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매주 봤다" 53%
한국경제신문에서 발간하는 고교생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이 학생들의 경제 지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생글생글을 읽은 학생들은 ‘작은 정부와 경쟁’을 강조하는 자유가 ‘큰 정부와 분배’를 중시하는 평등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경 경제교육연구소가 ‘생글 창간 10주년’을 맞아 벌인 ‘구글 온라인 경제의식 조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설문조사에는 전국 대학생 110명이 응답했다.
‘고교 때 생글생글을 얼마나 자주 봤나’라는 질문에 ‘매주 봤다’는 응답자가 52.7%(58명)로 가장 많았다. ‘2주에 한 번 봤다’는 대답도 29.1%(32명)에 달했다. 응답 대학생의 81.8%가 2주에 한 번 이상 생글을 읽으면서 성장한 것이다. ‘3주에 한 번 봤다’는 응답자는 7.3%(8명)였다.
‘생글생글을 만난 뒤 경제 이해도가 얼마나 달라졌나’라는 물음에 ‘높아졌다’는 응답이 59.1%(65명)로 가장 많았다. ‘많이 높아졌다’는 대학생도 14.5%(16명)나 돼 절대다수(73.6%)가 경제 이해도 향상에 생글생글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나빠졌다’는 응답은 한 명도 없었다.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