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길잡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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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라 - 논어
▶ 공자가 모르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우기는 제자 자로를 깨우치기 위해 했던 말이에요. 자신의 무지와 부족한 실력을 인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누구나 인정과 부정 사이에서 고민을 하죠. 흔히 인정은 겸손한 자세로 배움의 출발선에 서게 하고, 부정은 핑계를 대고 상대를 깎아내리게 한다고 해요. 이 두 삶의 태도는 처음에는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실력 차이가 극명하게 벌어져요. 고수(高手)란 단어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노력한 자에게 붙은 이름이랍니다.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한마디 속 한자 -後(후) 뒤 ▷未知數(미지수) : 1. 방정식에서 구하려고 하는 수. 또는 그것을 나타내는 글자. 2.예측할 수 없는 앞일. ▷溫故知新(온고지신) :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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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섭의 신나는 수학여행-박희성의 맛깔난 잉글리시
최문섭의 신나는 수학여행 - 몬티홀 패러독스를 아시나요?? 선혜는 친구들에게 선의의 장난을 즐기는 마음씨 착한 재벌 상속녀다. 하루는 세미란 친구에게 이런 내기를 제안했다. “세미야, 내가 너한테 모처럼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고 싶은데, 그냥 주면 재미가 없잖아. 그래서 이런 게임을 준비해봤어~! 저쪽에 문 세 개가 보이지? 저 문들 중 한 개 문 뒤에는 스포츠카가 있고 나머지 문들 뒤에는 스포츠카 사진이 있어. 이제 네가 문 하나를 선택하면 그 문 뒤에 있는 걸 선물로 줄게.” 세미는 뛸 듯이 기뻐하며 조심스럽게 그중 하나를 골랐고, 바로 그때 선혜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 “그거 고른 거야? 그럼 이제 네가 스포츠카를 가질 확률을 높여 줄게. 이제부터 난 네가 선택한 문 말고, 남은 두 개의 문 중 스포츠카 사진이 있는 문을 열 거야. 그러면 넌 원래의 선택을 고수하든지 아니면 나머지 하나로 선택을 바꾸든지 하면 돼.” 이제 세미는 원래 자신이 선택한 문과 남은 문 하나 중 어느 하나를 다시 선택할 권리가 생겼다. 여러분이 곰곰이 생각해보라~! 과연 세미는 스포츠카를 받기 위해 원래의 선택을 고집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선택을 바꾸는 편이 나을까. 또 선혜는 세미에게 더 나은 기회를 주긴 준 걸까. 여러분도 예상했겠지만 이런 상황에서의 선택은 다음 3가지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대체 이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스포츠카를 가질 확률이 조금이라도 높아질까. ① 남은 문은 두 개뿐이니 바꾸거나 바꾸지 않거나 스포츠카를 받을 확률은 50 대 50으로 같으므로 그냥 내키는 대로 아무렇게나 선택한다. ② 선택을 바꾸는 것이 스포츠카를 탈 확률이 더 높다. ③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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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H.카 "어떤 역사를 쓰느냐가 사회의 성격을 암시한다"
E.H.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2) 지난주에 이어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복습을 해볼까요. 개인에게 기억이 그런 것처럼 공동체에는 역사가 정체성의 뿌리입니다. 한 공동체가 자신의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교육하는가는 그래서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 E H 카 역시 이렇게 말합니다. “한 사회가 어떤 역사를 쓰느냐, 어떤 역사를 쓰지 않느냐 하는 것보다 더 그 사회의 성격을 뜻깊게 암시하는 것은 없다.” 그러니 오늘의 한국 사회를 알기 위해서는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 됩니다. 우린 무엇을 기억하지 않고, 무엇을 기억하고 있나요? 역사를 어떻게 교육하는지를, 어떤 역사적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그 사회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역사를 어떻게 서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역사 서술이란 단순하게 과거의 사실을 모아 정리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객관적 사실을 무시하고 역사가 마음대로 주관적 해석을 해서도 안 됩니다. 역사를 쓰는 건 오늘을 사는 역사가가 과거의 사실들과 대화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오늘의 입장에서 과거를 조명하고, 과거를 통해 오늘을 반성하는 것. 역사 서술이란 그런 것입니다. 지난주에 살펴본대로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인 것입니다. “역사로부터 배운다는 것은 결코 일방적인 과정일 수는 없다. 과거에 비추어 현재를 배운다는 것은 또한 현재에 비추어 과거를 배우는 것이기도 하다. 역사의 기능은 과거와 현재의 상호관계를 통해 양자를 더 깊게 이해시키려는 데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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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역사 인식을 둘러싼 문제들
