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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 해법은 없나

    생명위, 허용하지만 '잔여 난자'로 한정 연구 재개 다행…실효성 있을지는 의문 ⇒한국경제신문 3월24일자 A1면 8개월여를 끌어온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허용 여부 문제가 연구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쪽으로 결론났다. 그러나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 20명 중 생명윤리계 민간위원 7명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기 위해 투표에 불참한 데다, 과학계와 산업계도 연구 활성화에는 턱없이 미흡한 결론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

  • 교양 기타

    (36) 리처드 도킨스 '눈먼 시계공'

    인간이 우연히 생겨날수 있겠는가? 창조론 논박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진화생물학자 중의 한 명이다. 도킨스가 특별한 이유는 그만의 탁월한 설명력에 있다. 그의 『눈먼 시계공』은 인간의 머리 속에서 창조론을 몰아내는데 가장 강력한 무기로 간주되고 있다. 지금까지 어느 무신론적 철학자도 창조론을 이보다 효과적으로 논박한 적이 없었다. 또 어느 과학자도 도킨스만큼 훌륭하게 적들을 굴복시키지 못했...

  • 커버스토리

    교복의 경제학‥담합인가 무리한 시장개입인가

    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지만 적지 않은 중·고교 1학년 학생들이 사복 차림으로 학교에 다닌다. 신입생들의 교복 착용을 5월까지 미루라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 때문이다. 교육부는 교복업체들이 담합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따라 교복업체와 협상할 수 있는 교복공동구매위원회가 학교에 설치될 수 있도록 교복 착용시기를 늦췄다. 학교에 교복공동구매위원회가 가동되면 20만원을 호가하는 교복을 12만~14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을...

  • 경제 기타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본고사' 금지‥대학·교육부 '3不 정책' 갈등 확산

    서울대 장기발전위원회가 교육당국의 현행 대학입학제도 기본 원칙인 '3불(不)정책'을 '암초 같은 존재'로 비유하며 비난한 지 하루 만에 사립대 총장들이 다시 3불정책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 158개 사립대 총장들로 구성된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22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3불정책은 대학 경쟁력을 가로막는 대표적 규제'라며 이를 폐지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

  • 경제 기타

    한국, 중진국 함정에 빠졌다 外

    ◎한국, 중진국 함정에 빠졌다 한국이 중진국으로 고착화되는 함정에 빠져 있고, 이를 벗어나려면 내수 부문을 육성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2일 '중진국 함정에 빠진 한국 경제'라는 보고서에서 "4% 안팎의 경제성장이 지속될 경우 10년 후인 2017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달성하지만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샌드위치 코리아' 등 경제계에서...

  • 경제 기타

    왜 시장을 개방해야 하나‥"메기 함께 풀어놓은 논의 미꾸라지가 더 통통하더라"

    당장은 좀 힘들지만 국가경쟁력 키우는 최선의 방책은 '경쟁'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은 평소 미꾸라지를 기르던 경험을 부하 직원들에게 자주 들려줬다고 한다. "봄에 한 쪽 논에는 미꾸라지만 풀어놓고 다른 논에는 메기도 몇 마리 섞어놨다. 가을 추수 전에 미꾸라지를 잡아보면 메기를 함께 풀어놓은 논의 미꾸라지가 더 통통하고 건강하다." 메기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도망다니면서 자란 미꾸라지들은 아주 씽씽했던 반면 별...

  • 커버스토리

    기업들은 왜 담합을 할까?‥동종업체들끼리 뭉쳐 가격 같이 올리면 더 많은 이익

    휘발유·이동통신 등 담합 판정…교복·포털은 조사중 적발땐 매출액의 10%까지 과징금…죄질 나쁘면 고발 "우리가 남인가. 우리끼리 가격경쟁을 벌이면 우리만 힘드는데 굳이 이럴 필요 있겠어?"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대대적인 마케팅 비용도 써야 한다. 이 같은 과정은 기업 입장에서는 고통스러운 일이다. 가격을 낮추거나 마케팅 비용을 쓰면 그만큼 기업이 가져갈 수 있는 이익이 줄...

  • 커버스토리

    정부개입 늘 옳은가‥담합 규제 필요하지만 '구체적 증거' 있어야

    정부가 담합을 규제하는 것은 '자유로운 경쟁'을 가로막는 불공정 행위이기 때문이다. 담합하는 기업들은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인 가격 결정권을 행사해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할 몫을 부당하게 빼앗는 경우가 생긴다. 이에 따라 시장 경제를 채택하고 있는 모든 나라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독점과 더불어 담합도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담합 여부에 대한 판단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가격을 비슷한 시기에 올렸다고 해서 담합이라고 판단하면 해당 기업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