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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세계를 향해 포효하라

    미국에 한국을 심어라 우리나라 지도는 흔히 토끼 모양으로 그려진다. 그것도 머리 위에 무거운 대륙을 이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발상을 전환하면 대륙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로 변신한다. 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면 태평양을 향해 활짝 열린 모습이 된다. 우리 역사는 밖으로 열려 있을 때 중흥의 기회를 맞았다. 중국과 겨룬 고구려, 신라의 해상왕 장보고, 아라비아 상인들까지 드나들던 고려가 그랬다. 반대로 닫아 걸었을 때는 세상 돌아가는...

  • 경제 기타

    전문직 美취업비자 H-1B '하늘의 별따기'

    신청폭주로 접수 이틀만에 마감… 美기업들 "쿼터 늘려야" 건축, 과학, 기술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일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H-1B 비자' 신청이 접수 첫날부터 폭주, 결국 이틀 만에 미국 정부가 비자 접수를 전면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미국 산업계는 H-1B 비자의 연간 쿼터(할당량)가 너무 적다며 한도를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H-1B 비자는 미국 정부가 외국의 과학자, 기술자를 유치하...

  • 경제 기타

    바나나처럼 휜 휴대폰

    LG전자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몸체가 바나나처럼 휜 '바나나 스타일폰'을 5일 내놓았다. 슬라이드가 유선형이어서 손에 쥘 때 느낌(그립감)이 좋은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나나폰을 디자인한 강석규 LG전자 연구원은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을 찾기 위해 실제 휴대폰과 같으면서 휜 정도가 미세하게 다른 찰흙 덩어리 30여개를 수십만번 쥐었다 놨다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품화하기까지는 이런 고행의 ...

  • 경제 기타

    자유무역은 경제적 번영을 가져다줄까

    역사적 경험은 "그렇다"고 말한다 자유무역(free trade)은 경제적 번영을 가져다줄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유무역 확산에 대해 극렬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자유무역 반대론자들의 '소신'과 달리 자유무역이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온다는 경험적, 학문적 증거는 더욱 더 풍부해지고 있다. 자유무역을 둘러싼 논란의 쟁점을 살펴본다. 자유무역은 개도국 경제 성장의 독(毒)인가? 자...

  • 커버스토리

    한경이의 하루로 본 한미FTA로 달라지는 생활

    가족과 함께 쇠고기 외식 저렴하게 美드라마 실시간으로 보는 재미에도 푹~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가장 큰 폭의 개방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세계 최강대국과 통상의 고속도로를 놓게 돼 국내 산업 각 분야에는 미꾸라지(국내 산업)를 기르는 논에 메기(미국 기업)를 풀어놓은 셈이다. 가을 추수 때(FTA 효과가 본격화 될 때) 쯤이면 미꾸라지는 날쌔고 튼실하게 살이 올라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에게는 시장을 개방할수록 이...

  • 커버스토리

    FTA이후 농업경쟁력은…

    농업, 개방때마다 과잉지원 정부의존도만 키웠다 우리 사회에는 비판하는 것이 금기로 여겨지는 성역(聖域)이 존재해왔다. 바로 농업이 그렇다. 농업을 개방하자고 하면 식량주권을 포기하고 농민을 사지(死地)로 모는 매국노 취급을 당하기 일쑤다. 그런 금기를 처음 깬 사람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농림부의 신농정 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농업도 시장 밖에다 놓을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자"고 말했다. 농업을 포기하자는...

  • 경제 기타

    런던, 세계 금융의 중심으로 '우뚝'

    영국경제 급부상 … 대영제국의 영화를 재현한다 요즘 영국의 수도 런던은 도시 전체가 공사 중이다. 영국 경제가 최근 10년 이상 빠르게 성장하면서 외국 금융회사들이 줄지어 런던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런던 한복판 금융 중심지인 '시티 오브 런던'(줄여서 '시티')은 부지가 이미 포화상태여서, 건물 신축은 아예 꿈도 못 꾼다. 사세 확장을 원하는 회사들이 그나마 건물 증·개축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런던을 가로지르는 템스강 ...

  • 과학 기타

    앞으로 10년안에 사라질 것들

    기술 발전에… 환경오염에… 없어지거나, 퇴출되거나 美 '포린 폴리시'誌 4가지 선정 지난 2월 말로 PC통신 '하이텔' 서비스가 종료됐다. 하이텔 운영회사인 KTH는 2월 초 하이텔의 VT(가상터미널) 서비스를 닫는다는 공지를 띄웠다. 이대호 KTH 커뮤니케이션팀장은 "한 달 접속자가 200여명에 불과하고 수익이 나지 않아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텔을 비롯한 PC통신은 90년대 중반 온라인 대화 채널로 큰 인기를 누렸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