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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與民由之 (여민유지)

    ▶한자풀이與: 더불 여  民: 백성 민  由: 말미암을 유  之: 어조사 지'백성과 함께한다'라는 뜻으로공직에 나가면 대의 실천에 힘씀을 이름- <맹자>대장부(大丈夫)는 큰 어른 남자라는 의미로, 남자다운 남자를 가리킨다. 여성의 경우엔 여장부라고 한다. <맹자> 등문공장구 하편에서는 대장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천하의 넓은 곳에 거하며, 천하의 바른 지위에 서며, 천하의 큰 도를 행하며, 뜻을 얻어 공직에 나아가면 백성과 더불어 말미암고, 뜻을 얻지 못하여도 홀로 그 도를 행하며, 부귀하여도 음란하지 않으며, 빈천하여도 뜻을 바꾸지 않으며, 위엄과 무력으로도 능히 굽힐 수 없는 사람이야말로 대장부라고 할 만하다.”천하의 넓은 곳은 인(仁)을 말하고, 바른 지위는 예(禮), 큰 도는 의(義)를 말한다. 여민유지(與民由之)는 백성과 더불어 말미암는다는 뜻으로, 공직에 나아가면 백성과 함께하며 옳은 길을 가도록 힘써야 한다는 말이다. 오늘날에는 정치에서 민의(民意)를 중시하고 백성과 함께하는 것을 이른다. 여민동락(與民同樂)도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한다는 의미로, 백성과 동고동락하는 통치자의 자세를 비유하는 말이다. 이 또한 <맹자>에서 유래한다.반면 주지육림(酒池肉林)은 중국 고대의 폭군들이 벌인 사치와 방탕한 생활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하나라의 걸왕과 상나라의 주왕이 자신들 애첩의 요청에 따라 술로 연못을 채우고 고기를 나무에 매달아 연회를 즐겼다는 일화에서 유래한다. 비유적으로 속세를 의미하는 말로도 쓰인다.고장난명(孤掌難鳴)은 한 손으로 쳐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군주와 신하가 마음을 모아야

  • 경제·금융 상식 퀴즈

    10월 20일 (912)

    1.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5000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비상장 스타트업이 됐다. ‘챗GPT’로 널리 알려진 이곳은?① 오픈AI ② 스페이스X③ xAI ④ 앤스로픽2.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얼마나 증가하거나 감소했는지를 분기마다 파악해 발표하는 경제지표는 무엇일까?① 물가상승률 ② 무역수지③ 재정수지 ④ 경제성장률3.다음 중 기준금리를 한 번에 가장 큰 폭으로 인상하는 상황에 해당하는 말은?① 베이비스텝 ② 빅스텝③ 빅컷 ④ 자이언트스텝4.증시에서 ‘대형 우량주’를 뜻하는 말이다. 안정적 이익을 내고 재무구조가 건전한 기업의 주식인 이것은?① 스톡옵션 ② 블루칩③ 테마주 ④ 공모주5.다양한 자산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모두 상승하는 동반 강세장을 가리키는 용어는?① 허니문 랠리 ② 에브리싱 랠리③ 산타 랠리 ④ 서머 랠리6.다음 중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동시에 물가는 상승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은?① 인플레이션② 디플레이션③ 스태그플레이션④ 디스인플레이션7.다음 중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빅 3’에 해당하는 기업이 아닌 곳은?① 삼성전자 ② SK하이닉스③ 마이크론 ④ ASML8. 모디, 루피, 뉴델리, 니프티지수에서 공통적으로 연상되는 나라는 어디인가?① 대만 ② 인도③ 아르헨티나 ④ 베네수엘라▶정답 : 1 ① 2 ④ 3 ④ 4 ② 5 ② 6 ③ 7 ④ 8 ②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삼성이 생글생글을 응원합니다 !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915)

