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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인간은 미리 형성된 선입견에 의해 관성적으로 사고한다
버지니아 총기사건 범인이 만일 흑인이었다면 한국인들 대부분 "흑인들은 원래 그래"라고 했을 것이다 낙태에 대해 물었다. "생명을 가진 태아에 대한 살인 행위인 낙태에 찬성합니까?" 낙태 찬성 비율이 40%였다. 다시 물었다. "여성의 자유선택권을 보장하는 낙태에 찬성합니까?" 낙태 찬성 비율은 60%로 높아졌다. -제3회 생글 논술경시대회 인문계 고3 유형 제시문 [나]의 C 왜 그럴까? 인간의 사고는 우리 생각보다 쉽게 이리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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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사막을 초호화 도시로 바꾼 두바이, 세계의 중심을 꿈꾼다
세계 최초 7성급 호텔ㆍ7대륙 모양의 인공섬 상상초월 개발 프로젝트 잇따라 아랍에미리트의 경제 수도 두바이. 사막 한가운데 세계 최고층 버즈 두바이, 세계 최초의 7성급 호텔, 지구 7대륙 모양의 인공 섬들…. 세계에서 가장 야심만만한 개발 프로젝트가 현실화되고 있는 곳. 세계 크레인의 4분의 1이 모여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바이의 발전상은 하루가 다르다. 금으로 장식한 오디오 시스템이 팔리는 부자 산유국에서 당연한 거 아니냐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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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10년전 기억도 생생히…뇌 메커니즘을 찾았다
'夜 한 밤에'라는 TV 프로그램을 보면 '보고싶다 친구야'라는 코너가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해 여러 명의 사람 중에서 실제로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생을 가려내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들 상당수는 10년 또는 20년 만에 처음 보는 동창생의 얼굴을 큰 어려움 없이 찾아내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이는 바로 인간의 장기기억 때문이다. 인간의 기억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뇌의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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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해외펀드 투자하려면 글로벌 주가지수 알아야
"상파울루 주가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만포인트를 돌파했다." "중국 CSI300지수의 PER(주가수익비율)는 42배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지수의 19배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 외국의 주요 주가지수가 신문이나 방송에 언급되는 사례가 최근 부쩍 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주가지수가 동반 급등하면서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주가지수의 움직임은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더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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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콜럼버스 교환 피해' 해법 없나요?
☞한국경제신문 5월19일 A1면 지난해 12월 재선충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광주 지역에선 잣나무 2만3000여 그루가 벌목됐다. 재선충은 그 뒤로도 전국의 소나무와 잣나무를 초토화시킬 기세로 퍼져 나가 관계당국을 긴장시켰다. 지난해 확인된 피해액만 560억원(산림청 통계)에 달했을 정도. 큰입배스 황소개구리 솔잎혹파리 떡붕어 뉴트리아 등 우리 생태계에 큰 변화를 초래하는 외래 동식물들의 이름은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최근 환경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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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고3이라 사회봉사 활동 안된다고요?"
대학은 다양한 경험 요구하지만 사회는 고3의 참여 외면 "고3이라 안됩니다." 최근 학교의 자원봉사단원 모집에 지원한 민형욱군은 퇴짜를 맞았다. 담당 사회복지사인 임모씨가 밝힌 민군의 탈락 이유는 그가 고등학교 3학년이기 때문. 이에 민군은 '고3이라는 이유만으로 탈락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재고를 요구했다. 하지만 임씨는 "봉사활동은 장기적인 참여가 요구되는데 대부분의 고3 학생은 입시 준비에 매진해야 하고, 학교에서도 고3 학생이 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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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선택형 보충수업 2년만에 중도하차
찬사 속 출발했지만 현실 맞지 않아 폐지 대한민국의 대다수 고등학생은 미국 학생들처럼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스스로 선택해서 듣는 수업을 꿈의 수업으로 생각할 것이다. 부산의 한 고교는 2005년 학생들이 보충학습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이동 수업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예체능 과목도 선택할 수 있었고 방학에는 기체조, 다도교육, 천연 염색 등 다채로운 과목을 접할 수 있었다. 지역 교육을 선도한다는 찬사와 칭찬을 한몸에 받아 온 이 학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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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기자 수첩) 문학작품 읽을 여유 가져 보자
"시집이요? 딱히 사거나 빌려서 본 적도 없어요. 도서관에서도 시집은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리고 내신이나 수능 준비 하기도 바쁜데 따로 시 읽을 시간이 어디 있어요. 논술을 위해 책을 읽으라고 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 책을 읽는 아이는 드물어요." 울산 동부도서관을 찾은 고등학교 2학년 김모군의 말이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은 청소년 사이에서 옛말이 되었다. 김군의 말처럼 입시에 쫓기는 청소년들은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