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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수학, 개념 학습 끝내고 문제풀이 들어가야 '수포자' 안되죠

    안녕하세요. 저는 14기 생글기자, 대전대 한의예과 21학번 지인우입니다. 힘들게 공부하고 있을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제가 수학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수학 공부에 있어서 가장 큰 포인트는 3개로 ‘개념’ ‘단일 문제 풀이’ ‘복합 문제 풀이’가 있습니다. 제 공부법 소개에 앞서 많은 학생이 저지르는 실수를 학생 A의 사례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학생 A는 겨울방학을 맞아 수학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개념 공부를 하는데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저 개념을 읽기만 하고 곧장 문제 풀이 단계로 넘어갑니다. 단일 문제 풀이를 하는데 금방 정답을 찾으니 기분도 좋고 공부하는 기분도 듭니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복합 문제 풀이로 넘어가자 문제가 생깁니다. 한 문제 푸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도무지 손도 대지 못할 문제도 많습니다. 이윽고 문제를 보고 바로 답지를 보는 지경에 이릅니다. “아 이렇게 푸는구나” 하고 넘어가길 수차례, 다시 개념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이후에도 학생 A는 계속해서 이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고 빙글빙글 돌기만 합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흐르고 성적은 제자리걸음입니다. 결국 학생 A는 수학 공부를 포기한 이른바 ‘수포자’가 되고 맙니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이해시킬 수 있어야 ‘개념 학습’ 끝난 것학생 A의 공부 방법에서 문제점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개념 공부를 너무 소홀히 했던 것입니다. 수학 공부에 있어서 개념은 ‘개념에서 시작하고 개념에서 끝난다’라고 말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단순 이해의 여부가 개념

  • 생글기자

    청소년도 주식투자 통해 경제공부하자

    최근 코로나19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청소년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은행 예금 이자가 연 1%대에 머무르는 초저금리 시대에 청소년기부터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형성하고 투자에 대한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다. 투자란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돈을 대거나 시간, 정성을 쏟는 것이다. 최근 ‘동학개미운동’ 등으로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주식 투자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주식이란 주식회사의 자본을 이루는 단위로서의 금액 및 이를 전제로 한 주주의 권리·의무(주주권)를 담고 있다. 이런 권리를 사고팔면서 이득을 취하는 것인데, 주식 투자를 하면 돈이 활발하게 돌고, 기업은 투자를 받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주식 투자는 복리 효과를 이용해 장기적으로 투자할수록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복리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청소년기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이 주식 투자를 하면 단순히 이익을 얻는 차원을 넘어 이를 통해 경제·경영 공부도 할 수 있다.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면 부모님과 동행해 주식용 계좌를 개설하고, 컴퓨터로 증권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업에 분산 투자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오늘 주식을 매수해서 내일 판다면 이것은 도박과 같은 것이지만, 장기적인 투자를 한다면 기업과 자신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건전한 투자가 된다. 장기투자를 하면 주식회사에서 받는 배당금을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누림으로써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우

  • 생글기자

    20~30대의 치매, 영츠하이머

    인터넷 검색창을 열었을 때 무엇을 검색하려고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던 적이 있었는가?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려 곤란한 적이 있었는가? 혹시 어떤 일을 하다가 뭘 해야 할지 잊은 적은? 이러한 행동이 반복된다면 영츠하이머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영츠하이머란 20~30대의 젊은 세대에서 건망증 증세를 보이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젊음(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를 결합한 용어로 젊은 나이에 겪는 건망증을 의미한다.영츠하이머의 원인은 크게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블랙아웃,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나눌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의 생일, 간단한 계산조차도 스마트폰이 대신해 우리 뇌가 스스로 정보를 기억하고 계산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 것이다. 알츠하이머와는 다르게 심한 스마트폰 의존에 의한 뇌 기능 퇴화가 그 원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스스로 기억하려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손을 사용하는 취미활동을 하게 되면 기억력이 올라가는 장점도 있어 전문가들은 공예활동을 하거나 악기 연주를 하는 것도 권장한다.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불면증 등의 정서적인 요인도 있다. 우울증을 앓고 있을 때 일시적으로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감소하는 것은 흔한 증상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깊은 잠이 필요하다. 숙면은 뇌에 휴식을 제공하고 뇌에 쌓인 피로 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우울증과 불면증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마지막으로 블랙아웃(지나친 음주로 인한 단기 기억상실증)은 짧은 시간 내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술을 마셨을 때 발생한다. 블랙아웃이 잦아지면 건망증을 넘어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술을 마실 때 간보다

