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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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서울대·연세대 총장 '의기투합'…'미래 난제' 해결위해 손잡았다
지난 10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 알렌관에 서울대와 연세대 교수 20여명이 모였다. 작년에 시작한 서울대와 연세대의 협력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은경 연세대 연구처장은 “이번 협력연구는 매우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학교·학문 간 장벽을 허무는 융합 연구의 효시가 되도록 앞으로 자주 만나 좋은 결과를 내자”고 말했다.서울대와 연세대가 통일에 대비해 국가전략·노화·기후변화 등 미래 한국사회에 닥칠 다섯 가지 난제 해결을 위한 연구에 손을 맞잡았다. 협력보다는 경쟁이 지배하는 대학가의 연구 풍토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들이 학교 차원에서 공동 연구에 나선 건 이례적이다.두 대학의 협력연구는 오연천 전 서울대 총장(현 울산대 총장)과 정갑영 연세대 총장의 ‘의기투합’으로 성사됐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두 총장은 “미래 한국이 마주할 난제에 도전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자”며 양교를 오가며 두 차례 논의한 끝에 지난해 6월 ‘협력연구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학교는 매년 5억원씩 5년간 총 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한다.다섯 가지 과제는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현재 서울대에서 22명, 연세대에서 20명의 교수가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성낙인 현 서울대 총장도 이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그동안 대학가에서는 여러 대학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한 연구 프로젝트는 종종 있었지만 대학 차원의 공동 연구는 거의 없었다. 대학들이 연구 실적 위주의 국내외 대학평가 등을 의식해 학교 간 협력보다는 경쟁에 급급했기 때문이다.국가전략·행복사회&mid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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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창조적 지식인·진취적 도전자·도덕적 지도자 양성"
Q. 2016학년도 신입학 전형의 가장 큰 변화와 특징은A. 동국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작년보다 103명이 늘어난 1011명을 모집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49명을 증원했고, 대표적인 ‘Do Dream’ 전형은 309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수시 학생부(교과·종합)전형 2단계 전형방법을 간소화했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학생부(교과성적 100%, 1단계 3배수 모집)만 제출하는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학생부종합은 2단계 면접반영을 40%에서 30%로 축소했고, 학생부교과는 2단계(서류심사 20%+면접 20%)에서 서류심사를 폐지하고 면접을 30% 적용했습니다.Q. 2016학년도 이후 선발 계획과 방향은A. 전형 수는 기존과 동일한(정원 내 기준) 수시 4개, 정시 1개로 유지하며 학생부 위주 전형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학생부종합은 157명, ‘Do Dream’ 학교장추천전형 10명, 특성화 고졸 등 재직자전형은 40명을 증원할 예정입니다. 논술전형은 10명 축소할 계획입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위주전형과 특기자전형에선 적용하지 않으며 논술전형은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해야 합니다. 정시전형에서 인문·자연·연극학부(이론)·영화영상학과는 영어반영비율을 30%에서 25%로 축소하고, 인문·연극학부(이론)·영화영상학과는 수학반영비율을 20%에서 25%로 높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자연계열은 과학탐구의 반영비율을 20%에서 25%로 높이며, 전체 계열에 한국사 가산점(미응시자 및 결시자는 지원 불가)을 도입할 방침입니다.Q.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은A. 우선 본 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1단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 100%(1단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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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고2 인문계 유형 문제
