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를 외울 때는, 반드시 단어가 문장 속에서 누구랑 쓰이는지(collocation)와 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context meaning)에 대한 고민이 필수입니다.
다음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표현을 고르시오.
How come ( ) all the burden?
1) he volunteered to take
2) he volunteered taking
3) did he volunteer to take
4) did he volunteer taking
정답은 바로 1번입니다. 왜냐하면, 우선 ‘(도대체) 왜’라는 뜻을 가진 단어 how come 다음에는 평서문 어순을 쓰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너, 왜 이렇게 늦었어?”라는 말을 영어로 할 때, why라는 의문사를 쓰면 why are you so late?라고 하지만, How come을 쓴다면 How come you are so late?라고 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자원하다, 자청하다’라는 뜻을 가진 volunteer라는 동사는 목적어로 to 부정사를 쓰거든요. 혹시 정답을 맞히셨나요? 누군가에게는 위 문제가 텝스 수준의 고난도 문법 문제일 수도 있지만, How come과 Volunteer이라는 단어의 쓰임을 정확히 이해한 학생들에게는 엄청 쉬운 문제일 수도 있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단어를 외울 때는, 반드시 단어가 문장 속에서 누구랑 쓰이는지(collocation)와 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context meaning)에 대한 고민이 필수입니다.
지난 4년 동안 나름대로 단어를 좀 더 재밌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말씀을 드렸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께서 ‘하루에 몇 단어를 외워야 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영어 공부를 하기 때문에 오늘은 작심하고 한번 영단어 학습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문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장이 어려운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학년이 올라간다고 해서, 문법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문장이 어려워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문장 속에서 단어의 쓰임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영어 공부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llow라는 단어는 목적어로 동명사(-ing)를 취합니다. 하지만, allow 다음에 목적어를 쓰면 뒤에 to 부정사가 오지요. 또 allow를 우리가 흔히 말하는 4형식으로 쓸 수도 있어서 목적어가 뒤에 2개 올 수도 있답니다. 그런데 이를 무시하고 교과서 본문에 나온 문장만을 맹신하며 외우니 조금만 문제를 변형해도 틀릴 수밖에 없지요.
예전에 한 고등학교 기말고사시험에 priceless라는 단어가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은 이 단어를 ‘가치 없는’이라고 해석해서 틀렸더군요. 그런데 priceless는 ‘(가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이란 뜻으로invaluable의 동의어랍니다. invaluable 역시 학생들이 valuable의 [반의어]라고 흔히 착각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시험에 나오면 참 많이 틀리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또 enter가 ‘~에 들어가다’라는 뜻일 때는 절대 뒤에 into를 쓰지 않지만, enter into an agreement(협상에 돌입하다)나 enter into details(세부 사항의 검토를 시작하다)처럼 ‘추상적인 단계로 들어가다’ 느낌을 가질 때는 반대로 into라는 전치사와 함께 쓰인답니다.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많은 학생이 숲은 보지 못한 채, 나무만 죽어라고 연구하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오늘도 많은 학생이 열심히 창고에 곡식을 쌓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곡식들은 쌓여만 갈 뿐,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썩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썩은 곡식을 먹은 학생들은 배탈을 비롯한 많은 병에 걸려 힘들어 하고 있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단어는 문장 속에서 쓰일 때 비로소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
다음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표현을 고르시오.
How come ( ) all the burden?
1) he volunteered to take
2) he volunteered taking
3) did he volunteer to take
4) did he volunteer taking
정답은 바로 1번입니다. 왜냐하면, 우선 ‘(도대체) 왜’라는 뜻을 가진 단어 how come 다음에는 평서문 어순을 쓰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너, 왜 이렇게 늦었어?”라는 말을 영어로 할 때, why라는 의문사를 쓰면 why are you so late?라고 하지만, How come을 쓴다면 How come you are so late?라고 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자원하다, 자청하다’라는 뜻을 가진 volunteer라는 동사는 목적어로 to 부정사를 쓰거든요. 혹시 정답을 맞히셨나요? 누군가에게는 위 문제가 텝스 수준의 고난도 문법 문제일 수도 있지만, How come과 Volunteer이라는 단어의 쓰임을 정확히 이해한 학생들에게는 엄청 쉬운 문제일 수도 있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단어를 외울 때는, 반드시 단어가 문장 속에서 누구랑 쓰이는지(collocation)와 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context meaning)에 대한 고민이 필수입니다.
지난 4년 동안 나름대로 단어를 좀 더 재밌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말씀을 드렸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께서 ‘하루에 몇 단어를 외워야 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영어 공부를 하기 때문에 오늘은 작심하고 한번 영단어 학습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문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장이 어려운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학년이 올라간다고 해서, 문법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문장이 어려워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문장 속에서 단어의 쓰임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영어 공부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llow라는 단어는 목적어로 동명사(-ing)를 취합니다. 하지만, allow 다음에 목적어를 쓰면 뒤에 to 부정사가 오지요. 또 allow를 우리가 흔히 말하는 4형식으로 쓸 수도 있어서 목적어가 뒤에 2개 올 수도 있답니다. 그런데 이를 무시하고 교과서 본문에 나온 문장만을 맹신하며 외우니 조금만 문제를 변형해도 틀릴 수밖에 없지요.
예전에 한 고등학교 기말고사시험에 priceless라는 단어가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은 이 단어를 ‘가치 없는’이라고 해석해서 틀렸더군요. 그런데 priceless는 ‘(가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이란 뜻으로invaluable의 동의어랍니다. invaluable 역시 학생들이 valuable의 [반의어]라고 흔히 착각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시험에 나오면 참 많이 틀리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또 enter가 ‘~에 들어가다’라는 뜻일 때는 절대 뒤에 into를 쓰지 않지만, enter into an agreement(협상에 돌입하다)나 enter into details(세부 사항의 검토를 시작하다)처럼 ‘추상적인 단계로 들어가다’ 느낌을 가질 때는 반대로 into라는 전치사와 함께 쓰인답니다.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많은 학생이 숲은 보지 못한 채, 나무만 죽어라고 연구하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오늘도 많은 학생이 열심히 창고에 곡식을 쌓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곡식들은 쌓여만 갈 뿐,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썩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썩은 곡식을 먹은 학생들은 배탈을 비롯한 많은 병에 걸려 힘들어 하고 있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단어는 문장 속에서 쓰일 때 비로소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