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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언론의 자유란 무엇인가

    인간에게는 양면성이 있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탐욕스런 골룸은 인간에게 내재한 어두운 단면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읽힌다. 마치 스파이더맨이 외계생물체에 지배돼 블랙 스파이더가 되었듯이.골룸이 탐낸 절대반지는 그것을 끼는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심지어 주인공 프로도마저 절대반지를 파괴해야 할 순간에 끝내 행동에 옮기지 못했다. 다행히 프로도에겐 샘이라는 친구이자 견제자가 있었다. 샘이 없었다면 프로도 역시 골룸과 다를 게 없었다. 타...

  • 경제 기타

    시장경제는 민주사회 지키는 보이지 않는 힘입니다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생글생글 편집 책임을 맡고 있는 정규재 경제교육연구소장입니다. 벌써 창간 2년, 지령 100호를 맞았습니다. 생글생글 신문을 창간할 때만해도 5만부 정도 발행할 생각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읽기에는 그다지 쉽지 않은 내용들이 많았고 또 대입 수능시험에 찌든 학생들이 생글을 펴들 시간이나마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령 100호를 맞아 발행부수가 무려 33만부에 달한다는 보고를 드리게 되었습...

  • 경제 기타

    연금 2012년까지 120조 주식투자 外

    ◆연금 2012년까지 120조 주식투자 국민연금기금의 주식투자액이 2012년 말까지는 적어도 120조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금(27조원)의 4.4배 규모다. 부동산 사모펀드(PEF) 등 대체투자 규모도 3조3000억원에서 20조원으로 최소 6배 이상 증액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국민연금기금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투자방향을 담은 '국민연금기금 중기(2008~2012년) 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민연금이 주식 투자 ...

  • 경제 기타

    서울대 이공계 신입생 우열반 편성

    수학ㆍ물리ㆍ화학 등 기초 과학 입학전 평가시험 쳐야 서울대학교가 내년부터 이공계 신입생들을 수학·과학 성적에 기초한 우열반으로 나눠 수준별 교육을 실시한다. 신입생들을 다양한 기준에 의해 선발하다 보니 입학생들의 학력편차가 커졌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31일 기초교육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초과학 교과교육 개선안'을 마련해 2008학년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그동안 수학에 한해 시행해 온 ...

  • 경제 기타

    교류 않는 문명은 반드시 도태된다

    FTA협상 단기적 유ㆍ불리로 성패 판단해선 안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합의문을 공개한 뒤 사회 일각에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한·미 양국이 동시에 공개한 협정문에 독소 조항들이 여럿 들어있다는 것이다. 농산물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발동요건이 지나치게 제한돼 있고,자동차 세제를 배기량 기준으로 되돌리지 못하게 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협정문의 일부 조항들이 우리에게 불리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불...

  • 커버스토리

    정부 브리핑실 통합해 버리면 기자는 '받아쓰기'만 해야하나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단체 헌법소원 제기키로 정부가 지난달 22일 기자실 통·폐합을 골자로 한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방안은 새로운 언론통제로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당사자인 언론사와 기자들은 물론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시민단체와 학계·법조계가 한 목소리로 정부의 '방안'을 비난하고 나섰다. 법조 일각에서는 위헌소송까지 제기키로 했다. 국회에서는 언론 ...

  • 커버스토리

    "신문 없는 정부보다는 차라리 정부 없는 신문 택하겠다"

    권력 끊임없이 비판ㆍ감시하는게 언론의 의무 민주주의는 완전하다고 우길 때 독선 생겨나 "국민이 통제하지 않으면 어떤 정부도 계속 좋은 일을 할 수 없다.""신문 없는 정부보다는 차라리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 미국 헌법을 기초한 토머스 제퍼슨이 남긴 명언이다. 국민이 위임한 정부 권력의 남용을 경계했고 정부의 감시자로서 언론의 자유를 강조한 것이다. 제퍼슨은 나중에 제3대 대통령이 됐다. 하지만 대통령이 되고 나선 친구에게 보낸...

  • 경제 기타

    거래소들도 몸집 불리기 경쟁

    증권ㆍ상품거래소 M&A 활발 글로벌시장 주도권 다툼 치열 세계 각국의 증권·상품거래소들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몸집을 불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세계 자본시장의 넘치는 유동성(돈)은 각국의 증시와 상품시장에서 투자 붐을 일으키며 이들 거래소의 몸집 불리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각국의 거래소들은 또 좀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거래 비용 줄이기 및 각종 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