제19회 생글논술경시대회가 5월30일 서울 한양공고와 전국 일부 고교에서 일제히 열렸다. 이번 대회에도 대입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실전경험을 쌓기 위해 대거 응시했다. 지면 관계상 고2 인문 유형 논제와 예시답안만을 싣는다. 나머지는 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 명단은 22일 홈페이지(sgsg.hankaung.com)에 게재될 예정이며 첨삭 답안지와 성적표, 자료집은 7월1일부터 발송될 예정이다.■ 고2 인문계 유형 문제제시문 [가]“돈의 객관성은 양도할 수 없는 재산의 폐지이며, 타인의 출현을 전제한다.” 철학자 레비나스는 이렇게 말한다. 양도할 수 없는 재산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누구도 알 수 없고 오로지 소유한 사람만이 아는 재산이다. 교과서에 실려 있는 폴 빌라드의 『이해의 선물』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소설에서 네 살짜리 주인공은 위그든 씨가 운영하는 사탕가게에서 버찌씨를 돈으로 지불하고 사탕을 산다. 물론 이 사탕은 위그든 씨의 이해에서 비롯된, 동심에 주어진 선물이며, 여기서 버찌씨는 오로지 이 네 살짜리 어린아이의 세계 속에서만 가치를 지니는 돈, 그 무엇과도 등가적이지 않은 양도할 수 없는 돈, 소통되지 않는 돈이다. 어른이 되어 타인과의 관계 속에 들어간다는 것은 이 양도할 수 없는 재산인 버찌씨를 폐지하고, 타인들 사이에 약속된 추상물인 돈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돈의 객관성은 타인의 출현을 전제한다는 말의 의미다.루소는 이러한 돈의 성격에 대해 『에밀』(1762)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사물들 사이의 계약에 입각한 평등은 돈을 발명하게 했다. 왜냐하면 돈이란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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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포트폴리오 이론의 활용
개별 주식의 가치는 그것이 전체 포트폴리오에 기여하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포트폴리오 이론은 주식 투자뿐 아니라 개별 주식과 포트폴리오로 볼 수 있는 모든 관계에 활용될 수 있다.예를 들면 풋옵션의 가격을 이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위험자산인 풋옵션의 요구수익률이 안전자산의 그것보다 낮게 나오는 이유는 주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풋옵션은 주가와 관계없는 안전자산보다도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더 가치 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또 팀 경기인 축구를 보자. 박지성이 뛰어난 골잡이였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U)의 부름을 못 받았을 것이다. 이 팀에는 이미 호나우두나 루니 같은 출중한 (그러나 자기중심적인) 골잡이가 여럿 있었기에 골잡이가 더 필요하진 않았다. 반면 수비에도 강점이 있고 90분을 쉼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산소탱크 박지성은 이 팀에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었다. 그는 MU라는 포트폴리오의 취약점을 보완할, 즉 위험을 줄여줄 자산이었기에 무려 7년간 이 팀에서 뛸 수 있었다. 이는 포트폴리오 이론에 부합한다.하지만 이 이론이 위배될 때도 적지 않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는 순득점(=득점-실점)이 0보다 클 때 가능하므로, 1점을 더 따는 것과 1점을 덜 주는 것의 가치는 같고 따라서 공격수와 수비수의 중요성도 같다. 2015년 아시안컵 축구에서 한국이 결승까지 오를 때 모든 경기를 통틀어 가장 공헌한 선수를 꼽는다면 아마도 골키퍼 김진현일 것이다. 그의 선방이 없었다면 8강 진출도 어려웠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수비수의 연봉은 공격수보다 작다. 뛰어난 공격수의 가치가 뛰어난 수비수의 그것보다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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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조선의 기틀을 확립한 태종
벌써부터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의 초입, 저는 조선의 왕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왕이자 조선 개국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 한 왕의 무덤을 찾아 왔습니다. 성균관에서 수학하였으며 16세에 이미 과거 급제를 하였고, 33세에 왕이 되어 조선을 호령한 왕, 바로 태종 이방원입니다. 그의 무덤인 헌릉 앞에는 무인석과 문인석이 각각 쌍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과 호랑이, 말 모양의 돌로 만든 조각상이 함께 이 헌릉을 지키고 있지요.왕권과 신권의 대립, 그리고 이방원의 불만조선은 정도전 등 성리학을 이상으로 여기는 급진파 신진 사대부들이 신흥 무인 세력의 수장이었던 이성계를 왕으로 옹립하면서 성립하였습니다. 따라서 조선은 이른바 사대부 사회와 그 위에 왕이 있는 안정적 지배체제를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고려의 지배층이 지방 호족에서 문벌 귀족, 무신과 권문세족을 지나 신진사대부까지 다양하게 변화했던 것과는 다르지요. 간단하게 ‘왕+양반’이 국가를 움직이게 됩니다. 