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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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12월 16일 (873)
1. 1987년 10월 19일 다우지수가 22% 넘게 폭락한 미국의 사례에서 유래한 것으로, 증시가 폭락하는 월요일을 비유하는 표현은?① 사이버 먼데이 ② 트리플 위칭 데이③ 블랙 먼데이 ④ 쿼드러플 위칭 데이2.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와 거리가 먼 것은?① 서킷브레이커 ② 사이드카③ 가격제한폭 ④ 조회공시3. 암호화폐의 대표 주자인 ‘이것’의 한 개당 가격이 최근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간접투자도 가능한 이것은?① 비트코인 ② 이더리움③ 리플 ④ 도지코인4. 채권이나 대출 등의 금리를 정할 때 신용도 등 조건에 따라 덧붙이는 위험가중 금리다. 스프레드(spread)라고 하는 이것은?① 기준금리 ② 가산금리③ 표면금리 ④ 실질금리5. 수입품에 부과하는 조세를 말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모든 국가에 추가 부과를 공언하기도 한 이 세금은?① 취득세 ② 관세③ 사치세 ④ 부가가치세6. 다음 주가지수 중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 기업들이 포함된 것을 고르면?① 닛케이지수 ② 니프티지수③ 다우지수 ④ 토픽스지수7. 통계를 산출할 때 기준 시점과 비교 시점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지표가 실제 상황보다 위축되거나 부풀려지는 일종의 착시현상은?① 승수효과 ② 낙수효과③ 기저효과 ④ 나비효과8. 제품에 결함이 있을 때 기업이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해 자발적으로 점검, 교환, 수리, 보상 등을 해주는 제도는?① 보이콧 ② 리콜 ③ 리뉴얼 ④ 피벗▶정답 : 1 ③ 2 ④ 3 ① 4 ② 5 ② 6 ③ 7 ③ 8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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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미·중 반도체 경쟁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인공지능, 전기차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핵심 요소다. 기술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두 나라의 경쟁은 경제적 차원을 넘어 정치·외교·안보 문제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미국은 반도체 관련 핵심 장비와 기술 수출을 제한하며 중국의 기술 개발을 견제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독자적 기술력으로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중국 기업이 개발한 신형 반도체 칩은 기술 자립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생산 비용이 높고 수율이 낮다는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청소년들에게는 이런 일이 그저 나라 밖의 일로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세계경제와 글로벌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친다. 더구나 한국은 주요 반도체 생산국 중 하나로서 미·중 갈등 속에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강대국의 경쟁과 한국의 전략적 선택은 청소년들의 진로와도 직접적 관련이 있다. 앞으로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산업 환경이 달라지고, 청소년들이 미래에 선택할 수 있는 직업도 바뀔 것이다.따라서 청소년들은 국제 정세와 산업, 기술 변화를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어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해 산업 구조를 바꿔나가는지를 이해한다면 미래 진로를 선택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한은민 생글기자(서울동구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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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The 1914 Christmas Truce and Its Message for Today
On Christmas Eve, 1914, the frozen trenches of the Western Front were filled with the sounds of gunfire, explosions, and cries of soldiers. But that night, something extraordinary happened.It started with the German soldiers singing Silent Night in their trenches. At first, the British soldiers on the other side were confused; however, as the song echoed through the dark, they slowly began to sing their own carols in response.And then, something even more remarkable occurred. A few brave soldiers cautiously climbed out of their trenches, their rifles slung over their shoulders. To their astonishment, soldiers on the opposing side did the same.What followed was a Christmas truce. Men who had been fighting each other just hours before now exchanged gifts-chocolates, tobacco, and even buttons from their uniforms.Although the truce ended with the passing of Christmas, its memory endured as a reminder of the peace that can exist, even in the harshest times.2024, for some people, might have been a tough year, with ongoing war in Ukraine and the Middle East. Nevertheless, even in the darkest hours, thanking and helping others should continue. As the soldiers of 1914 found peace amidst war, let us strive to bring moments of kindness and unity to our world.이동훈 생글기자(Seoul Scholars International 1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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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폐업 속출, 고용 한파…최악 치닫는 '내수 침체'
저성장·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대통령 탄핵 정국까지 겹쳐 내수 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자영업 폐업률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고용지표도 악화일로다. 소비 침체가 가계 소득 감소와 고용 부진을 낳고, 이것이 더욱 극심한 내수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서울서 문 닫은 식당 2만 곳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1~10월) 전국 17개 시·도 중 12곳의 외식업 폐업 건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 외식업 폐업 건수는 1만9573건으로 사상 최대였던 작년(1만7191건)보다 14% 늘었다. 경기 부산 인천 대전 등 전국 11개 시·도에서도 올해 폐업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세청이 집계하는 폐업 신고 사업자(개인·법인)는 지난해 98만6487명으로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았는데, 올해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많다.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상권 점주들은 최근 ‘계엄 쇼크’ 등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한때 2030세대 ‘핫플레이스’로 북적이던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는 블록마다 ‘임대 문의’ 안내문이 붙은 건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목 좋은 자리’로 통하는 애플스토어 앞 상가도 텅 비었다. 한 음식점 주인은 “코로나19 때도 버텼는데 지금이 더 힘들다”며 “평소 같으면 연말을 맞아 찾아온 사람으로 거리가 들떠 있어야 하는데 정국이 뒤숭숭하니 발길이 뚝 끊겼다”고 했다.대형 유통업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주요 백화점이 연말 대목을 앞두고 지갑을 닫은 소비자 마음을 돌리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섰지만, 증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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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트럼프 관세 으름장에…"미국산 더 사자"
