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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경쟁'이 촉매…기술 발전해도 일자리는 계속 늘죠
‘목욕물을 버리면서 아기까지 버려서는 안 된다.’ 본질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서양 격언이다. 빠른 기술 변화로 특정 기업의 시장지배와 인공지능(AI)에 의한 일자리 파괴 등 전에 없던 문제들이 생겨나지만, 장기적으로 기술은 성장과 발전의 유일한 동력원이다. 특히 일자리 위협에 대한 우려는 종종 기술 발전의 혜택을 간과하도록 만드는 요인이다. 기술혁신은 대부분 노동력 절감으로 이어진다. 주차장 주인이 자동 차단기와 함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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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올해 첫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4일 시행됐다. 서울 잠신고등학교 고3 교실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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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한 해·한 분기 등 특정 기간을 시가총액·자본은 연말·분기말 등 특정 일 기준 삼죠
주식에 투자할 때 각종 지표를 살피는 건 필수입니다. 기업 실적과 관련한 지표는 물론, 거시경제 흐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할 때 필요한 지표들도 챙겨봐야 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런 경제지표들을 읽을 때 알아두면 좋은 기본 팁에 대해 알아봅니다. 시점과 기간을 구분하자 경제지표를 읽을 때 가장 먼저 구분할 점은 지표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특정 시점인지 아니면 기간인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실적은 기간을 표현하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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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펌·염색은 화학반응…이집트선 진흙·식물 이용했죠
옛날에 어렵게 아이를 가진 부부가 있었다. 이웃에 사는 마녀가 키우는 라푼젤을 먹고 싶다는 아내의 부탁에 남편은 몰래 라푼젤을 따다가 발각되고, 태어날 아기를 마녀에게 넘기는 조건으로 살아남게 된다. 시간이 흘러 아내가 딸을 낳자 마녀는 그 딸을 데려다가 라푼젤이라 이름 짓고 높은 탑에 가둬 기른다. 그러던 어느 날 근처를 지나던 왕자가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듣고 탑을 찾아온다.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라푼젤》은 1800년대 독일의 그림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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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21년째 변함없는 예금보호한도 5000만원…더 늘려야 할까
금융소비자들이 은행을 신뢰하는 이유가 뭘까. 중소형 금융회사는 물론이고 대형 은행도 퇴출될 수 있다는 것을 외환위기 때 경험했지만, 나의 예·적금이나 보험금이 떼일 것이라는 걱정은 뒷전이다. 정부가 뒤에 있다는 믿음에서다. 법으로 보면 예금보험법이 있고, 제도로는 정부 산하 공기관인 예금보험공사가 이 업무를 맡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예금보호 한도는 금융회사별로 최대 5000만원이다. 금액뿐 아니라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는 금융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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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오만이 불러온 위기…코로나는 '지구의 절규'일 수도
안전지대에 있던 잭은 아들을 구하러 뉴욕으로 간다. 이미 눈보라가 시작된 뉴욕은 정부조차 포기한 지역이었다. 샘은 아버지의 조언대로 추위와 눈보라를 피해 건물 안(도서관)에 있었다. 함께 대피했던 사람들은 한시라도 빨리 남쪽으로 가야 한다며 도서관을 떠나려 했다. 샘은 나가면 얼어 죽을 수 있다고 설득하지만 듣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결정할 때 논리적 이유보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을 따르는 ‘밴드왜건&r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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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주주총회가 가장 많이 열리는 날…올해는 3월29일
3월 29일은 여러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미 투자자들에겐 바쁜 날이 될 것 같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400곳 이상의 주주총회가 몰려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LG와 SK, 기아, 넷마블, 두산중공업, 카카오, 한화, 경동제약, 하림 등이 이날을 택했다. 해마다 가장 많은 상장사의 주주총회가 집중되는 날을 ‘슈퍼 주총 데이’라고 부른다. 주총은 정말 드라마 같을까 “주주총회를 소집해 회장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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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발트해 소금 교역 주도한 네덜란드…한자동맹 제치고 세계 무역 강자 됐죠
17세기 세계 경제사의 ‘승자’는 네덜란드였다. 그리고 그 성공의 배경에는 ‘소금’이 있었다. 조너선 이스라엘 런던대 교수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17세기 초중반 세계 무역을 주도하면서 다른 경쟁자들이 ‘잃어버린’ 교역 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글로벌 교환 시스템이라는 계서제 사회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게 네덜란드였다. 사실상 일극체제의 허브로서 세계 유일의 물자창고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