그런데 왕과 양반 지배층 사이에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문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왕의 말이 곧 법이요 정의인 시대에 왜 그처럼 어렵게 보느냐고 반문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조선은 ‘짐이 곧 국가’라과 외친 루이 14세의 절대 왕정과 같은 강력한 왕권이 설정된 국가는 아니었습니다. 그와 같은 왕권을 가진 조선의 왕은 사실 얼마되지도 않았지요. 이성계와 신진사대부가 합의한 단 한가지는 고려를 무너뜨리고 유교적 이상 국가를 만들자는 것이었지요. 누가 그 국가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갈 것인지는 확실하게 못 박지 않았습니다.정도전의 구상은 이른바 ‘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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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서울과학고 김국인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서울과학고 김국인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 - 저상버스 출입문과 아스트로이드저상버스는 타고 내릴 때 계단 없이 탈 수 있어 교통약자들이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저상버스의 뒷문은 안쪽으로 미끄러지며 열리는 구조로 돼 있는데 이런 문을 ‘글라이딩 도어’라고 한다. 슬라이딩 도어와 비교해 자리를 적게 차지하지만, 안쪽으로 열릴 때 문에 부딪힐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저상버스의 글라이딩 도어가 열리고 닫힐 때 문이 쓸고 지나간 부분은 어떤 모양일까?버스 바닥을 좌표평면이라 생각하면 이 좌표평면 위에서 문은 길이가 a로 일정한 선분이 될 것이고, 선분의 한쪽 끝은 x축 위를 움직이고 다른 쪽 끝은 y축 위를 움직인다. 이때 선분이 쓸고 지나간 부분의 모양<그림1>을 구하는 문제로 바꿀 수 있다.<그림2>에서 문이 x축과 만나는 점이 (k, 0)이면 y축과 만나는 점은 (0, √a²-k²) <수식 1>로 나타낼 수 있다. 문이 쓸고 간 부분의 둘레의 곡선은 x를 고정할 대, y의 최댓값으로 이뤄진 곡선이므로 <수식1>을 k에 관해 미분하면 <수식2>와 같다. 따라서 <수식3>의 x를 <수식1>에 대입하면 <수식4>이고 <수식3과 4>에서 k를 소거하면 <수식5>가 된다. 그래프는 <그림3>과 같은 별 모양의 도형이다. 이 도형의 이름은 ‘아스트로이드(astroid)’이고 요한 베르누이와 라이프니츠가 처음으로 연구했다.이 도형은 일전에 연구한 사이클로이드와도 관련이 있다. <그림4>와 같이 원 내부에서 작은 원이 구를 때 작은 원 위의 한 점의 자취를 ‘하이퍼사이클로이드’라 하는데, 작은 원의 반지름(r)과 큰 원의 반지름(R)의 비가 1:4일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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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6월 22일자 (476)
1. 향후 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현재 주식가격이 매입 당시보다 낮더라도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팔아버리는 것을 뜻하는 말은?(1) 손절매 (2) 공매도 (3) 환차손 (4) 사이드카2. 임직원에게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회사의 주식을 약정 당시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다. 직원 스스로 경영 개선에 노력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이것은?(1) 콜옵션 (2) 풋옵션 (3) 스톡옵션 (4) 통화옵션3. 경제지표를 산출할 때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경제지표가 실제 상황보다 위축되거나 부풀려지는 일종의 착시현상은?(1) 분수효과 (2) 승수효과 (3) 기저효과 (4) 나비효과4. 근로자에게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정해진 임금을 말한다. 연장·야간·휴일근무 수당이나 퇴직금 등의 산출 근거가 되는 이것은?(1) 실질임금 (2) 최저임금 (3) 통상임금 (4) 판관비5. 우리말로는 ‘자기 잠식’이라고 한다. 특정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나 수익성, 판매량 등을 감소시키는 현상은?(1) 디노미네이션 (2) 스태그플레이션 (3) 카니벌라이제이션 (4) 하이퍼인플레이션6. 한때 물가상승률이 월 5000억%까지 오르는 등 ‘이것’에 시달려온 짐바브웨가 자국 통화 폐기를 선언했다. 물가상승률이 살인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상태인 이것은?(1) 디노미네이션 (2) 스태그플레이션 (3) 카니벌라이제이션 (4) 하이퍼인플레이션7. A라는 명품 브랜드가 가방 가격을 대폭 인상했지만 오히려 판매량은 증가했다. A의 상황을 잘 표현한 단어는?(1)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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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357)
문제에 표시된 ⓐ~ⓘ에 들어갈 숫자를 생글생글i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 올려주세요. 정답을 올려준 분들 중 추첨해 상품을 드립니다.▶ 356회 스도쿠여행 정답 : ⓐ-3 ⓑ-7 ⓒ-5 ⓓ-1 ⓔ-7 ⓕ-6 ⓖ-4 ⓗ-1 ⓘ-3★ 354회 당첨자 : 정해인 김주영 탁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