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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눈으로 들어야 핵심이 들리죠…Your Body Language Shapes Who You Are

    ‘버드휘스텔(Birdwhistell)’에 의하면 “인간 커뮤니케이션에서 언어적(verbal) 요소가 차지하는 것은 30%고, 나머지 70%는 비언어적(nonverbal) 요소가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So when I tell people about this, that our bodies change our minds and our minds can change our behavior, and our behavior can change our outcomes, they say to me, “It feels fake.” Right?제가 사람들에게 이런 사실을 말할 때, 그러니까 우리의 몸이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고 또 우리의 마음이 행동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사람의 행동이 결과를 바꿀 수도 있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죠. “글쎄…뭔가 속이는 것 같은데.” 그렇죠?So I said, fake it till you make it. It’s not me. I don’t want to get there and then still feel like a fraud. I don’t want to feel like an impostor. I don’t want to get there only to feel like I’m not supposed to be here.그러면 저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단 그렇게 속여 봐. 그러면 아니, 그건 내가 아니야. 난 그렇게까지 해서 사기 치는 기분이 들고 싶지는 않아. 나는 사기꾼처럼 느껴지는 게 싫어. 내가 여기 와선 안 될 사람이라는 걸 느끼려고 그런 식으로 하고 싶진 않아.And that really resonated with me, because I want to tell you a little story about being an impostor and feeling like I’m not supposed to be here.그런 이야기가 제게 메아리쳐 오는 듯합니다. 왜냐하면 여기 있어선 안 될 것 같은 기분, 사기꾼이 된 기분에 대한 짧은 이야기 하나를 말하려 하기 때문이에요.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이 강연은, 미국 하버드대 MBA 교수인 에이미 커디(Amy Cuddy)의 TED 강연 일부입니다. 이 강연에서는 우리가 어깨나 가슴을 펴는 등의 행동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유발시

  • 학습 길잡이 기타

    (41) 디맨드(demand)와 니즈(needs)

    경제학의 기본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다. 구매 의사와 능력을 가진 소비자, 생산 의사와 능력을 가진 공급자들이 상호 작용하는 시장경제 시스템에서는 가격 변화에 따라 수요량과 공급량이 변화한다.개별 기업으로서는 소비자들이 어떤 종류의 제품에 대해 ‘디맨드(demand)’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욕구, 다시 말해 ‘니즈(needs)’를 이해해야 한다. 소비자는 자신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 즉 제품을 비교한 뒤 신중히 선택하게 되고 이는 기업의 매출 및 이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마케팅에서는 소비자의 니즈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첫째, 기본적인 삶에 대한 니즈다. 음식, 물, 집 등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조건에 대한 소비자 욕구다. 둘째, 개인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니즈다. 예컨대 홀푸드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식품은 가족의 건강에 민감한 주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셋째, 사회적 관계에 대한 니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누구나 사랑받기를 원하고 사랑을 나눠주고 싶은 욕구를 가진다.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생산업체 드비어스는 ‘다이아몬드는 영원히(A diamond is forever)’라는 슬로건을 통해 자사의 다이아몬드 제품을 영원한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성공적으로 포지셔닝해 미국의 남편들을 곤경(?)에 빠뜨렸다. 넷째, 사회적 이미지에 대한 니즈다. 이는 양복이나 신발, 안경 등의 구매의사 결정에 영향을 준다. 이는 ‘과시적 소비’로 연결되기도 하는데 아크로빌과 같은 최고급 주택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는 이유기도 하다.다섯째, 즐거움에 대한 니즈다. 이로 인해 스포츠, 영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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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이전’을 1억 1만 1천 번을 읽었다 - 백곡집 -

