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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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대개 좋은 물건은 견고하지 못하다 - 전당시
중국 당나라 때 시인 ‘백거이’의 ‘간간음(簡簡吟)’에 있는 구절로, “대개 좋은 물건은 견고하지 못하니, 채색 구름은 쉽게 흩어지고 유리는 부서지기 쉽다”의 일부예요.사람들은 가인박명(佳人薄命)이란 말을 두고 세상이 가인(佳人)을 시기해서 그가 평탄하게 살지 못한다고 해요. 그런데 그 이유가 꼭 사람들의 시샘 때문일까요?가인(佳人)은 뛰어난 능력과 예쁜 용모로 모두의 관심을 받아요. 하지만 그들은 그 능력과 용모만 믿다가 세상을 사는데 중요한 부분을 자주 놓치곤 하죠. 그리고 잘못 되었을 때 자신의 아름다움을 시샘한 세상 때문이라고 한탄해요.이제 남 탓하지 마세요. 스스로 강해져야 해요.▶ 한마디 속 한자 - 堅(견) 굳다, 단단하다, 갑옷▷ 견과(堅果) : 단단한 껍데기와 깍정이에 싸여 한 개의 씨만이 들어 있는 나무 열매를 통틀어 이르는 말. 도토리, 밤, 은행, 호두 따위가 있다.▷ 견여금석(堅如金石) : 서로 맺은 언약이나 맹세가 금석과 같이 단단함을 이르는 말.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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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 읽은 대학생 86% "기업인 역할 중요"
고교 시절 생글생글을 읽은 20대 대학생 중 자신의 경제 이해력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생은 또 시장경제의 기본 이념인 자유와 경쟁을 평등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생글생글이 학생들의 반시장·반기업 정서를 해소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가 ‘생글생글 창간 10주년’에 맞춰 생글 단체구독 고교 출신 대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한 ‘구글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나왔다.설문 결과에 따르면 ‘생글생글을 만나기 전에 비해 만난 뒤 자신의 경제 이해도가 어떻게 달라졌나’는 질문에 ‘높아졌다’는 응답이 전체의 59.1%에 달했다. ‘많이 높아졌다’는 응답도 14.5%였다. 생글을 읽은 대학생의 73.6%가 자신의 경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했다. ‘그저 그렇다’는 응답은 26.4%였고, ‘나빠졌다’는 응답은 한 명도 없었다. 이런 결과는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0년간 1300여개 중·고등학교에 매주 25만부의 생글생글을 보내면서 펼친 경제교육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고교 시절 생글을 읽은 이들 20대 대학생은 386세대의 일반적인 정서로 알려진 반시장·반기업 정서도 갖고 있지 않았다. 이들은 ‘경제에서 기업과 기업인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86.4%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응답은 13.6%에 그쳤다.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없었다. 또 ‘자유와 평등 두 가지 중 어느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자유’라고 응답한 학생(65.5%)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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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경제관은 사회생활 기본…생글 10년 성과는 사회적 자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생글생글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경제교육은 합리적 사고의 성장판을 열어주는 훈련입니다. 합리적 경제관념을 갖추는 것은 축구의 드리블이나 야구의 캐치볼처럼 사회생활의 필수 기본기입니다.십년유성(十年有成), 즉 한 분야에 10년은 몰두해야 성취를 이룬다는 말이 있는데, 생글생글이 그동안 축적한 성과야말로 한국 경제의 큰 사회적 자본이라고 생각합니다.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청소년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 발행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생글생글’은 미소 짓는 학생들의 얼굴을 떠올리게 합니다. 밝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생들을 위해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마련해주신 ‘생글생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폭넓고 깊은 생각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의 장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청소년의 올바른 경제관 확립에 큰 기여를 해온 ‘생글생글’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건강한 경제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청소년이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글생글’이 살아있는 경제의 길라잡이가 돼주시기 바랍니다.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젊음은 모색의 시기라고 하지만, 잘못된 지식과 사상에 빠져 귀한 인생의 한때를 보내기 쉽습니다. 청소년의 지적 호기심이 자유로이 유영하되, 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 생글생글. 시장경제 메커니즘을 알려주는 소중한 사명을 계속해주시길 기대합니다.이지순 한국경제학회장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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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을 구독하면 생글은 무료 서비스
생글생글을 구독하는 곳은 다양하다. 전국 고교 1200여 곳, 중학교 150여 곳을 비롯해 주요 도서관도 생글을 읽고 있다. 학교에서 생글을 구독하려면 담당 선생님이 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서 신청을 해야 한다. 단체 신청은 30부이상이면 가능. 가정에서 한국경제신문을 볼 경우 구독자가 원하면 생글생글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생글생글만을 구독하려면 배달료(6개월 4만원, 1년 8만원)를 내야한다. 문의:(02)36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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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논술 고득점 비법 여기에 있었네!
