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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백이전'을 1억 1만 1천 번을 읽었다 - 백곡집 -
김득신은 ‘고문삼십육수독수기(古文三十六首讀數記)’에 고문을 읽은 횟수를 적어놓았다. ‘악어문’은 1만4000번을 읽었다. ‘정상서서’ ‘송동소남서’는 1만3000번을 읽었고 ‘십구일부상서’도 1만3000번, ‘상병부이시랑서’ ‘송료도사서’도 1만3000번을 읽었다. ‘용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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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불편한 자를 위해 디자인하면 모두가 편하다
‘장애’라는 뜻의 가장 일반적인 단어는 disability입니다. 이 외에도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장애를 지칭할 때, handicap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는데, 이 경우 비하나 경멸적인 느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I’ll never forget the sound of laughing with my friends. 저는 제 친구들의 웃음소리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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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토마토'든 '토메이토'든 맛있으면 그만…영어 발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영어를 말하는 데 있어 pronunciation(발음), stress(강세), intonation(억양) 이 세 가지가 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 발음에만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You say either and I say either. 당신은 either를 ‘이더’라고 말하고, 나는 ‘아이더’라고 말하죠. You say neither and I say neither. 당신은 n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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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바람은 눈을 부러워하고, 눈은 마음을 부러워한다 -장자-
『장자(莊子)』「추수(秋水)」편에 있는 글이다. 외발 짐승 ‘기’는 발이 많은 ‘노래기’를 부러워하고, ‘노래기’는 발이 없는 ‘뱀’을 부러워하며, ‘뱀’은 형체가 없는 ‘바람’을 부러워하고, ‘바람’은 움직이지 않고도 널리 보는 ‘눈’을 부러워하며, ‘눈&r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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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주책없다'와 '주책이다'는 둘 다 쓰죠
‘주책’은 본래 한자어 ‘주착(主着)’이 변한 말이다. 주착은 ‘줏대가 있고 자기 주관이 뚜렷해 흔들림이 없다’란 뜻이지만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의미와 형태가 모두 변했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이 ‘주착’을 버리고 ‘주책’으로만 쓰게 했다. 흔히 쓰는 말인 ‘주책’은 우리말을 이해하는 열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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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영어 단어 외워서 뭐하냐고?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죠
단어를 외울 때는, 반드시 단어가 문장 속에서 누구랑 쓰이는지( collocation )와 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context meaning )에 대한 고민이 필수입니다. 다음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표현을 고르시오. How come ( ) all the burden? 1) he volunteered to take 2) he volunteered taking 3) did he volunteer to tak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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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해나 달을 보았다고 눈이 밝다고 하지 않는다 -손자병법-
『손자병법(孫子兵法)』「군형(軍形)」편에 있는 글이다. 가는 털 하나 들었다고 힘이 세다고 하지 않으며, 해나 달을 보았다고 눈이 밝다고 하지 않으며, 천둥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귀가 밝다고 하지 않는다. 옛날 전쟁을 잘하는 자는 쉽게 승리하게 만들어놓고 승리하는 자이다. 따라서 전쟁을 잘하는 자의 승리는 지혜로운 명성이 없고 용맹한 공로가 없다. 그러므로 그 전쟁의 승리에 있어서 어긋남이 없으며,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은 그 조처하는 바가 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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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OOO 님'은 외솔 최현배 선생이 처음 썼지요
우리 언어의식에서 ‘ 님 ’은 ‘ 씨 ’보다 높여 부르는 말이다. ‘님’과 달리 ‘임’은 사모하는 사람을 뜻한다. ‘임을 그리는 마음’ 같은 게 그 쓰임새다. 속담에 ‘임도 보고 뽕도 딴다’는 게 있는데 이때도 ‘님’이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부터 직원 간 호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