    김득신은 ‘고문삼십육수독수기(古文三十六首讀數記)’에 고문을 읽은 횟수를 적어놓았다.‘악어문’은 1만4000번을 읽었다. ‘정상서서’ ‘송동소남서’는 1만3000번을 읽었고 ‘십구일부상서’도 1만3000번, ‘상병부이시랑서’ ‘송료도사서’도 1만3000번을 읽었다. ‘용설’은 2만 번을 읽었다. ‘백이전’은 1억1만1000번을 읽었고 ‘노자전’은 2만 번, ‘분왕’도 2만 번을 읽었다. (중략) ‘장자’ ‘사기’ ‘대학’ ‘중용’을 많이 읽지 않은 것은 아니나, 읽은 횟수가 만 번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독수기에는 싣지 않았다. 만약 뒤의 자손이 내 독수기를 본다면, 내가 독서를 게을리하지 않았음을 알 것이다.억(億)이 지금은 만(萬)의 만 배를 나타내지만, 옛날에는 만(萬)의 열 배를 뜻하기도 했다. 그러니 ‘백이전(伯夷傳)’을 1억1만1000번 읽었다는 말은 과장된 거짓말이 아니라, 11만1000번을 읽었다는 말이다.김득신은 어려서 천연두를 앓아 매우 노둔했다고 한다. 머리가 나쁜 그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해 뒤늦게 과거에 급제하고 노년에는 뛰어난 시인으로 존경까지 받았다.그를 생각하면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을 너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이 아닌지 모른다.▶ 한마디 속 한자 讀(독) 읽다▷ 낭독(朗讀): 글을 소리 내어 읽음▷ 주경야독(晝耕夜讀): 낮에는 농사짓고, 밤에는 글을 읽는다는 뜻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공부함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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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자를 위해 디자인하면 모두가 편하다

    ‘장애’라는 뜻의 가장 일반적인 단어는 disability입니다. 이 외에도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장애를 지칭할 때, handicap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는데, 이 경우 비하나 경멸적인 느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I’ll never forget the sound of laughing with my friends.저는 제 친구들의 웃음소리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I’ll never forget the sound of my mother’s voice right before I fell asleep.제가 잠들기 전의 어머니 목소리도 절대로 잊지 못할 거예요.And I’ll never forget the comforting sound of water trickling down a stream.개울을 따라 잔잔히 흐르는 물소리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Imagine my fear, pure fear, when, at the age of 10, I was told I was going to lose my hearing.제가 열 살이었을 때 청력을 잃게 될 거라는 말을 듣고는 제가 얼마나 공포를 느꼈을지 상상해보세요.And over the next five years, it progressed until I was classified as profoundly deaf.그리고 그 후, 5년 동안 서서히 진행돼, 결국 아무것도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But I believe that losing my hearing was one of the greatest gifts I’ve ever received.하지만 저는 청각을 잃게 된 것이 제가 받은 큰 축복 중 하나라고 믿습니다.You see, I get to experience the world in a unique way.보시다시피, 저는 색다른 방법으로 세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우리의 마음속에 작은 울림을 주는 이 메시지는 When We Design for Disability, We All Benefit(장애인을 위해 디자인하면 모두가 편하다)라는 TED 강연의 첫 부분입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크고 작은 장애물들을 만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장애’와 관련된 표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우선 ‘장애’라는 뜻의 가장 일반적인 단어는 disabil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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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든 '토메이토'든 맛있으면 그만…영어 발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영어를 말하는 데 있어 pronunciation(발음), stress(강세), intonation(억양) 이 세 가지가 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 발음에만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You say either and I say either.당신은 either를 ‘이더’라고 말하고, 나는 ‘아이더’라고 말하죠.You say neither and I say neither.당신은 neither를 ‘니더’라고 말하고, 나는 ‘나이더’라고 말해요.Either, either, Neither, neither, Let’s call the whole thing off.'이더‘, ’아이더‘, ’니더‘, ’나이더‘, 우리 이제 그만 할까요?You like potato and I like potahto,당신은 ‘포테이토’를 좋아하고 난 ‘포타토’를 좋아해요.You like tomato and I like tomahto.당신은 ‘토메이토’를 좋아하고, 난 ‘토마토’를 좋아해요.Potato, potahto, Tomato, tomahto, Let’s call the whole thing off.‘포테이토’, ‘포타토’, ‘토메이토’, ‘토마토’, 그냥 이대로 잊어버려요.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위 노래는 1937년작 영화 ‘Shall we dance(쉘 위 댄스)’에 나온 Let’s call the whole thing off입니다. 사실 원곡보다는 루이 암스트롱과 엘라 피츠제럴드가 부른 버전이 더 유명하답니다. 영화 ‘When Harry met Sally(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도 나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명곡 중 하나입니다.Let’s call the whole thing off에서 call something off는 ‘무엇을 취소하다’라는 숙어랍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쓸데없는 논쟁은 그만두자’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상 회화에서는 Let’s call it off라는 표현으로도 많이 쓰이는데, 아이유와 임슬옹이 부른 ‘잔소리’란 노래에서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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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은 눈을 부러워하고, 눈은 마음을 부러워한다 -장자-