생글생글이 대학 논술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훌륭한 참고서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가 주요 대학의 최근 논술문제를 조사한 결과, 생글생글이 다룬 커버스토리 등의 주제와 매우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글을 꼼꼼하게 읽은 학생이라면 제시된 논제를 어렵지 않게 파악하고 답했을 것으로 보인다.대학 논술은 2014년도 이후 출제범위가 교과서로 제한되고 있으나 다루는 주제는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인간의 행복(2015년 고려대 성균관대) 부의 불평등(2015년 서강대) 공리주의 문화다양성 환경 인식론 본성론 사회갈등 등 철학의 기본 주제는 지속적으로 출제되고 있다. 또 인구문제 자본주의의 도덕성(2013년 성균관대) 과학혁명 정보비대칭 슈퍼슈퍼마켓(SSM) 등 경제와 직접 관련된 주제들도 수시로 등장한다. 철학의 기본주제들은 생글의 ‘대입논술 기출문제’, ‘경제와 인문학의 만남’ 등의 기획물에서, 시사 경제 이슈는 생글의 커버스토리에서 다루고 있다.올해 고려대 성균관대에서 출제된 행복 논제는 생글 238호 커버스토리(경제성장이 사람을 선하게 만든다)를 읽은 학생이라면 깊이 있는 답안을 쓸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서강대의 부의 불평등, 중앙대의 사회적 약자 소수자에 대한 배려 등도 생글 395호(평등논리의 할당제 또다른 역차별) 401호(공익과 사익-다수결 항상 옳은가) 커버스토리 등에서 다룬 주제이다. 다문화문제와 인구문제도 322호(공존의 다문화…국경을 허물다) 287호(경제의 미래, 인구에 답이 있다)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이밖에 정보 비대칭 SSM 문제는 직업과 경제코너, 시사뽀개기 등에서 다룬 내용이다.생글생글은&hel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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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 학생기자 출신 송현범 "생글 읽기가 하버드 로스쿨 합격 비결"
“생글생글은 제게 꼭 필요한 경제지식과 상식을 보충해주는 ‘비타민’ 같은 존재였습니다. 민족사관고 1학년 때부터 생글을 꾸준히 읽으면서 키운 사고력이 장기적으로는 하버드 로스쿨 합격 비결 중 하나가 됐어요.”오 는 9월 하버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을 앞둔 송현범 씨(사진)는 생글생글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이렇게 정리했다. 송씨는 민사고를 거쳐 미국 터프츠대 국제경제학과에 진학한 뒤 브라운대 경제학과에 편입, 졸업했으며 가을부터 하버드 로스쿨에서 공부하게 됐다.“생글을 꾸준히 읽는 것만으로도 웬만한 지적 굶주림을 해소할 수 있다”는 송군은 생글생글이 배출한 인재다. 그는 2005년 6월 생글생글 창간 당시 제1기 생글생글 학생기자로 활동했다.송 씨는 “학생기자로 활동하면서 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생글에 실린 논제들은 잘 정리돼 독서가 부족하거나 논술 글쓰기가 미흡한 고교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씨는 민사고에 재학 중일 때 생글을 학교에서 경제수업 주교재로 사용했고 생글 내용을 놓고 친구들과 토론을 펼친 기억이 생생하다고 했다.미국 대학에 진학해서도 생글 홈페이지에 매주 올라오는 내용을 빼놓지 않고 읽었고 경제학 전공과 생글은 궁합이 잘 맞았다고 평했다. “생글에는 미국 증시,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주요 국가의 경제 흐름과 시사문제 등이 자세히 실리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글·사진=장두원 한국경제신문 인턴기자(연세대 국어국문 2년) seigicha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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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 창간 10년…대학생 "생글로 시장경제 눈떴다"
