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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가계 빚 1862조 '사상 최대'…1인당 3593만원 빚진 셈](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AA.29066413.1.jpg)
가계신용은 작년 연간 기준으로 134조1493억원(증가율 7.76%) 불었다. 담보인정비율(LTV)을 비롯한 대출 규제를 푼 2016년(139조4276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증가폭이 컸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19조1000억원 늘었다. 같은 해 2분기(43조5000억원), 3분기(34조9000억원) 증가폭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작년 가계신용 잔액은 2020년 GDP(명목·1933조1524억원)의 96.3%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인구 추정치가 5182만여 명이란 점을 고려하면 국민 한 사람당 3593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는 의미다. 작년 가계 빚이 급증한 것은 주식·부동산을 사들이기 위해 전방위에서 차입금을 조달한 영향이다. 가계신용 가운데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 1755조781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으로 123조7597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982조3970억원,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773조4000억원으로 각각 71조7676억원, 52조77억원 늘었다. 모두 2016년 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자비용이 불어나는 데다 부동산 등 자산가치 하락이 겹칠 경우 가계는 물론 실물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익환 한국경제신문 기자 NIE 포인트1. 가계빚이 늘어나면 경제에 어떤 그림자를 드리우는지 알아보자
2. 영국이 왜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는지를 알아보자
3. 코로나 대책과 관련해 우리나라와 영국 차이를 토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