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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Bear에 담긴 다양한 의미들

    우리가 '곰'이라고 알고 있는 bear 은 참 많은 뜻이 있답니다. 우선 stand, tolerate, endure, put up with 등과 함께 '참다, 견디다'의 뜻으로 쓰일 수 있답니다. I was born to love you I was born to love you 나 그대를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어요. With every single beat of my heart 내 심장 박동 하나하나까...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취하자니 이익이 작고 버리자니 아까운 것 - 후한서 -

    ▶ 한자풀이 鷄 닭 계 肋 갈비 륵 계륵(鷄肋)은 누구나 아는 고사성어다. 말 그대로 닭(鷄)의 갈비(肋)니, 먹자니 먹을 게 없고 버리자니 왠지 좀 아까운 거다. 큰 쓸모나 이익은 없으나 그렇다고 팽개치기는 아까운 거다. 중국 후한시대가 저물어 가고 삼국시대에 접어들 무렵, 한중(漢中)은 위나라 조조와 촉나라 유비의 각축장이었다. 토지가 비옥하고 생산물이 풍부해 향후 ‘땅 싸움’을 가늠할 전략적 요충지였다. 유비가...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남에선 '깃발', 북에선 '기발'로 쓰죠

    우리 맞춤법은 형태주의를 기반으로 해 표음주의를 절충했다. 한글 맞춤법은 총칙 제1항에서 '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고 규정했다. 지난호에선 ‘한라산-한나산’의 사례를 통해 우리말 적기 방식인 표음주의와 형태주의의 차이를 살펴봤다. 표음주의란 단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는 뜻이다. 형태주의란 소리와 상관없이 같은 단어는 언제나 같은 형태로 적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

  • 학습 길잡이 기타

    단어는 다양한 색깔로 외워야 좋아요

    우리가 주로 '끌다'라고 외우는 draw 에도 '그리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paint 가 주로 물감을 사용해서 그리는 것을 의미한다면, draw 는 보통 연필이나 펜으로 그리는 것을 뜻하는 단어랍니다. Paint my love From my youngest years till this moment here 어린 시절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I’ve never seen such a l...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비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도 본질은 아주 다른 것 - 맹자 -

    ▶ 한자풀이 似 닮을 사 而 말 이을 이 非 아닐 중국 고전의 사서(四書) 중 하나인 《맹자》 ‘진심’편에 맹자가 제자 만장과 대화를 나누는 대목이 나온다. 만장이 스승 맹자에게 묻는다. “공자는 자기 고장에서 행세하는 선비인 향원(鄕原)을 덕을 해치는 자라 했습니다. 한 마을에서 칭송받으면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일 터인데 어째서 그들이 덕을 해친다 했는지요?” 맹자가 답한다. “향원은...

  • 학습 길잡이 기타

    노력하는 모든 이가 진정한 챔피언

    champion 이란 단어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우승자'란 뜻입니다. 하지만 이단에 '옹호자' 혹은 '투사'란 뜻도 있답니다. 그래서 a champion of women"s rights 라고 하면 '여권 옹호자'라는 뜻입니다. We are the champion We are the champions, my friends 우리는 챔피언이야, 친구들 And we'...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뒤에 태어난 사람이 학문을 닦아 앞에 난 선배를 능가한다는 뜻 - 논어 -

    ▶ 한자풀이 後 뒤 후 生 날 생 可 옳을 가 畏 두려워할 외 “뒤에 난 사람이 두렵다(後生可畏). 나중에 올 사람이 어찌 지금 사람만 못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나이 40이나 50에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다면 그리 두려워할 게 못 된다.” 《논어》 자한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이다. 후생(後生)은 뒤에 태어난 사람이다. 외(畏)는 단순히 두려운 게 아니라 존경의 뜻을 내포한다. 경외(敬畏)를 떠올리면 이해가 ...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한라산'과 '한나산'… 남북은 왜 달리 쓸까요?

    우리가 아는 ' 한라산(漢拏山) '은 북에선 ' 한나산 '이라고 한다. 한자 拏는 '붙잡을 나'자로, ' 나포(拿捕: 붙잡아 가둠) ' 할 때 쓰인 글자다. 拿는 拏의 속자(俗字: 획을 간단히 해 더 널리 쓰이는 글자)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선수들의 열전 못지않게 북한의 음악공연도 화제였다. 삼지연관현악단은 강릉과 서울에서 두 차례 공연을 통해 ‘노래련곡(연곡)&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