    『장자(莊子)』「추수(秋水)」편에 있는 글이다.외발 짐승 ‘기’는 발이 많은 ‘노래기’를 부러워하고, ‘노래기’는 발이 없는 ‘뱀’을 부러워하며, ‘뱀’은 형체가 없는 ‘바람’을 부러워하고, ‘바람’은 움직이지 않고도 널리 보는 ‘눈’을 부러워하며, ‘눈’은 사물을 보지 않고도 모든 것을 아는 ‘마음’을 부러워한다.발이란 주체의 마음을 읽어 몸을 어딘가로 이동시켜 주는 기능만 수행하면 될 뿐, 개수가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외발 짐승 ‘기’가 가진 발 하나나, ‘노래기’가 가진 백 개의 발이나 기능이 같은 것처럼 말이다. 돌아보면 남보다 더 갖고 싶은 욕심에 그 원래 기능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다리가 많은 ‘노래기’는 다리가 없는데도 자신보다 빠른 ‘뱀’을 부러워한다. 자신은 이동하려면 수많은 발을 수고롭게 움직여야 하지만, 뱀은 발이 없으면서도 그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래기는 생각해야 한다.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는 것을.▶ 한마디 속 한자 憐(련) 불쌍히 여기다, 어여삐 여기다.▷ 연민(憐憫): 불쌍하고 가련하게 여김.▷ 동병상련(同病相憐):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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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단어 외워서 뭐하냐고?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죠

    단어를 외울 때는, 반드시 단어가 문장 속에서 누구랑 쓰이는지(collocation)와 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context meaning)에 대한 고민이 필수입니다.다음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표현을 고르시오.How come ( ) all the burden?1) he volunteered to take2) he volunteered taking3) did he volunteer to take4) did he volunteer taking정답은 바로 1번입니다. 왜냐하면, 우선 ‘(도대체) 왜’라는 뜻을 가진 단어 how come 다음에는 평서문 어순을 쓰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너, 왜 이렇게 늦었어?”라는 말을 영어로 할 때, why라는 의문사를 쓰면 why are you so late?라고 하지만, How come을 쓴다면 How come you are so late?라고 해야 하거든요.그리고 ‘자원하다, 자청하다’라는 뜻을 가진 volunteer라는 동사는 목적어로 to 부정사를 쓰거든요. 혹시 정답을 맞히셨나요? 누군가에게는 위 문제가 텝스 수준의 고난도 문법 문제일 수도 있지만, How come과 Volunteer이라는 단어의 쓰임을 정확히 이해한 학생들에게는 엄청 쉬운 문제일 수도 있답니다.늘 말씀드리지만 단어를 외울 때는, 반드시 단어가 문장 속에서 누구랑 쓰이는지(collocation)와 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context meaning)에 대한 고민이 필수입니다.지난 4년 동안 나름대로 단어를 좀 더 재밌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말씀을 드렸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께서 ‘하루에 몇 단어를 외워야 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영어 공부를 하기 때문에 오늘은 작심하고 한번 영단어 학습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우선 문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장이 어려운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학년이 올라간다고 해서, 문법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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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나 달을 보았다고 눈이 밝다고 하지 않는다 -손자병법-

    『손자병법(孫子兵法)』「군형(軍形)」편에 있는 글이다.가는 털 하나 들었다고 힘이 세다고 하지 않으며, 해나 달을 보았다고 눈이 밝다고 하지 않으며, 천둥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귀가 밝다고 하지 않는다. 옛날 전쟁을 잘하는 자는 쉽게 승리하게 만들어놓고 승리하는 자이다. 따라서 전쟁을 잘하는 자의 승리는 지혜로운 명성이 없고 용맹한 공로가 없다. 그러므로 그 전쟁의 승리에 있어서 어긋남이 없으며,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은 그 조처하는 바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해, 이미 패한 자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패하지 않을 자리에 서고, 적을 패배시킬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사람들은 대부분 눈에 띄는 작은 일 하나 하고 남이 알아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해와 달을 보았다고 눈이 밝다고 하지 않는 것처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내가 했다고 그게 그리 자랑할 일은 아니다. 진짜 큰 사람은 모두가 힘들어 하는 일을 차근차근 준비해 성공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한마디 속 한자 - 明(명) 밝다, 희다▷ 천명(闡明): 진리나 사실, 입장 따위를 드러내어 밝힘.▷ 명명백백(明明白白): 의심할 여지가 없이 아주 뚜렷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