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기타
(34)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
"월급쟁이라도 프로라면 당당하다" 1978년 초 황두열 대한석유공사(약칭 유공, 현재는 SK㈜) 부장은 속이 따끔거려 병원을 찾았다. 의사가 내린 진단은 위궤양. 의사는 "하시는 일이 뭡니까"라고 물었고 황 부장은 "영업맨입니다"라고 답했다. 의사가 "그럼 술 담배도 많이 하시겠네요"라고 건넸고, 황 부장이 "그렇습니다"라고 하자 지체 없이 수술에 들어갔다. 영업맨을 이대로 둬서는 큰 탈이 나겠다는 판단으로 위의 3분의 2가량을 절제했다. 그...
-
경제 기타
교수도 노동조합이 필요한가요?
☞한국경제신문 5월5일자 A8면 전국 주요 사립대 총장들이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와 헌법재판소에 전달하기로 했다. 사립대 총장들이 사학법 등에 대해 공동 결의문 형식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전국 158개 사립대 총장으로 구성된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는 4일 오후 서강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사학법과 교수노조 설치 등에 관한 의견을 담은 결의문을...
-
경제 기타
주가지수는 어떻게 만들까?
"코스피지수가 경기 회복 기대감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년 만에 700선을 돌파했습니다." 요즘 신문이나 TV를 보면 자주 접하는 뉴스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은 하루가 멀다 하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시장 흐름을 전달하는 데 쓰이고 있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이 밖에 이들 외에 다른 지수는 없는지 하나씩 알아보기로 하자. ◆주가지수란 국내 주식시장에서...
-
경제 기타
글쟁이 멋쟁이 여러분 생글기자에 도전하세요
다음달 11일까지 신청받아요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는 제3기 생글생글 학생 기자를 모집합니다. 생글 기자는 학내외의 다양한 뉴스와 이슈들에 대해 취재하고 생글생글 신문에 이를 보도하게 됩니다. 별도의 보수는 없지만 채택된 기사에 대해서는 원고료를 지불합니다. 생글 기자로 선발되면 한국경제신문 현역 기자들의 지도를 받으며 취재와 기사작성에 대한 훈련도 받게 됩니다. 최고의 논술 교육도 더불어 받는 셈입니다. 지난 2년 동안 1, 2...
-
경제 기타
잉어들의 놀이터, 양재천
현재 양재천은 서울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과 사람들의 방문으로 인기가 넘쳐나고 있다. 도대체 양재천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에 10년 전까지만 해도 관심 밖이었던 이 곳이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일까. 양재천은 1990년대 서초구, 강남구의 정비사업 성공 사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실제로 그 이야기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 실리기도 했다. 양재천의 길이는 18.5km로,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의 관악산 남동...
-
교양 기타
(41) 닐 포스트먼 '테크노폴리'(Technopoly)
과학기술이 정말 인류를 행복하게 할까? 현대인의 생활에서 과학기술이 끼친 영향을 제외한다면 아마 우리는 한순간도 제대로 살아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젠 필수품이 된 휴대폰과 컴퓨터는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며, 버스 지하철 등 교통수단과 함께 현대인의 공간적 영역을 확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00년 전 우리 선조의 삶과 현재 우리 삶을 비교해 보면, 분명히 우리는 발달한 현대 과학기술 덕분에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
-
커버스토리
이미지는 진실을 말하나
'싸이월드'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모두 사진작가로 만들어버렸다. 디카 하나 들고 거리로 뛰쳐나가 아름다운 풍경, 맛있는 음식,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을 찍고 그것들을 '미니홈피'에 올리도록 만들었다. 개성적인 미니홈피를 자랑하려는 경쟁은 남들보다 '예쁘게, 특이하게, 멋있게' 찍도록 만들었고 프로작가 못지않은 아마추어 사진작가들도 대거 등장했다. 주말 서울 '삼청동'거리는 예쁜 간판과 풍경을 담기 위해 수많은 '작가'들로 마치 '저그'들처럼 ...
-
경제 기타
5만원ㆍ10만원권 2009년 상반기 발행 확정
지폐 초상인물 김구ㆍ정약용ㆍ신사임당ㆍ유관순 등 후보 한국은행이 5만원과 10만원짜리 고액권 화폐의 발행 시점을 2009년 상반기로 확정했다. 논란이 돼 오던 화폐 액면 단위 변경(리디노미네이션)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득 물가 등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비해 1만원인 은행권 최고 액면 금액이 너무 낮아 경제적 비용과 국민들의 불편이 크다"며 5만원과 10만원 고액권 발행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