한국경제신문에서 발간하는 고교생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이 학생들의 경제 지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생글생글을 읽은 학생들은 ‘작은 정부와 경쟁’을 강조하는 자유가 ‘큰 정부와 분배’를 중시하는 평등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경 경제교육연구소가 ‘생글 창간 10주년’을 맞아 벌인 ‘구글 온라인 경제의식 조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설문조사에는 전국 대학생 110명이 응답했다.‘고교 때 생글생글을 얼마나 자주 봤나’라는 질문에 ‘매주 봤다’는 응답자가 52.7%(58명)로 가장 많았다. ‘2주에 한 번 봤다’는 대답도 29.1%(32명)에 달했다. 응답 대학생의 81.8%가 2주에 한 번 이상 생글을 읽으면서 성장한 것이다. ‘3주에 한 번 봤다’는 응답자는 7.3%(8명)였다.‘생글생글을 만난 뒤 경제 이해도가 얼마나 달라졌나’라는 물음에 ‘높아졌다’는 응답이 59.1%(65명)로 가장 많았다. ‘많이 높아졌다’는 대학생도 14.5%(16명)나 돼 절대다수(73.6%)가 경제 이해도 향상에 생글생글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나빠졌다’는 응답은 한 명도 없었다.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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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14세기 수월관음도, 고려 회화의 백미
475년 동안 존속한 왕조 국가 고려. 이번 호의 글로 이제 고려에 대한 역사를 마무리지으려 합니다. 고려는 수많은 외침에 시달렸지만 그 속에서도 찬란한 문화를 이뤄냈습니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16년 만에 완성된 팔만대장경, 화려한 고려청자 등 앞선 신라 못지않게 다양한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특히 고려 후기에 제작된 그림 중에서 세계 최고의 불화이자 유럽의 모나리자만큼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불화가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수월관음도’입니다. 진리 얻기 위해 관음보살을 찾아간 선재동자 고려 시대에 성행했던 불화 수월관음도는 말 그대로, 어두운 밤 달이 비친 물 가운데에 앉아 있는 관음보살을 그린 그림입니다. 뭔가 좀 부족하죠? 그림을 보면 이해가 빨라집니다. 자, 왼쪽 아래에 선재동자가 두 손을 합장하거나 허리를 굽혀 예를 갖추는 동시에 자신보다 몇 배나 큰 관음보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왕관과도 같은 보관을 쓴 관음보살은 암벽 위의 방석에 앉아 왼쪽 다리는 내리고 오른쪽 다리는 반대편 무릎 위에 올려놓은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그 뒤로는 광배가 보이고 등 뒤쪽에 조금 어둡지만 한 쌍의 대나무도 보입니다. 맞은편에는 버들가지를 꽂은 정병이 있으며 그 아래를 보면 산호도 보이고 연꽃도 보입니다. 관음보살의 왼쪽 발을 연꽃이 받쳐주고 있는 듯하네요. 그렇다면 선재동자와 관음보살은 왜 만나게 됐을까요?수월관음도는 중국 당나라 말기에 시작해 송대에 크게 발전했습니다. 특히 둔황 지역에서 발전했으며 고려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고려에서는 13~14세기께에 유행했는데, 현재까지 40여 점 정도의 수월관음도가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