  • 테샛 공부합시다

    '가격탄력성' '웩시트' 문항 정답률 낮아

    테샛관리위원회는 지난 9월 20일에 시행한 테샛 100회 성적 평가 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공지했다.경제이론 가장 어려워경제이론에서는 어떤 재화에 대한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완전비탄력적, 공급곡선은 일반적인 우상향 곡선일 때 이와 관련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40%대로 낮았다. 정답은 ③번 ‘공급이 증가하면 재화의 거래량은 증가한다’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완전비탄력적이면 재화의 수요곡선은 수직선 형태의 직선이다(①번). 이 경우 재화의 공급이 감소하면 재화의 가격은 상승(②번), 거래량은 변함이 없다. 반대로 공급이 증가하면 재화의 가격은 하락, 거래량은 변함이 없다. 조세 부담의 귀착은 수요·공급의 가격탄력성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탄력성이 높은 쪽의 조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이유는 조세 부과에 따른 가격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완전비탄력적인 재화는 세금을 누구에게 부과하든 항상 수요자가 모든 세금을 부담하고 공급자가 부담하는 세금은 없다(④번, ⑤번).경제 시사는 고액 자산가들이 본국의 과중한 세금 부담을 피해 세금 혜택과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국가로 이동하는 현상을 일컫는 ‘웩시트’, 다양한 소득 계층이 한 지역이나 주거단지에 함께 거주하도록 유도하는 주거 정책 또는 도시계획 개념인 ‘소셜 믹스’, 기업 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마이스(MICE)’를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20~30%대로 낮았다.상황 판단에서는 A국 의회가 노동조합의 압력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마감에 쫓기는 삶을 사는 이들을 위한 '힐링'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블로그를 개설하거나 유튜브 채널을 오픈해 게시물을 올리는 이가 많다. 처음에는 ‘내 마음대로 써서 내 마음대로 발표’할 수 있겠지만 구독자가 늘어나면 ‘정기 업로드’라는 마감에 쫓기게 된다.원고료를 받는 직업 작가, 방송사나 신문사에 근무하는 기자라면 ‘내 마음대로 써서 내 마음대로 발표’할 수가 없다. 원고 청탁서에 맞춰, 기획 의도에 맞게 생산물을 만들어내야 한다. 취재의 어려움, 글쓰기의 고통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가장 힘든 것은 ‘마감’을 지키는 일이다. 그래서 “글은 마감이 쓴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생겼다.학생들에게 마감이란 과제 제출 기한일 것이다. 시험도 일종의 마감이라고 할 수 있다. 직장인도 정해진 기한 내 맡은 일을 해야 하는 마감의 고통에 시달린다. ‘마감’에서 자유로울 사람은 없다. 오죽하면 마감을 ‘데드라인(deadline)’이라고 하겠는가.<작가의 마감>을 기획하고 번역한 안은미 작가는 “수많은 마감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만한 책을 꾸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하나하나 고르고 언어를 찬찬히 매만졌다”고 출간의 변을 전했다. ‘책장 식당’이라는 일본 드라마에서 2명의 만화가가 원고 마감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자 책 속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장면을 보다가 ‘위대한 작가는 창작의 고통을 어떻게 해소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고 한다. 그길로 일본 유명 작가의 전집 목록에서 마감과 관련된 글 50편을 하나하나 찾아내 이 책이 탄생했다.일본 유명 작가 30명의 마감 이야기추천의 글에서 장정일 작가는 “잡지 편집

  • 교양 기타

    성북동에서 건진 만해시편 연작 [고두현의 아침 시편]

