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대학 생글이 통신

    대학 입학 전 자기소개서를 미리 써 보세요

    많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대학 입학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마무리하고 한숨 돌리는 시기입니다. 대입 수험 생활이라는 기나긴 여정을 끝내고 약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동안 입시에 집중하느라 하기 못하던 여러 가지 일을 시도해볼 수도 있는 때인데요, 저는 여러분에게 자기소개서를 한번 써 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이미 대입을 치르면서 자기소개서를 써 본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학 입시에서 거의 모든 학생이 자기소개서를 썼습니다. 저는 대입용 자기소개서를 써보지는 않았지만, 입시를 마무리한 작년 12월 호기심에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대입 자기소개서는 일반적으로 전공 또는 진로를 선택한 이유, 대학에서 학업 계획과 진로 계획,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등의 질문에 답하도록 하는 형식입니다. 저도 그런 내용을 중심으로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는 대학 진학 후 생각지 못하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대외활동을 할 때도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곳이 많았고, 특히 장학금을 운영하는 여러 단체에서 자기소개서를 필수로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국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신청했는데, 자기소개서 내용 덕분이었는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새내기 대학생이 자기소개서에 쓸 만한 일은 대부분 고등학생 시절의 경험에서 나오는데요, 저는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해온 활동을 그때그때 기록해두었습니다. 특히 대학 합격 후 쉬는 기간에 자기소개서를 써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장학금을 신청할 때 작성한 자기소개서 형식이 대입에서 요구하는 것과 꽤 비슷했습니다.대학을 졸업

  • 학습 길잡이 기타

    그림·소리 데이터화에 최적…'딥러닝 혁명' 일으켜

    행렬은 17세기에 이르러 수학자들에 의해 더욱 체계적으로 구조화되었습니다. 당시 수학자들은 행렬을 단순히 숫자의 배열로 인식하는 것을 넘어, 이를 연립방정식과 선형 변환을 처리하는 강력한 도구로 정립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체계화 과정은 19세기 아서 케일리와 제임스 실베스터의 연구로 완성되며 현대적인 행렬 이론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단순 계산을 빠르게 하기 위해 주판 같은 수작업 도구를 사용했고, 17세기에는 블레이즈 파스칼이 덧셈과 뺄셈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계산기를 발명했습니다. 이후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는 곱셈과 나눗셈까지 가능한 기계를 개발하며 계산 도구를 한 단계 발전시켰습니다.19세기에는 찰스 배비지가 기계적으로 수학적 계산을 수행하고, 조건문과 반복문을 활용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기계를 구상했습니다.1945년에 개발된 ENIAC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이진법을 사용했는데, 0과 1이라는 단순한 입력 체계가 전자회로 설계를 단순화하고 연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후 컴퓨터는 더 작은 크기와 강력한 연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 발전했으며, 1950년대 트랜지스터의 발명과 1960년대 집적회로(IC)의 개발로 컴퓨터는 빠른 연산과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행렬은 데이터를 직사각형 배열로 정리해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는 데 유용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좀 더 쉽게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950~1960년대에는 포트란(Fortran) 같은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함으로써 행렬 연산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계산을 간단한 명령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언어는 행렬 연산을 간편하게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876)

  • 생글기자

    지역인재 발굴이 교육발전특구 성공 요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지역 대학 등이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발전특구가 전국 12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다. 교육발전특구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공교육을 발전시키고 지역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교육발전특구 사업 성공의 열쇠다. 지나친 사교육으로 인해 지역과 계층에 따른 교육 불평등이 심해졌고, 이에 비례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는 무너져가고 있다. 또한 지역의 우수한 인재는 대도시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발전특구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교육발전특구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요건이 있다. 첫째, 공교육의 질적 발전이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공교육만으로도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공교육이 내실을 갖춰야 한다.둘째, 지자체·교육청·지역 산업 간 긴밀한 연계와 협력이다. 학생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지역 내에서 맞춤형 교육 서비스가 가능해야 한다. 셋째, 지역 인재의 유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지역 인재를 붙잡아둘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과 실질적 혜택이 필요하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만큼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성공해 지역 인재를 키우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김아연 생글기자(대전신일중 2학년)