▧ 논술 주제로서의 역사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역사 파트는 논술 주제로서 출제 빈도가 낮은 편이었다. 경제나 철학 파트에는 다양한 세부 쟁점들이 산적해 있고 그것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평가하기 좋았다면 역사는 암기과목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학생들의 역사 지식 및 역사의식 약화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면서 점점 ‘핫(hot)한’ 주제로 부각되고 있다. 시험에 자주 나오건 아니건 학창시절 교과목 중 어른이 되어서도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과목은 여전히 역사일 것이다. 논술 시험에서는 ‘지식으로서의 역사’는 출제되지 않는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던 사실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정조의 개혁정치는 조선 후기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이런 것들은 국사시간에 배우면 족하다. 논술에서 묻는 것은 ‘역사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이다. 즉 역사 인식의 방법론이 우리가 이해해야 할 대상이다. 이것들을 다룬 기출문제를 살펴보자. 2013 고려대 모의 (1번 문제) : 사실과 해석 2011 한양대 모의 2차 (상경계) : 역사의 상흔을 대면하는 역사가의 자세 2010 가톨릭대 수시 : 사극과 교과서에 나타나는 역사왜곡 2010 상명대 수시 : 역사 인물의 영웅화 문제 2007 이화여대 수시 1차 (5번 문제) : 역사 수정주의 ▧ 객관주의·주관주의·절충주의 역사연구에 관한 주관주의, 객관주의, 절충주의는 역사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 틀이다. 각 관점의 이해를 위해 2013년 고려대 모의문제 1번 제시문 중 일부를 정독해보자. 1 19세기 근대 역사주의를 주창한 랑케(Leopold von Ranke)는 이전의 자의적인 역사 연구와 서술을 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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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7) 빛의 성질
성열상 Sㆍ논술 자연계 대표강사 sys10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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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논리적 추론 훈련
<이화여대 수시 기출-후각 수용체의 조합 매커니즘최준원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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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죽을 곳에 놓인 후에야 살 수 있다 - 전한기
▶ 조나라 20만 대군을 마주한 한신은 군사들이 오합지졸이라 싸움이 시작되면 도망칠 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죽을 곳에 놓인 후에야 살 수 있다’는 병법의 한 구절을 따라 강물을 등지고 진을 쳐서 승리를 거두었지요. 우리는 자신의 몸에 생채기 하나 없이 누군가를 이기려고 해요. 하지만 그건 비오는 날 축구선수가 젖지 않고 공을 차서 이기려는 것과 같아요. 얻으려고 하면 대가를 지불해야 해요. 진정 얻고자 한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할지도 몰라요.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한마디 속 한자 -後(후) 뒤 ▷후유증(後遺症): 1. 어떤 병을 앓고 난 뒤에도 남아 있는 병적인 증상. 2. 어떤 일을 치르고 난 뒤에 생긴 부작용.▷후생가외(後生可畏) : 젊은 후학들을 두려워할 만하다는 뜻으로, 후진들이 선배들보다 젊고 기력이 좋아 학문을 닦음에 따라 큰 인물이 될 수 있으므로 가히 두렵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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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레오의 신나는 수학여행-박희성의 맛깔난 잉글리시
강레오의 신나는 수학여행 - 일상에서 쓰는 말에 이런 숫자의 비밀이!! “이런~!! 온갖 방법을 써도 온몸에 낙서된 매직이 지워지지 않아.” “백날 가봐야 소용없어.” “이 몸이 죽어죽어 골백 번 고쳐 죽어….”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란 말야~.” “자꾸 그렇게 애매모호하게 말할래?”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길모퉁이를 도는 찰나 저쪽에서 네가 온 거야.” “허공에 대고 백날 소리 질러봐라. 누가 듣나~.” “청정해역에 사는 물고기라, 회 맛이 아주 좋은데~!” 여러분도 느끼다시피 위의 말들은 우리가 자주 쓰는 아주 평범한 표현이다. 그런데 아는가? 위의 말들이 사실은 수학적 소양을 가진 사람들이나 쓸 수 있는 특별한 표현인 것을~!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단어들의 뜻을 모두 알고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어떤 특정 상황에서 쓰는 말들을 배워서 따라하다보니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단어를 사용하면 되는구나 하고 경험에 의해 알게 된 단어들이 참 많다는 얘기다. 하물며 어떤 상황에서는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이 사용하는 단어의 정확한 뜻도 모르면서 의례적으로 말하는데도 신기하게 서로 얘기하고자 하는 의미는 전달이 된다는 것이다. 여러분도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런 대화가 하루에도 몇 번씩은 오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혹시라도 ‘에이~, 난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위에 제시한 문장들을 다시 보라. 아마도 위의 문장들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텐데, 문제는 윗 문장에 쓰인 핵심 단어(굵은 글씨)의 원뜻을 아는 사람도 드물 것이란 얘기다. 그렇다면 각 문장 핵심 단어(굵은 글씨)의 뜻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