“미국에 특정 물품을 사겠다고 제안하고,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제시한 ‘트럼프발 관세 폭탄’ 대응법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 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수입품 10~20% 보편 관세 예고트럼프가 취임 직후 관세 부과를 공언한 가운데 주요 교역 상대국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다만 그의 발언이 특유의 협상용 카드라는 관측도 나오는 만큼 보복 관세 등으로 맞서기보다 미국산 구매 확대 등 상호 이익을 꾀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 모색하는 분위기다.트럼프의 경제정책을 설명할 때 핵심적인 열쇳말 중 하나는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이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들로 하여금 미국산 구매를 촉진하는 것을 말한다.사실 이 개념은 트럼프만 내세운 게 아니라 미국의 오랜 정책 기조다. 1933년에 제정된 바이 아메리칸법(法)은 연방정부가 조달하는 물품은 미국산을 우선적으로 사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미국 기업은 정부 조달 입찰에서 외국 기업보다 높은 가격을 써낼 수 있다. 보호무역을 위한 일종의 장벽으로 기능하는 셈이다.동맹과 우방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내밀었던 트럼프는 지난 대선 기간 관세를 핵심 경제 공약 중 하나로 내걸었다.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특히 중국산에는 60% 관세를 매기겠다는 것이다.트럼프 1기 때 철강 관세를 비롯한 무역 현안을 두고 미국과 크고 작은 갈등을 겪은 유럽연합(EU)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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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예비 고3, 겨울방학 요일별 공부 계획 세워야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예비 고3은 이번 겨울방학에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먼저 내신입니다. 대입 수시 전형에선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합니다. 따라서 수시 전형을 생각하고 있다면 반드시 내신 공부를 해야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선택한 과목 중 내신등급 평가에 포함되는 과목은 겨울방학 때 미리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국어와 영어는 수능 연계 교재인 ‘수능 특강’도 내신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수능과 내신을 함께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치와 법 과목과 미적분을 방학 기간 학교 보충수업을 통해 공부했고, 학기 중에도 수업을 들으면서 여러 번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정시 전형에 집중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선택의 폭은 넓게 가지는 것이 좋으니 내신 준비도 소홀히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두 번째는 수능 대비입니다. 수능이 1년도 안 남았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겨울방학 때는 수능 특강과 역대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 기출문제 등을 봐둬야 합니다. 수능 특강은 다른 어느 문제집보다도 실제 수능과 유사한 문제를 담고 있습니다.저는 겨울방학 중 매주 월·수·금요일에 국어, 영어, 수학 수능 특강을 공부했습니다. 국어는 하루에 독서 4개 지문, 문학 4개 지문, 화법과 작문 3개 지문을 풀었고, 영어는 하루에 2개 유형씩 풀었습니다.화·목·토요일에는 3개년 기출문제를 봤습니다. 최대한 실제 수능 시간표와 비슷한 시간대에 맞춰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나면 오답 노트를 작성하고 지문과 선지를 분석했죠. 수학 오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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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수능 최상위권 득점에 현역 의대생 '수두룩'
지난달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표준점수 기준으로 수석을 차지한 수험생은 반수에 도전한 의대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단국대사대부고를 졸업한 한양대 의대생 김모 씨는 이번 수능에서 표준점수 총합 424점을 받았다. 김씨는 선택 과목으로 국어 영역에서 언어와 매체(139점),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140점)에 응시했다.과학탐구 영역에선 지구과학1(72점)과 화학2(73점)를 택했다. 김씨는 모든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올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과목들로 조합한 셈이 됐다. 표준점수는 전체 응시자 평균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대적 점수다.올해 수능 만점자는 총 11명이지만 같은 만점이라도 더 어려운 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의 표준점수가 더 높아지게 된다.이번 수능은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이과 N수생의 강세가 유독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전(全) 영역 만점자 11명 가운데 고3 재학생은 4명, N수생은 7명이다.만점자를 비롯한 최상위권 득점자 가운데는 김씨처럼 반수에 도전한 현역 의대생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생 대부분이 올해 초 의대 증원에 항의하면서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했는데, 적지 않은 의대생들이 의대 상향 지원을 위해 입시에 재도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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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수출주도 vs 수입대체…경제상황 맞게 전략 짜야
지난주에 설명한 경제발전의 장애 요인들을 극복해나가기 위해 국가는 경제발전 전략을 잘 수립해야 한다. 그러나 나라마다 처한 경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한 나라에서 성공한 발전 전략이 다른 나라에선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나라의 경험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발전 전략의 특징을 도출해볼 수 있다. 이번 주에는 경제발전 전략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산업정책과 경제개방정책의 장단점을 설명하겠다. 산업정책산업정책은 정부가 특정 산업을 우선하여 지원하는 정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말 중화학공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정책을 실시했다. 산업정책의 수단으로는 집중 육성 산업에 대한 각종 세제 지원과 보조금 지급 및 금융거래의 혜택 등이 있다. 금융거래에서 혜택은 대출을 우선으로 해주거나 대출이자를 낮게 해주는 것이다.산업정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경제학자 A. 허쉬먼(A. Hirschman)은 불균형성장(unbalanced growth) 이론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투자 재원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에서 모든 산업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려다가는 한 산업도 제대로 발전시키지 못한다는 것이 허쉬먼의 지적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중화학공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 것처럼 다른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산업을 우선하여 발전시키는 전략을 추진해야 나중에 다른 산업들도 발전할 수 있다. 산업정책이 필요한 또 다른 근거는 F. 리스트(F. List)가 주장한 유치산업보호론이다. 그는 “저개발국가는 자기 나라 산업이 대외 경제력을 갖기 전까지 국가가 나서서 보호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산업정책의 문제점그러나 산업정책을 비판하는 경제학자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