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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년동안 27000% 수익

    학자가 논문으로 평가받는다면 펀드매니저는 수익률로 평가받는다.그런 점에서 토마스 로우 프라이스(Thomas Rowe Price)는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꼽힌다.그는 38년동안 2700%라는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투자의 귀재라는 워렌 버핏이 10여년동안 300%의 수익률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경이적이다.프라이스는 지난 6월말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10여개국에서 무려 200조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T.로우프라스의 창업자이다....

  • 프라이스의 투자기법

    프라이스는 기업을 '성장단계가 있는 유기체'로 인식했다. 그가 선호한 기업은 성장의 초기단계에 있는 업체였다. 산업 분석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분야를 찾아내고,그 중에서도 성장성이 가장 높은 주식을 사서 장기간 보유했다. 성장 초기단계에 있는 기업들은 수익전망이 좋으면서도 투자위험이 낮다고 확신했다. 성숙단계에 있는 기업에 투자하면 위험이 오히려 높아진다고 봤다. 그는 매입할 주식이 정해지면 구매가를 정하고 주가가 그 이하로 내려가면 ...

  • '네티즌 소문타면 홍보는 걱정마세요"

    '인터넷글 퍼가기(퍼뮤니케이션)'를 이용해 제품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신종 마케팅 기법이 전 세계 산업계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브랜드와 관련해 실제로 발생한 뉴스는 물론 소설 주인공에 관한 가상의 뉴스,신제품을 주제로 한 동영상 등 일단 재미만 있으면 광고는 네티즌들이 알아서 해주기 때문이다. 퍼뮤니케이션으로 불리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USA투데이는 "인터넷판 구전(word of mouth)효과"라고 말했다.전통적인 광고에 비해 비용은 적...

  • 왜 유행하나… 블로그등 1인 미디어 확산때문

    퍼뮤니케이션은 '펌'(인터넷 사이트에서 글이나 그림 등을 퍼오는 것)과 '커뮤니케이션'의 합성어다. 최근 1~2년 사이에 미니홈피나 블로그가 '1인 미디어'로 발전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세계 어느나라 가릴 것 없이 동시에 나타난 글로벌 트렌드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퍼뮤니케이션이라는 용어도 한국에서 '콩글리시'로 정착되고 있다. 굳이 영어로 표현하자면 '복사해서 다시 보여준다'는 의미인 '스크...

  • 경제 기타

    광개토대왕의 숨결은 살아있다

    뜬금없이 평강공주 꿈을 꾸느라 늦잠을 잤다. 문화탐방을 앞두고 한동안 잊고 지내던 고구려 역사책을 읽다 잠이 들었나 보다. 늦잠을 잔 데다 공항 집합시간이 30분이나 앞당겨졌다는 사실에 나는 날쌘돌이가 돼야 했다. 평강공주는 어디에 있을까? 괜히 평강공주 생각을 하며 미소를 지었다. 요즘 여자들은 신데렐라를 꿈꾸는 대신 평강공주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는데,이유인즉슨 말 잘 듣고 고분 고분한 바보온달이 신랑감으로 결코 나쁘지 않다나 어쨌다나....

  • 학습 길잡이 기타

    경기부양 했더니 형편이 더 어려워져?

    우리는 지난 몇 차례의 설명을 통해 '국제관계를 고려하면 어떤 경제적 변화가 반드시 이론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지 않는다'는 것을 보아왔다. 근린궁핍화 역시 오늘날 한 국가의 경제가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무시하고 운영될 수 없다는 현실을 잘 보여준다. 지역통합,환율변동,무역전쟁과 같은 말들은 더 이상 경제학 교과서의 한 구석에 가려 있는 용어가 아니다. 컴퓨터의 발달에 의한 세계적 통신망의 구축은 국가 간의 경제적 작용과 반작용...

  • 학습 길잡이 기타

    '사이시옷'의 비밀

    '기발,바줄,해발,내가,코등,해볕,내물,홰불,회수.' 북한의 인민학교(초등학교)와 고등중학교(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뽑은 단어들이다. 이것들을 우리식으로 적으면 각각 '깃발,밧줄,햇발,냇가,콧등,햇볕,냇물,횃불,횟수'가 된다. 우리가 '만둣국/만두국''최댓값/최대값' 따위의 말을 두고 규범 표기와 시각적 어색함 사이에서 고민하는 동안 북한에서는 아예 사이시옷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1966년 남한의 격인 을 제정...

  • 경제 기타

    정부-재계, 기업 투자부진 원인 공방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하계 포럼에 참석,"현재 대기업이 보유한 현금이 70조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 자금이 투자로 이어지지 않으면 잠재성장률(5%) 수준의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총리는 그러나 이 같은 '투자기피 증후군'의 원인을 정부의 규제 탓으로 돌리는 시각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들이 성명서 등을 통해 정부를 비판하는 행위 등은 성과를 내는 데 효과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