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디스도 일본 신용등급 상향

국제신용평가업체인 무디스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A2'에서 'A1'으로 한 단계 올린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1998년 이후 9년 만이다.

무디스는 "일본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고 거시경제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용평가업체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도 지난 4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인 'AA'로 올렸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일본의 부활이 모든 부문에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의 회복은 한국에는 기회이자 동시에 위기도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모두 지혜를 짜내야겠습니다.

◎ 한국은행, 콜금리 현 수준 유지키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콜금리 목표치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7,8월 두 달 연속 콜금리를 인상했던 금통위는 9월부터 두 달째 콜금리를 연 5.0%에서 동결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달 정책금리를 0.50%포인트나 인하한 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은이 올해 안에 콜금리를 추가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8월 예상을 뒤엎고 금리를 올렸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이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던 금통위가 이번엔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금리는 절대수준도 중요하지만 조정하는 시점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달라집니다.

그래서 통화정책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 한국투자공사, 내년부터 해외주식 직접투자

홍석주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내년 1분기 10억달러를 시작으로 해외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현재 연 7.2%에 그치고 있는 수익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2005년 1000억원의 자본으로 설립된 KIC는 한은 재경부 등으로부터 200억달러를 받아 해외 투자를 하고 있지만 매년 150억원에 이르는 회사 경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 유명펀드들이 국내에서 엄청난 돈을 벌어가는데 한국투자공사도 외국 주식에 제대로 투자해 많은 돈을 벌어들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늦었지만 해외주식에 직접투자를 한다고 하니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