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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 명연설 읽기④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1975년 4월4일 "모든 책상과 가정에 컴퓨터를"이라는 비전 아래 윌리엄 H.게이츠 3세(빌 게이츠)와 폴 G. 앨런(Paul G.Allen)에 의해 공동 설립됐다. 1981년 6월25일 주식회사로 탈바꿈한 후 2002년 매출액이 280억달러에 달하는 독점적인 회사로 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독점은 국내 역시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에 초창기 PC가 보급된 이래 지금까지 거의 모든 PC에서 마이...

  • 속담도 바뀌어 간다

    '새우싸움에 고래등 터진다''얌전한 개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 글쓰기에서 속담이나 격언을 사용하는 것은 일종의 수사적 영역에 속한다. 수사적 기법은 적절히만 사용하면 글의 흐름에 '긴장'을 불어넣음으로써 시적 완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그런데 낯익은 속담이나 격언들 가운데 들여다보면 조금씩 변형돼 쓰이는 것들이 있다. 속담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지역이나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고래싸움에 새우등...

  • 돈많이 풀었는데 소비.투자 왜 안늘지?

    거시경제학은 경제 전체의 흐름을 연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다. 오늘날 거시경제학의 양대 조류라고 할 수 있는 고전학파와 케인스학파는 경제에 대한 진단 및 처방과 같은 거의 모든 측면에서 이론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거시경제의 구조와 흐름에 관한 이론에서부터 정책의 효과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정책 효과에 대한 두 학파의 견해는 거의 정면충돌 수준이다. 한마디로 요약하...

  • 대입 이렇게 달라진다 ‥ 대학별 시험이 합격 좌우한다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가나다순) 등 7개 주요 사립대학들이 2008학년도 이후부터 3~10%인 대학별 시험의 반영 비율을 20% 선으로 높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학별 시험이 수험생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성적 변별력 하락이 문제 주요 사립대학들이 최근 발표한 전형안에 따르면 대학별 시험의 반영 비중이 현재보다 최고 7배 선까지 높아진다. 서강대의 경우 정시...

  • 31. 명연설 읽기③

    이번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만한 주제를 소개하겠다. 노엄 촘스키(Noam Chomsky)의 반전 서명문이다. 촘스키가 세상에 이름을 알린 계기는 언어학자로서 '변형생성문법'이론을 통해서였지만, 현재는 미국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비판하는 정치사상가,반전운동과 인권운동에 앞장서는 사회운동가로서 더 유명하다. 언어학자로서나 정치분석가로서의 촘스키의 탁월함에는 이견을 다는 이가 별로 없지만,그의 행동에는 실망을 표하...

  • <2006 대입 면접·구술 대비-1> 지원대학 면접 경향 먼저 살펴라

    최근 대학 입시는 줄 세우기 식의 선발 방법에서 점차 수험생의 개성과 소질에 기반을 둔 다양한 선발 방법으로 바뀌고 있다. 각 대학마다 다양한 모집 형태에 맞추어 새로운 전형 자료의 개발과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면접·구술고사'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면접·구술고사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히 높아졌다. ◆각 대학 면접방식과 내용 등 미리 숙지해야 예년의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의 전형에서 논술과 더불...

  • 수입제한 했더니 수출업체 이득만 늘어?

    경제학 이론은 국가 간 무역이 발생하게 되는 이유로 무역당사국 모두에 이득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두 나라만 있는 경우를 예로 들어 보자. 각국은 가지고 있는 생산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재화를 생산하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노동력이 풍부한 나라는 노동을 많이 써서 생산하는 재화를 만드는 데 더 유리할 것이고,자본이 많은 나라는 자본을 집중적으로 이용하여 생산하는 재화를 더 싸게 만들 수 있을 것이...

  • '팔'을 걷어붙일 수 있는 까닭

    '팔 걷어붙였다''맨발 벗고 뛰어라' '종아리 걷어!''문 닫고 들어와''민원이 봇물이다.' 우리말 가운데는 일상적으로 흔히 쓰이지만 들여다보면 비논리적인 표현들이 꽤 있다. "분에 못 이긴 장정 댓 명이 팔을 걷어붙이며 앞으로 내달았다."(현기영,'변방에 우짖는 새') '팔 걷고 나서다,팔을 걷어붙이다'라고 하면 '어떤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다'란 의미다. 그런데 팔이야 걷어붙일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본래는 '소매를 걷어붙이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