  • 생글기자

    좋은 습관 만들기는 변화의 시작이다

    2020년도에 했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학교에서 한 ‘좋은 습관 만들기’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할 것이다. 좋은 습관 만들기 활동이란 빈 종이를 받아 나의 목표를 하나 적고 60일 정도 꾸준히 반복해서 이룬 후 담당 멘토 선생님이나 가족에게 확인을 받은 활동이다. 나는 이 활동을 통해 좋은 습관을 하나 가졌을뿐더러 습관의 중요성을 배우게 됐다.습관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이라고 쓰여 있다. 즉 좋은 습관을 지니게 되면 나의 몸에 저절로 익혀져 오랫동안 좋은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다. 진로 선생님께서 “습관은 내가 만들지만, 내가 만든 습관은 나를 만든다”고 하신 말씀은 내게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다른 사람 눈에 비추어질지는 연기할 수는 있지만, 이미 몇 년 동안 꾸준히 나의 몸에 익혀진 습관까지 연기할 수는 없다. 우리가 어떻게 보이느냐, 또는 어떤 사람인지는 좋은 습관을 지니고, 그 습관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또 나를 좋은 모습으로 비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나를 비추는 모습 하나만으로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다른 수많은 강점보다도 꾸준함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똑같은 행동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매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어려워서다. 하지만 나의 몸에 한 번 잡힌 습관은 무의식적으로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어떻게 보면 간단해 보이고 쉬워 보이는 습관 만들기가 가장 어렵고 중요한 것이 아닐까.활동을 마치면서 나는 이번 60일 동안 해온 &l

  • 생글기자

    수필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가 준 감동

    단 하루의 차이지만 새해 아침 벽에 거는 달력은 경건한 마음을 불러온다. ‘아프지 말기, 더 긍정적인 사람 되기, 매일 감사하며 살기, 너무 늦었다는 생각 말기.’ 2021년을 이런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게 된 것은 새해 첫 책으로 읽었던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의 자전적 수필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의 영향이다. 시작을 앞둔 이들을 응원하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제목도 좋았지만, 할머니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그림들이 너무 예뻐서 여러 번 책장을 되넘기며 읽었다.모지스 할머니로 불리는 저자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중 한 사람이다. 할머니는 1860년 워싱턴카운티의 시골 농장에서 태어났다. 12살이 될 때까지 어머니를 돕고, 숲으로 꽃을 따러 다니며 자연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 시절 시골 농장의 여자들은 농장일과 집안일 외에도 단풍나무 수액으로 시럽을 만드는 등 부수적인 노동으로 고된 생활을 했는데, 할머니도 어려웠던 가정환경으로 12살부터 남의 집 가정부로 일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인생의 모든 경험은 배움이고 추억이라 말하며 그 시절을 요리와 살림, 세상일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회상했다.27살에 성실한 남편을 만나 결혼한 후에는 남부 버지니아에서 농장 생활을 시작했고, 10명의 자녀를 낳았는데 이들 중 다섯 명을 떠나보내는 시련을 겪는다. 그런 중에도 사과 버터를 만들어 팔고, 감자 칩 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등 할머니는 남편에게 기대지 않고 항상 자기 몫을 하려고 바지런히 노력하며 인생에서 겪게 되는 좋은 일, 슬픈 일을 담담하게 우리가 겪어내야 할 일들로 여겼다. 자수를 즐겼으나 류머티즘 관절염이

