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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암세포만 골라 '싹둑', 암 정복 다가선 면역세포 치료법
과천과학관과 함께 하는 과학 이야기 (4) 우리 몸의 세포는 저마다의 주기에 따라 분열과 증식, 사멸을 반복하면서 몸에 필요한 세포의 수와 기능을 유지한다. 그런데 유전자에 치명적인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분열하면서 커다란 덩어리, 즉 종양을 형성하는데 이것ㄷ이 바로 암세포다. 이 암세포는 면역계를 피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살아남은 것으로서, 생존력이 강할 수밖에 없다. 건강한 사람의 몸에도 매일 수천 개의 암세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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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 교수의 복싱 경제학
정부가 없으면 시장도 없다
시장은 시장의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거래하는 장소이다. 우리는 이런 시장을 기초로 한 경제 시스템을 '시장경제(market economy)'라고 부른다. 우리는 시장경제에서 시장의 자율성이 중요하고, 시장경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간섭이 없을수록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자주 접하게 된다. 맞는 말이고 필자도 동의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가끔 매우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 바로 정부가 없으면 시장도 존재할 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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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경제는 평화를 사랑해…전쟁은 번영의 적이죠
경제는 평화를 좋아합니다. 평화롭고 전쟁이 없는 곳에서 경제는 잘 성장합니다. 이것은 경제가 지닌 기본적인 속성에서 비롯됩니다. 경제는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다양한 생필품과 물건을 만들고, 서로의 필요에 따라 교환과 거래를 하고, 그것으로 삶을 영위하는 모든 활동을 말합니다. 이런 활동은 평화로운 곳에서 잘 이뤄질 겁니다. 폭탄이 터지고, 총알이 빗발치고, 사람이 죽는 곳에선 어떨까요?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전시 상태인데 누가 제조,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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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2년 간 세 번 유예 했는데…또 연장한 '코로나대출' 문제없나
세 번이나 반복됐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코로나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가 한 번 더 연장된다. 코로나 충격이 닥쳤던 지난 2년 새 네 번째 획일적 연장이다. 이번에도 정부 주도로 이뤄졌는데, 당초 ‘2022년 3월 말까지만’이라고 했던 시한을 또 넘기게 됐다. 늘 그렇듯이 이번 일률적 연장 조치도 금융위원회가 나서 은행장을 끌어모은 시중은행장 간담회를 통해 ‘전달&r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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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오염된 실내 환경은 건강·집중력 등에 영향 끼쳐…온도·소음·조명·공기 질 등 4가지 항목 평가해요
20세기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물 실내에서 하루 중 대략 90% 이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직장과 학교, 식당 등 공공시설의 실내 체류 시간이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 비해 평균 한두 시간 더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내 환경은 건물 안에서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모든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그만큼 실내 환경은 우리에게 밀접하다. 하지만 실내 활동 및 거주 시간 증가, 공기 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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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혁명세력들, 천연 요새인 한양으로 천도 단행…성리학 이상 실현할 공간의 재구성 필요했죠
조선 건설 세력은 왜 서둘러 천도를 결정하고, 한양을 수도로 선택했을까. 수도 선택은 국가의 흥망성쇠와 직결된다. 백성의 생존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다. 세계 역사에는 수도를 잘못 선택해 멸망한 나라들이 많다. 우리 역사에서도 이러한 예들이 있다. 이성계, 정도전, 승려 무학 등 조선을 건설한 이들의 천도 결정은 조선의 백성과 역사, 현재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신세력은 개경 지역에 토대를 둔 구세력과 권력, 토지 및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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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개막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4일 개막했다.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패럴림픽에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1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6개 종목에서 총 7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전 중국 패럴림픽 높이뛰기 국가대표 허우빈(가운데)이 중국 베이징의 톈단(天壇)에서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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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투키디데스 "강대국에 대한 신흥국의 도전"…칸트 "전쟁은 악, 인류를 멸망으로 이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친러시아였던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라는 명분을 내세워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세계 2위 군사 대국의 공격에 우크라이나가 결연히 맞서 싸우는 중입니다. 미국과 NATO 동맹국들은 러시아를 경제 제재하기 시작했고 자칫 잘못하다간 국제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우리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