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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도 경쟁력 키워야 '소비자 선택' 받는다
'사회적 기업'은 참 좋은 뜻을 가지고 있다. 일반기업처럼 생산·판매활동을 통해 돈을 벌면서도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주로 고용하고, 생산제품을 취약계층 등에 공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영리와 비영리 조직, 즉 두 마리의 토끼를 잡자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기업의 필요성이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선 1970년대부터 이런 사회적 기업활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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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시니카'…중국을 다시 보다
팍스 시니카(Pax Sinica)는 중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를 의미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주도의 세계평화를 일컫는 '팍스 아메리카나'에 이어 나온 용어다. 팍스 시니카는 세계의 중심축이 서서히 중국으로 쏠리고 있음을 함축한다. 미국 중심의 '단극(Unipolar)' 시대가 지고, 양축 시대의 막이 오른 것이다. 이른바 'G2(주요 2개국)'라는 말이 일상화된 지도 오래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 순방국으로 미국에 이어 중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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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시대의 중국… 정치는 보수·꿈은 우주로
지난 23일로 중국 국가주석 취임 100일을 맞은 시진핑. 그는 중국 내부에선 부패 척결과 허례허식 타파를 외치며 개혁적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강한 중국'을 표방하고 있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까지만 해도 중국은 '도광양회(韜光養晦·재능을 드러내지 않고 인내하며 기다리다)'의 태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시 주석 체제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대국굴기(大國起, 큰 나라가 일어나다)'의 자세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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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 대는 中國경제…세계 금융시장 '족쇄'
한때 '미국 경제가 기침을 하면 한국 경제는 독감을 앓는다'는 말이 유행했다. 미국 경제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물론 미국 경제에 영향을 받는 나라가 한국만은 아니다. 다만 우리나라 수출비중이나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타격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뜻이다. 수년 전부터는 이 말에 중국 경제를 끼어넣으면 딱 어울리는 표현이 됐다.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중국 경제의 파급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중국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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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이 곧 자산"… 국격·인격까지 좌우
우리나라 신용카드 사용액은 하루 1조4000억원을 넘는다. 신용카드 발급은 1억1000만장을 돌파했다.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하면서 몇 천원 단위의 작은 금액도 카드로 결제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34개 회원국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카드 사용액은 우리나라가 가장 많다. 2011년 기준으로 국민 1인당 신용카드 결제 건수도 연간 129.7건으로 1위이니,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신용카드 천국인 셈이다. 신용카드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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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업·국가 신용, 빚 갚을 능력따라 등급이 다르네!
왜 우리 아빠는 철수 아빠보다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이자를 적게 낼까? 왜 S회사는 K회사보다 채권을 발행할 때 높은 금리를 보장해줘야 할까? 왜 한국의 신용등급은 북한보다 높을까? 이런 신용등급은 누가, 어떻게 매길까? 신용시대에 신용등급에 대한 궁금증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주로 얘기되는 신용평가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개인, 기업, 국가(정부)로 나눠보는 게 좋다. 신용에 따라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의 금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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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 '글로벌 빅3'…시장 안전핀 vs 혼란의 뇌관
국가에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신용평가사는 위기의 국가에는 '저승사자' 같은 존재다. 이들의 평가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무수히 출렁댄다. '시장의 안전핀' 역할을 한다는 것이 신용평가의 취지지만 때론 금융시장 혼란의 뇌관으로 작용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국제 신용평가의 빅3로 불리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 평가의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들 빅 3의 글로벌 신용평가시장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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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쥐락펴락'…Fed 출범 100년
미국의 중앙은행(Fed)은 미국 내의 물가안정, 완전고용,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존재 이유다. 하지만 Fed에는 흔히 두 가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세계의 중앙은행' '세계의 경제대통령'(Fed 의장)이 바로 그것이다.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Fed의 위상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의미다. 세계 경제가 불황의 늪에 빠지면 주요 국가들은 Fed에 시선을 집중하고, 투자자들 역시 Fed 조치에 일희일비한다. 중앙은행 의장의 말 한마디에 미국은 물론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