    심우장 가는 길고두현멀다.아직도 골목을 맴돌며소를 찾아 헤매는저 빈 집의오랜침묵!만해를 생각하면 두 장면이 먼저 떠오릅니다. 서울 성북동에 있는 심우장(尋牛莊)과 저 먼 만주의 굴라재 고개입니다. 하나는 현존하는 기념 공간이고, 하나는 역사 속의 기억 공간이지요. 이곳을 처음 방문한 날 저는 ‘만해시편’ 연작의 첫 번째 작품 ‘심우장 가는 길’을 썼습니다. 초고는 길게 썼는데 군말을 몇 번씩 헹궈냈더니 단출한 말만 남았습니다.“멀다.// 아직도 골목을 맴돌며/ 소를 찾아 헤매는// 저 빈 집의/ 오랜// 침묵!”심우장 가는 길은 예나 지금이나 고즈넉합니다. 도성 북쪽이어서 ‘성북’이라는 이름이 붙은 서울 성북동 산기슭 222의 1. 좁고 가파른 골목 사이로 올라가니 만해가 노년에 머물렀던 심우장이 나옵니다. 밖에서 본 심우장의 표정은 무심하고 무연합니다. 오랜 침묵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만해가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지은 이 집은 특이하게도 남향이 아니라 동북향입니다.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59㎡(17.8평) 규모의 소박한 단층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른쪽 서재 앞에 ‘尋牛莊(심우장)’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심우장은 ‘소를 찾는 집’이라는 뜻이지요. 알다시피 불교 수행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는 깨달음의 과정을 의미합니다.마당 한쪽에 만해가 심은 향나무 한 그루와 수령 90년이 넘은 소나무가 서 있습니다. 만해 시 ‘님의 침묵’ 중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이라는 구절이 두 나무의 그림자에 겹쳐지는 듯합니다.마루에 걸터앉아 한동안 상념에 잠겼습니다. 만해는

  • 생글기자

    소방대원 '마음 건강' 대책 시급하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던 한 소방관이 얼마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 소방관은 심각한 우울증을 겪으며 심리치료까지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전에도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이 있었다. 또 소방대원 다수가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에 시달리고 있다.소방청이 지난해 실시한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6만1087명 중 7.2%인 4375명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2%는 자살 위험군으로 조사됐다.사정이 이런데도 각종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활동한 소방관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소방청 내 심리상담 인력이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때로는 자기 목숨까지 바쳐가며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이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미국은 이미 20여 년 전부터 재난 현장 근무자들에게 건강검진과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대책 중 하나로 소방공무원 심신 수련원 설치가 거론된다. 소방대원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운영하자는 것이다. 심신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재활을 돕는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안전한 환경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밤낮없이 재난에 대비하는 소방관이 있기에 우리는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다.생명을 구하기 위해 재난 현장에 뛰어들었던 소방관이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세상을 등지는 일이 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강우빈 생글기자(대전느리울중 2학년)

  •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세금

    [문제] 세금은 중앙정부가 거둬들이는 국세와 지방정부가 징수하는 지방세로 나뉜다. 다음 중 국세가 아닌 것은?① 주민세② 소득세③ 법인세④ 부가가치세⑤ 종합부동산세[해설] 세금은 과세권 주체에 따라 국세와 지방세로 나뉜다. 국세는 국가가 행정 서비스 등 국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민에게 부과·징수하는 조세다. 지방자치단체가 부과·징수하는 조세는 지방세다. 국세에는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상속세, 종합부동산세 등이 있다. 지방세에는 취득세,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이 있다. 또 세금은 납세의무자와 실제로 세금을 부담하는 담세자의 일치 여부에 따라 직접세와 간접세로 나뉜다. 직접세는 납세의무자와 담세자가 일치하는 세금으로, 주로 과표금액이 올라갈수록 세율을 높게 부과하는 누진세율이 적용돼 조세 저항이 크고 소득재분배 효과가 있다. 간접세는 납세의무자와 담세자가 서로 다른 세금이다. 생산자나 판매자가 세금을 납부하지만, 이는 물품 가격에 포함돼 소비자에게 세금 부담이 전가된다. 소득세·법인세·상속세·종합부동산세 등은 직접세이고, 부가가치세는 대표적인 간접세다. 정답 ①[문제] 완전경쟁시장에서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는 요인이 아닌 것은?(단, 이 재화는 정상재다.)① 노동자들의 평균임금 상승② 이 재화를 생산하는 일부 공장의 파산③ 이 재화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소득 증가④ 이 재화와 대체 관계에 있는 재화의 가격 상승⑤ 이 재화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자재 가격 하락[해설] 소득 증가, 소비자 선호 상승, 대체재 가격 상승, 보완재 가격 하락 등은 재화의 수요를 증가시켜 수요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