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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한미 FTA 서비스부문 득실은…

    교육ㆍ의료등 서비스 제외… '반쪽FTA' 목소리도 지난 2일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가장 큰 시장 개방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러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번 FTA는 '반쪽짜리 FTA'였다고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 이유는 FTA가 자동차,쇠고기,농산물 등 양국 간 커다란 쟁점이었던 상품 분야에 집중되는 사이 서비스 부문에 대한 개방은 상당 부분 제외됐기 때문이다. 사실 교육,의료 등 서비스...

  • 커버스토리

    중국, 문화혁명에서 산업혁명까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중국 베이징 방문길에 중국과학원에서 강연회를 가졌다. 그는 처음 베이징을 방문했던 1971년 9월을 뚜렷이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이 이렇게 발전하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당연한 얘기다. 당시 중국은 여전히 문화대혁명의 회오리에 휩싸여 있었다. 세계 경제시스템과는 거리가 멀었고,주민들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 중국이 세계 4위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리라고 누가 상상...

  • 커버스토리

    중국의 개혁ㆍ개방 : 자유무역의 최대 수혜자

    Made in China를 넘어 Invented in China로 '상하이 증시의 쿠데타'. 세계 증권시장은 2007년 2월27일을 이렇게 기억한다. 이날 오전(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는 개장과 함께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했다. 다우지수는 한 때 546포인트까지 빠졌다. 9·11 테러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원인을 분석하느라 통계를 뽑아들고,주가 추세선에 매달렸다. 결론은 엉뚱하게도 '상하이'였다. 상하이 주가는 같은...

  • 경제 기타

    세계 최대 철강업체 미탈스틸의 父子경영

    상호신뢰·존경이 가족기업 성공 이끈다 작년 세계 2위 철강업체인 유럽의 아르셀로와 합병하면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세계 철강업계 1인자가 된 미탈스틸에 세계 경영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들어서는 한국 포스코에 대한 인수·합병(M&A) 가능성 때문에 더욱 주목받았다. 민감한 이슈가 조금 가라앉는 듯 하자 이번에는 미탈스틸의 가족경영,특히 부자(父子) 경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실 기업에서 가장 어려운 의사결정 중 하나는 최고...

  • 과학 기타

    교과서에서 퇴출되는 영롱이와 명왕성

    올해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는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 1932년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군 행사장에 도시락폭탄을 던진 윤봉길 의사의 사진이다. 지난해 일부 교과서에는 윤 의사가 의거 직후 연행되는 사진이 실려 있었다. 그러나 올해 이들 교과서는 윤 의사가 의거 전 태극기 앞에서 선서식을 하는 사진으로 대체됐다. 왜일까? 지난해 교과서 사진에 나온 인물이 윤 의사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당시 일본 ...

  • 경제 기타

    지주회사가 뭐지?

    지난 3월27일자 한국경제신문 증권면에는 '지주회사 테마 날아가나'라는 제목의 머릿기사가 실렸다. 최근 들어 지주회사의 원조격인 ㈜LG를 비롯해 두산 코오롱 한화 금호석유화학 삼성물산 SK㈜ 등 준(準) 지주회사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배경을 심층 분석하는 기사였다. 사실 주식시장에서 지주회사는 유망 테마주 중 하나로 인기를 끌 만큼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이 높다. 간혹 잊을 만하면 강세를 반복하는 게 지...

  • 경제 기타

    '3불(不)'정책 그대로 유지해야 하나요

    ☞한국경제신문 4월9일자 A2면 노무현 대통령은 8일 교육방송(EBS) 특강을 통해 "3불(不) 정책이 무너지면 한국 교육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주요 사립대학 총장들이 시작한 3불 정책과 관련된 논쟁이 정치권으로 확산되자 대통령이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통령의 특강을 계기로 정치인들과 대학들이 3불 정책에 반대하는 의견을 잇달아 표명하고 있어 3불과 관련된 논란은 더...

  • 교양 기타

    (37) 미셸 투르니에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방드르디,태평양의 끝』은 현대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미셸 투르니에(1924~ )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이다. 제목의 방드르디는 프랑스어로 금요일이란 의미인데,『로빈슨 크루소』의 프라이데이를 대신하는 인물이다.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가 볼 때 1719년에 나온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에는 극도로 충격적인 두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우선 그 소설에는 방드르디(프라이데이)가 있으나마나 한 존재로 취급되어 있어요. 그는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