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에 ‘불타는 얼음’ 6억t 매장

동해 울릉분지 해역에서 매장량이 6억t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대형 구조가 발견됐다.

이는 우리나라가 30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가 영구동토나 심해저의 저온·고압 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형성된 고체에너지원으로 t당 약 200ℓ의 천연가스를 함유하고 있다.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30년간 쓸 수 있는 천연가스 덩어리가 발견됐다니 반가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발표는 심심하면 한 번씩 나오는 식이어서 과연 이번에 발견한 것이 정말 경제성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군요.

이번 하이드레이트는 정말 경제성 높아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의 에너지원으로 제몫을 톡톡히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국, 경기진정 비상조치

중국이 내년부터 5000만위안(약 60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허가제를 도입하는 등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비상조치를 내렸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1일 '신규 투자개발 계획에 관한 관리 규정'을 발표,신규 투자 프로젝트의 경우 당국의 허가와 함께 토지 사용,에너지 효율성,환경보호 항목에서의 규정 준수를 요구하기로 했다.

또 현재 시행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의 적법성을 전면 감사,위법이 적발될 경우 공사 중단 등의 강경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 과열과 이로 인한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수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경기 진정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중국 경기는 좀체로 사그러들지 않는군요.

최근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중국 정부의 조치가 과연 약발이 있을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서울 평양에 경제협력대표부 설치 추진

정부가 남북 경제협력대표부를 평양과 서울에 각각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금강산 관광지구에 10만㎾ 규모의 전력을 직접 송전하고 전기료를 받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을 작성,2008년부터 5년간 대북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회담과 총리회담에 이은 구체적인 남북한 경협 방안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남북한이 경협 증진을 통해 서로 잘 살게 되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겠죠.


그런데 새 정부 출범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5년짜리 중장기 계획이라는 점에서 과연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어느 정도 실현될지는 다소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