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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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사형제도, 그 끝없는 논란의 역사
사형제도 존폐 논란 만큼 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가 된 주제도 드물다. 사형이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오랜 형벌제도인 데다 인간의 생명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철학적·윤리적·법적 질문을 던지기 때문일 것이다. 살인과 같은 중대범죄와 이에 대한 처벌, 그리고 개개인의 존엄과 생명권 등이 사형제 존폐 논란에 맞물려 있다. 인간의 행동에는 대가가 따르게 마련인데, 살인의 대가를 무엇으로 치를 것인가. 죽은 자는 말을 못하고 죽인 자는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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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사형제도 어떻게 해야할까
국가 법질서는 국민 가치관에 부합해야 유지 최근 인권의식이 높아지면서 사형제와 같은 보복주의적 처벌을 원시적·야만적이라는 이유로 폐지하자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국제적으로 사형제를 폐지하는 국가가 더 많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형제는 존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사형제의 범죄예방 효과를 들 수 있다. 사형제 폐지론자들은 범죄 발생 여부는 형벌의 강도보다 검거율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이유를 든다. 이 말이 타당하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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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美포브스 20가지 세계문화 트렌드 소개
국제적인 신세대로 인정받고 싶다면 한국가수 '비'의 노래를 들을 것. 멕시코 프로레슬링인 '루차리브레'를 즐기거나 과학과 요리를 접목한 '분자요리'를 맛보는 것도 유행에 앞서는 비결이다. 이제 세계 젊은이들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뿐만 아니라 인도의 볼리우드 영화를 즐기고,맥도날드의 햄버거 대신 베트남의 '반미(bahn mi)' 샌드위치를 즐긴다. 밀라노와 파리가 아니라 일본 하라주쿠의 패션을 추구하는 10대들도 늘고 있다. 문화도 글로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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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대한민국 최초 다목적 위성 아리랑 1호가 우주 미아가 됐어요
3년 수명 예상깨고 8년 동안 성공적 임무 지구 4만3000회 돌며 북한 수해지역 등 사진 47만장 전송 이달 말께 최종 사망진단 내릴듯 '아리랑 1호'가 실종됐다. 한국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가 지난해 12월30일 지상 관제국과의 통신이 두절된 것이다. 아리랑 1호가 발사된 것은 1999년 12월21일. 발사 당시 예상 수명이 3년이었지만 아리랑 1호는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임무를 충실히 완수했다. 살아있는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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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증시 테마주, 유행인가 광기인가
"테마주 투자는 마지막에 승차한 투자자가 손해를 뒤집어쓰는 '폭탄 돌리기'나 '러시안 룰렛'과 같은 위험한 도박"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각종 테마주가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새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책안을 발표할 때마다 신종 테마주가 생기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가급적 테마주에 관한 언급을 피한다. 상식에서 벗어나는 테마주의 주가 급등 현상을 똑 부러지게 설명하기 힘든 까닭이다. 반면 투자자들은 비이성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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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신문법 폐지'논란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찬 "신문·방송·인터넷 융합은 세계적 추세" 반 "언론 사유화…여론 독점현상 심화될 것"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 보장에 관한 법률', 즉 신문법을 폐지하고 대체 입법을 추진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언론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미디어의 산업적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신문법을 폐지하고 대체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대체 입법에는 매체융합 등 언론환경 변화에 대비해 신문·방송 겸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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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해외건설관련 직업
세계 최고 빌딩을 내 손으로 짓는다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007년 해외건설 총 수주액은 2006년 기록인 165억달러의 2배를 훌쩍 넘기며 해외 건설 사상 최대인 398억달러를 달성했다. 현재 우리기업의 수주경쟁력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세계건설시장의 상황을 감안할 때 2008년 및 향후 3~4년간 안정적인 수주 상승세가 예상된다. 따라서 앞으로 몇 년간은 2007년과 비슷한 수준인 350억달러에서 400억달러 정도의 수주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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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다산칼럼) '실용'을 잃어버린 세월
박효종(朴孝鍾) 서울대 교수·정치학 ☞한국경제신문 1월16일자 A39면 요즈음 정권 교체와 더불어 뜨고 있는 화두(話頭) 가운데 하나가 '실용'이다. 이명박 당선인이 '실용정부'를 표방하자 이에 뒤질세라, 엊그제 선출된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도 '실용진보'를 내걸었다. 바야흐로 '실용'이 시대정신이 되는 것인가. 실용주의란 이상에 비해 현실을 중시하는 철학이다. 품위 있는 삶이 되려면 하늘도 바라보아야 한다. 땅만 바라보며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