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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율을 올렸더니 세금수입이 줄어?

    세금을 걷는 쪽의 입장과 내는 쪽의 입장이 맞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조세가 순수하게 경제적 논리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조세는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공공재를 공급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경제적 논리에 근거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실패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는 정치적 색채를 띨 수밖에 없다. 조세를 거두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하나는 세액을 정해놓고 걷는 정액세와 세율을 정해두고 걷는 정률세가...

  • '한글날'을 지나며…

    1914년 3월9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왕가(家) 한 사람의 부고기사를 다룬다. '久(히사:사람 이름) 宮樣(왕족을 일컬음)의 죽음을 맞아 왕과 왕비께서 조문하시다'란 내용이었다. 그런데 신문에는 엉뚱하게 '久 宮樣와 왕비의 죽음을 맞아…'식으로 나왔다. 제작 과정에서 일부가 실수로 잘려나간 것이다. 멀쩡한 사람을,그것도 존엄하기 그지없는 왕비가 죽었다고 했으니 아사히신문이 초상집이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른바 왕실기사 오식(誤植)...

  • 중대 아동복지학과 희망, 문과계 여학생인데

    '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에서는 복잡해진 대학입시와 대학마다, 계열마다 다른 전형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가의 입시상담 컨설팅 코너를 마련합니다. 대입 컨설팅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김영일교육컨설팅(주) 김영일 소장이 상담을 전담합니다. 상담을 받고 싶은 학생은 e메일(consulting@01consulting@co.kr)로 보내주세요. 이름과 나이, 학교, 학년, 계열, 학생부 성적과 ...

  • 대입 수시전형은 여학생들 '잔치'

    2006학년도 수시 1학기 시험에 합격해 중앙대 경영학부에 들어간 서울 숭문고등학교 3학년 명영민군은 합격자 오리엔테이션장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예상보다 여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명군은 "남학생들이 선호하는 전공인 경영학과에 지원하는 여학생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이 빗나갔다"며 "당황스럽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고 말했다. 여학생의 강세는 중앙대 경영학부만의 특징이 아니다. 수시 1학기 합격자를 발표한 주요대학에서 이 같은 ...

  • 청소년경제체험대회, 미림여자정보高ㆍ광양제철中 1등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2팀과 광양제철중학교가 제3회 청소년경제체험대회에서 각각 1등을 차지,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이 개최하고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공동협찬한 이번 청소년경제체험대회에서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2팀은 고등학교부문에서 금상을,광양제철중학교는 중학교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고등학교부문 은상과 동상은 경북고등학교2팀과 대원외국어고등학교1팀에게 돌아갔고,중학교부문에서는 세화여자중학교와 능허...

  • 19. 단락의 전개 방식 (2)

    이번 호에서는 지난번에 이어 Comparison and contrast형 글을 한편 더 읽어보자.이 글은 1996년 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미국의 사이버 규제에 반대하며 사이버 독립 선언을 한 존 페리 바를로의 '사이버 독립선언문'이다. 바를로는 선언의 변을 펼치기 위해 현대 산업사회와 사이버 세계를 비교ㆍ대조했다. 지난 호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비교ㆍ대조 유형의 글에서는 둘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하나씩 비교하거나 대조해 가면서 필자의 주...

  • 봉급 올려줬더니 더 쉬고 싶다고?

    경제학을 말할 때 누구나 떠올리는 말이 수요와 공급이다. 가격이 오르면 수요는 줄고 공급은 늘어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예외가 있다. 수요의 경우 이미 살펴본 기펜財에서 이와 같은 예를 찾아볼 수 있고 공급의 경우는 후방굴절공급곡선이 여기에 해당한다. 후방굴절공급곡선(backward bending supply curve)은 공급이 가격상승에 따라 함께 증가하다가 어느 수준 이상에서는 오히려 가격이 상승해도 공급이 줄...

  • '메밀꽃 필 무렵'의 사연

    이제 완연한 가을 날씨다. 곧이어 억새가 장관을 이룰 것이다. 가을을 다룬 노랫말이야 무수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이 억새가 나온다는 옛 노래가 있다.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노랫말 가운데 '으악새'의 정체를 두고 여러 얘기가 있다. 우선 아무 생각 없이 노래만 즐기는 사람은 "뭐 그런 새가 있겠지"하고 만다. 조금 관심 있는 사람은 "으악새는 새가 아니라 '억새'를 길게 발음한 거야.가을바람이 억새풀을 스치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