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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돈 마구 찍어낸 베네수엘라의 초인플레…1만원 치킨이 1년새 650만원 된 셈이죠

    화폐와 부(富)를 혼동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화폐를 많이 획득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은 가장 흔하고 가장 오래된 오류입니다. 화폐와 부는 통상적으로 모든 면에서 동의어로 간주되긴 합니다. 그러나 경제학적으로 이 말은 늘 참이 아닙니다. 돈이 많은데 거지인 경우가 역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답니다. 어떤 경우일까요? #사례1: 베네수엘라 남아메리카에 있는 나라 베네수엘라는 이 나라의 돈 볼리바르를 많이 ...

  • 숫자로 읽는 세상

    코로나 확진 급감…영국, 2년여 만에 방역규제 폐지

    영국이 확진자 자가격리와 무료검사 등 모든 방역 규정을 없애고 완전한 ‘위드 코로나’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 2년여 만이다. 영국 정부는 앞으로 법적 규제가 아닌, 개인의 책임과 자유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할 방침이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4일부터 영국에서 자가격리를 포함한 모든 방역 규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저소득층 대상 자가격리 지원금 500파운드...

  • 숫자로 읽는 세상

    가계 빚 1862조 '사상 최대'…1인당 3593만원 빚진 셈

    지난해 말 가계부채가 186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집값 폭등’에 따라 가계의 차입금 조달 유인이 이어진 결과다. 올 들어 시장금리가 치솟고 있는 만큼 가계의 이자비용 부담이 민간 소비를 옥죄고, 대출 부실로 이어질 우려도 커졌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치)’을 보면 작년 12월 말 가계신용은 1862조653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시장을 시의회가 뽑는 '지자체장 간선제' 타당한가

    시장 군수 구청장을 시의회 군의회 구의회에서 각각 선출하는 법안이 정부 발의로 나왔다. 시·도지사도 시·도의회에서 간접 선출하게 하자는 것이다. 다음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정권 교체기에 퇴임 정부가 갑자기 내놓은 지방자치단체장 간선제다. 행정안전부가 제안한 특별법을 보면 현행 직접선거제와 새로운 방식의 간선제를 주민이 투표로 결정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선출 방식을 놓고도 지역 주민들 의견이 크게 대립할 공산이 크다...

  •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기업, 공짜 서비스 대가로 내 데이터 얻어가죠

    돈을 버는 것은 당연히 나쁘지 않다. 기업 설립의 기본적인 목적이며, 자본주의 시스템이 유지되는 동력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문제는 돈을 버는 방법이다. 일부 기업은 고객이 항상 이성적일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돈을 번다. 증명되지 않은 유사과학을 그럴듯하게 소개한 책을 판다거나, 가짜 약을 판매하는 행위는 시장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속임수다. 하지만 한 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알아차릴 수 있는 가짜 약 판매 전략과는 달리 오늘날의 정보통신기...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주가 하락의 주범으로 몰리는 공매도…시장 과열 안 되게 쏠림 막아주기도 하죠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공매도’에 대해서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공매도는 ‘주가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라거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손해보게 하는 제도’라는 인식도 강합니다. 대체 공매도가 뭐길래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싫어할까요? 주가가 떨어지면 이익 공매도는 한자로 빌 공(空)자를 씁니다. 이름만 들으면 없는 주식을 파는 것 같지만 자...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아름다운 풍경과 달리 인간의 고독한 삶 담았죠

    요즘 K팝, K드라마, K뷰티의 열기가 뜨거워 어깨가 으쓱해진다. 하지만 노벨상 얘기가 나오면 갑자기 움츠러들게 된다. 각 나라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노벨과학상(물리·화학·생리의학상)과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우리나라가 아직 배출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일본은 이미 수십 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가와바타 야스나리, 오에 겐자부로라는 두 명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노벨문학상을...

  • 시네마노믹스

    텍사스에 눈 오는 것처럼…싱글맘의 기적같은 성공, 끝까지 이 길이 옳다고 확신했기에 이룰 수 있었죠

    평범한 싱글맘에서 혁신을 낳는 기업가로 변신한 조이는 한국 경제에도 유의미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정부가 조이와 같은 창업가를 더 양성해야 경제성장의 정체에서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지프 슘페터는 저서 《경제발전의 이론》에서 “경제발전은 외부 여건 변화에 의한 단순한 순응과 수용이 아니라 경제 체제 내부에서 발생한다”며 “기업가의 혁신, 즉 생산요소의 새로운 결합이 경제발전을 자극하는 원천”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