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대개 좋은 물건은 견고하지 못하다 - 전당시
중국 당나라 때 시인 ‘백거이’의 ‘간간음(簡簡吟)’에 있는 구절로, “대개 좋은 물건은 견고하지 못하니, 채색 구름은 쉽게 흩어지고 유리는 부서지기 쉽다”의 일부예요.

사람들은 가인박명(佳人薄命)이란 말을 두고 세상이 가인(佳人)을 시기해서 그가 평탄하게 살지 못한다고 해요. 그런데 그 이유가 꼭 사람들의 시샘 때문일까요?

가인(佳人)은 뛰어난 능력과 예쁜 용모로 모두의 관심을 받아요. 하지만 그들은 그 능력과 용모만 믿다가 세상을 사는데 중요한 부분을 자주 놓치곤 하죠. 그리고 잘못 되었을 때 자신의 아름다움을 시샘한 세상 때문이라고 한탄해요.

이제 남 탓하지 마세요. 스스로 강해져야 해요.

▶ 한마디 속 한자 - 堅(견) 굳다, 단단하다, 갑옷

▷ 견과(堅果) : 단단한 껍데기와 깍정이에 싸여 한 개의 씨만이 들어 있는 나무 열매를 통틀어 이르는 말. 도토리, 밤, 은행, 호두 따위가 있다.

▷ 견여금석(堅如金石) : 서로 맺은 언약이나 맹세가 금석과 같이 단단함을 이르는 말.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