한 거세지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을 향한 동경과 열망이 패션과 음식 등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산되는 신한류(新韓流) 현상과 함께 한국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반한류(反韓流,중국)와 혐한류(嫌韓流,일본)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신한류 열풍은 올해 초 MBC 드라마 '대장금'이 방영된 이후 동충하초와 인삼 판매가 두 배 늘어날 정도로 확산됐다. 그러나 한 편에서...

  • 경제 기타

    "문화침략 못마땅" 폄하시도도 잇따라

    '오늘날 한국이 문명 국가가 된 것은 일본 덕이다. 한국에는 보상도 사죄도 할 필요가 없다.' 일본에서 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만화 '혐한류(嫌韓流)'에 나오는 내용이다.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폄하하는 억지 주장으로 가득한 이 책은 지난 7월 출간된 이래 3개월 만에 40만부나 팔렸다. 한류가 거세지면서 그에 대한 반작용도 만만치 않다. 일본에선 혐한류,중국에선 반(反)한류 또는 항(抗)한류라고 부르는 현상이다. 두 나라 모두 일부 보...

  • 경제 기타

    한류 경제적 효과는

    한류의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 이병민 정책팀장은 "수출액 자체는 많지 않아서 한류 현상을 돈으로 체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화컨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한국의 2004년도 전 세계 문화콘텐츠 수출 총액은 4000억원이 채 안 됐다. 올해는 46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고 2007년에는 66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총 수출액이 240조원 규모였던 것을 감안하면 문화콘텐츠의 수출 기여도는 ...

  • 교양 기타

    오리엔탈리즘과 배타적 민족주의는 닮은꼴

    [가] 저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오리엔탈리즘에 대해 이야기를 좀 더 나눠 보고 싶군요. 제국주의 시기에 서양인들은 자원 착취와 시장의 확보라는 두 가지 목적으로 해외에 진출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역사 문화 지리 사상 등과 관련된 해외 원주민들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했죠. 이런 식으로 제국주의 시기에 서양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동양에 관한 지식의 체계가 '오리엔탈 스터디' 곧 '동양학'입니다. 그들은 세계를 서양 동양으로 나누고 '서양...

  • 커버스토리

    자유무역은 개도국에 불리하다?

    지난 19일 부산에서 폐막된 제1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보다 자유로운 무역의 진전'이라는 원칙을 확인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부산 로드맵'을 채택했다. 선진국은 2010년까지,개발도상국은 2020년까지 무역의 완전 자유화를 달성한다는 '인도네시아 보고르 선언'(1994년)도 재확인했다. APEC에서 재확인된 '세계화와 자유무역'은 전후 지구촌 경제 발전을 견인해 온 원동력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APEC 정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