  • 생글기자

    코로나와 싸우는 전문가 판단에 귀 기울여야

    세계 각국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종식시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한국은 질병관리청(KDCA), 중국은 질병관리본부(CCDC)를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미국 CDC는 1946년 애틀랜타에 있는 작은 건물에서 말라리아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됐다. 1000만달러의 예산과 400여 명의 직원으로 출범한 이 기관은 말라리아 퇴치에 필요한 트럭과 분무기, 삽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발전을 거듭한 CDC는 현재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에 있으며, 미국 외 54개국에 센터를 두고 있다. 전염병 외에도 만성 질환, 신체장애, 부상 관리, 작업장 내 위험요소, 환경 보건, 테러 대비 등의 다양한 분야를 관할한다. 연간 예산은 120억달러에 달하며 2만 명 넘는 직원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한국의 질병관리청은 역사적으로 더 오랜 기원을 가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1894년 고종의 칙령으로 설치된 위생국이 그 뿌리다. 그 후 1935년 설립된 보건원 양성소를 모태로 1945년 해방 이후 조선방역연구소, 국립화학연구소 등으로 개칭됐다. 1963년 12월 16일 독립적으로 설립 운영되던 국립방역연구소, 국립화학연구소, 국립보건원, 국립생약시험소가 국립보건원으로 통합 발족됐다. 보건복지부 산하의 질병관리청(옛 질병관리본부)은 국립보건원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는 것이 현실적인 해석일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으로 감염병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설립됐다.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권한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됐다.최근 코로나 백신 개발로 각국은 코로나 백신의 선

  • 생글기자

    글을 쓸 때는 능동형으로 표현하길

    신문은 독자에게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또 새로운 소식을 접할 수 있고 다양한 견문을 넓혀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즐겨 읽는다. 그런데 국어를 지켜야 할 신문이 앞장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해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요즘 신문 지면에는 남에 의해 동작을 하게 되는 것을 나타내는 피동형 문장이 수두룩하다. 피동형 문장이 어법에 어긋나지 않더라도 되도록 능동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신문에서는 ‘-하다’를 ‘-되다’로, ‘-게 하다’를 ‘-게 되다’로 쓰는 등 피동형 문장이 자주 나타난다. 심지어 이중피동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중피동은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 ‘-어지다’와 같이 피동의 의미를 갖는 말이 두 번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코로나로 인한 OO기업의 주가는 10% 하락될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이중피동을 사용한 예시 문장이다.대부분의 독자는 이 문장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예상되어진다’를 ‘예상된다’ 또는 ‘예상할 수 있다’로 바꿔야 올바른 문장이 된다. 이렇게 능동형을 주로 사용해야 하는 우리 국어를 대중 매체에서 피동형으로 잘못 쓰는 사례들은 우리말을 변질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란 생각이 든다.피동형 문장을 계속해서 잘못 사용하면 그만큼 글의 신뢰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신문의 수준까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필자의 추측일 뿐이지만, 어쩌면 기자가 만약의 상황에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고의로 모호한 문장을 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변질되고 있는 국어의 표현법이 하루빨리 고쳐지길 기대한다. 자신도 모르게 일상에서 사용했던 피동

  • 경제 기타

    대학생 선배 합격 꿀팁…동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생글기자 출신 명문대 학생들의 대학입시를 위한 학습방법과 합격전략이 동영상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유튜브 ‘한경 생글생글’ 계정에는 명문대 학생들이 자신의 대입 경험과 합격 비결을 소개하는 대담 동영상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중·고교생 시절 생글생글 학생기자로 활동했던 이들 ‘대학 생글이’는 고교 시절 교과활동과 비교과활동을 통해 학습역량과 잠재력을 끌어올린 경험을 소개합니다.또 자기소개서 작성과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학습,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 응시 등 대학입시 과정에서 겪은 체험과 함께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노하우를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그동안 생글생글에 매주 실리는 ‘대학 생글이 통신’을 통해 명문대 합격 ‘꿀팁’을 소개하던 대학 생글이들이 지면의 한계로 들려주지 못한 이야기를 동영상을 통해 공개하는 것입니다.동영상은 주기적으로 새로 업데이트됩니다. 대학 생글이들은 특수목적고와 일반고 등 출신 고교의 유형이 다양하고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등 통과한 대입 전형도 여러 가지여서 그들의 경험은 대입을 준비하는 모든 중·고생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한편 생글생글 구독료가 2021년부터 6개월 6만원으로 바뀝니다. 한국경제신문 구독자와 학교에는 지금처럼 무료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