  • 시사 이슈 찬반토론

    무료 배달 경쟁, 마냥 반길 일인가

    배달앱 업계에 공짜 배달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배달 시장 후발 주자인 쿠팡이츠가 지난 3월 말부터 쿠팡 와우멤버십 가입자에게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하자, 위기감을 느낀 업계 1위 배달의민족과 3위 요기요도 경쟁에 가세했다.소비자에게는 매력적인 혜택처럼 인식되지만, 그 부담 중 대부분이 음식을 파는 점주들에게 부과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플랫폼 간 출혈경쟁이 시장을 왜곡하고,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누른다는 비난도 있다. 이런 무료 마케팅은 과연 소비자에게 득일까. [찬성] 소비자 유인 효과 많아…경쟁 통해 전체 후생 커져배달비나 배송비는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쇼핑을 포기하게 만드는 장애물이다. 이런 상황에 공짜 배달은 많은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때 부담을 줄여주는 주요 요소로 작용한다. 이처럼 무료 배달 정책은 구매 중단 요인을 제거해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기업들의 통상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다. 연구에 따르면, 무료 배송 옵션을 제공할 때 소비자가 더 쉽게 결정을 내리고, 결과적으로 전체 구매 금액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최근 나온 한 설문조사에서 음식 배달 이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무료 배달 여부 등 적정 수준의 배달비를 꼽은 소비자가 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소비자의 64%는 ‘무료 배달 혜택이 중단되면 음식 배달 이용 빈도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소비자들은 배달비 외에는 음식 품질(33%)이나 배달 시간(30%)보다 음식 가격(49%)과 할인 쿠폰 등 부가 혜택(34%)이 배달 앱 이용 시 더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만큼 가성비를 중

  • 테샛 공부합시다

    '인플레이션', '세계국채지수 편입' 문제 정답률 낮아

    테샛관리위원회는 지난 11월 23일에 시행한 테샛 93회 성적 평가 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공지했다.영역별 평균 점수 경제이론이 낮아경제이론 영역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나는 경제 현상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30%대로 응시자들에게 까다로웠다. ③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상대적으로 수출이 증가한다’가 정답이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현상(②번)을 말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돈을 빌려준 채권자는 손해를 보고 빌려 간 채무자는 이익을 본다.(①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근로자는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이에 따라 명목소득이 증가한다. 하지만 이전보다 높은 과표 구간에 진입해 세금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⑤번) 기업들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재화의 가격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한다.(④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외국 상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자국 상품의 가격이 비싸지기에 상대적으로 싼 수입품을 찾게 되어 수입이 증가한다. 반면 국내 물가의 상승은 수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외국 소비자의 수요가 감소해 수출이 줄어든다.(③번)경제 시사는 주민등록인구·등록외국인을 합친 등록인구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 인구를 더한 ‘생활인구’, 손익분기점의 영어 약자 ‘BEP’, 기업의 경영권 방어 수단이 아닌 ‘황제주’를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낮았다.상황 판단 영역에서는 한국이 세계 3대 국채 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하면서 나타날 영향으로 옳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30%대로 낮았다. 정답은

  • 사진으로 보는 세상

    ‘포탄 대신 연탄’ 주한미군 장병들의 연탄 나눔

    주한미군이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앞두고 한미 우호관계 증진 및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연탄 나눔 활동을 가졌다.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1스트라이커 여단 장병이 지역 주민들에게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불평등 필수" vs "착취"…관점 정리해 반복학습을

    이번 호에서는 차별과 갈등의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상반된 두 관점을 논술 실전 유형으로 치환해 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분류하고 요약하는 유형을 정형적 유형으로 출제하는 학교는 성균관대·경희대·한국외대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서강대·이화여대·동국대 등에서 출제되고 있는 유형이므로 반복해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주제와 유형을 동시에 익기 위해 아래 문제의 답안을 진지하게 구상해보세요.[문제] <제시문 1> ~ <제시문 4>는 사회문화 현상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제시문들을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입장을 요약하시오.[제시문 1]스펜서의 주된 목적은 부수적 현상인 정신상태의 진화보다는 사회구조와 사회질서의 진화에 놓여 있었다. 마르크스와 마찬가지로 스펜서에게도 관념은 부수적 현상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스펜서는 사회를 유기체적 진화로 이해하려 했다.스펜서는 사회학이 오직 자연적·진화적 법칙이라는 생각에 기초를 둘 때에 비로소 과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회질서가 자연법칙에 속하지 않는다는 신념이 존재하는 한, 사회학은 완전한 과학의 범주에 속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스펜서에게 있어 우주의 모든 현상은 진화의 법칙에 종속되는 것이었다. 따라서 인구의 증가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사회도 이러한 진화의 법칙에서 유리될 수 없다는 것이다.스펜서는 사회제도를 그것이 속해 있는 전체적인 구조와 관련지어 분석했다. 당시의 기준으로 보아도 이상하고 불쾌한 것으로 보이는 관습들이 다른 특정 사회에서도 전혀 무가치했을 것이라고 파악하는 공통적인 오류에 대해 그는 “원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