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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 약인가 독인가

    802호 생글생글은 구글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의 등장을 계기로 치열해지고 있는 AI 규제 논란을 커버스토리에 실었다. 1950년대 등장 후 지금까지의 AI 역사를 알아봤다. AI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AI로 인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살펴봤다. 시사 이슈 찬반토론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추가경정예산 남발을 다뤘다. 지자체 살림을 중앙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통제해야 한다는 의견과 재정 간섭으로 자치행정을 흔들어선 곤란하다는 의견을 들여다봤다. 

  • 쉽게 배우는 생활 속 환율

    이번주 주니어 생글생글 커버스토리 주제는 환율이다. 해외 직구, 해외여행, 주유소의 기름값 변화 등 생활 속에서 환율을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을 일러스트와 함께 제시해 환율의 개념을 쉽게 풀어 봤다. 환율이 기업 실적과 무역수지, 해외 주식투자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설명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창업과 성공 스토리를 소개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과 김진표 국회의장의 인터뷰 기사도 실었다.

  • 소비자물가지수

    [문제1] 소비자물가지수는 실제 물가보다 과대 측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볼 수 없는 것은?(1) 소비자물가지수는 상품 간 대체성을 무시한다.(2) 신제품이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3)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소비하는 재화만 포함한다.(4) 가격이 상승한 재화를 덜 구매하는 소비자 성향을 무시한다.(5)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된 물품의 질적 향상이 무시될 수 있다.[해설] 소비자물가지수란 일반 가계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재화·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물가지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소비하는 재화만 포함하는 것이 아니다. 통계청은 2020년 기준 458개 대표 품목을 선정한 뒤 가중평균해 소비자물가지수를 계산한다. 현실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물가를 과대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 이유로는 소비자의 상품 간 대체 가능성 무시, 신제품의 등장, 재화의 품질 변화 등이 있다. 품질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상품의 가격 상승만 반영하면 소비자물가지수가 과대 평가된다. 정답 ③[문제2] 물가지수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1) GDP디플레이터는 가장 포괄적인 물가지수다.(2) GDP디플레이터에 수입품의 가격이 포함되지 않는다.(3)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상승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도 있다.(4) 기존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 GDP디플레이터에 포함된다.(5) 석유파동과 같은 해외 부문의 충격은 생산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준다.[해설] 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GDP디플레이터가 대표적이다. CPI는 고정된 상품 조합으로 측정한 물가로 ‘라스파이레스지수’라고 한다. 라스파이레스 방

  • 커버스토리

    인공지능, 약인가 독인가…육성과 규제 사이

    구글이 한국어 실력이 뛰어난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내놨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도 바드보다 먼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해 AI 챗봇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AI가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려면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매개변수) 수가 많아야 합니다. 우리 뇌에는 수많은 신경세포(뉴런)가 있고 신경세포마다 수많은 가지가 달려 있는데, 신경세포들의 가지와 가지를 이어 신호를 주고받는 부위가 시냅스입니다. 파라미터 수는 그만큼의 방정식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그 정도로 복잡한 경우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바드의 파라미터 수는 챗GPT(1750억 개)의 세 배를 넘습니다.이처럼 엄청난 성능의 AI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AI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AI는 인간의 도움 없이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므로 그럴듯해 보이는 사기가 쉬워질 것”이라며 “AI를 더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I 분야 석학으로 꼽히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빅테크들이 AI를 발달시킬수록 점점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나라 국회에도 국민 생명, 신체, 기본권을 위협할 수 있는 AI를 규제하는 인공지능기본법안이 계류 중입니다.1950년대 등장 후 지금까지의 AI 역사와 AI가 일으킨 변화에 대해 알아봅시다. AI 기술과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AI로 인한 여러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살펴봅시다.AI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긍정적 효과 많이 만들어낼 지혜 필요해요길거리에서 파란색 자동차 번호판을 쉽게 볼 수 있습

  • 사진으로 보는 세상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목조여래좌상 소제관욕식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보물 2162호 목조여래좌상의 먼지를 털어내는 소제관욕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 숫자로 읽는 세상

    숨만 겨우 쉬게 해준 '8원 미봉책'…'적자 누적' 한전 머나먼 정상화

    한국전력이 2분기 전기요금을 ㎾h당 8원 올리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가스요금을 메가줄(MJ)당 1.04원 인상한다. 주택용 기준으로 전기요금은 5.5%, 가스요금은 5.3% 오르는 것이다.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월 3020원, 가스요금은 월 4431원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한전과 가스공사의 재무 상황을 고려할 때 인상폭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 대국민 설명문’을 발표하고 16일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전기요금은 주택용 기준 ㎾h당 146.6원에서 154.6원으로 오른다. 4인 가구 월평균 사용량(332㎾h) 기준으로 월 전기요금은 6만3570원에서 6만6590원으로 인상된다.민수용 가스요금은 MJ당 19.69원에서 20.73원으로 1.04원 오른다. 4인 가구 월평균 가스 사용량(3861MJ) 기준으로 부담이 월 4431원 늘어난다. 4인 가구 기준 월 전기·가스요금이 한 달에 7451원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지난 3월 말 정부와 여당이 국민 부담을 이유로 2분기 요금 결정을 미룬 지 45일 만에 이뤄졌다.한전 ‘역마진’ 지속될 듯한전은 올 1분기 전기를 ㎾h당 174원에 사와 146.6원에 판매했다. 전력 판매가 늘수록 손해를 본다. 한전이 당장 8원 더 비싸게 전력을 판다고 해도 구매단가에는 턱없이 못 미친다.한전 안팎에선 16일부터 이번 요금 인상분이 반영되면 한전은 연간 기준 약 2조5000억원의 영업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 당초 예상한 한전의 올해 적자는 약 10조~11조원이다. 하반기에 추가 인상이 없다면 한전의 올해 적자가 7조5000억~8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체제 변혁의 명분과 이론을 제공한 농민봉기…근대국가·근대국민으로 성숙하는 전기 만들어

    승승장구하던 전봉준의 군대는 관군을 선제공격하다가 패배했고, 초토사인 홍계훈은 이를 계기로 탐관오리의 숙청을 약속하면서 봉기군의 해산을 요구했다. 전봉준은 그동안 제기했던 격문, 강령, 개혁안 등을 정리해 ‘12개 폐정개혁안’을 정부에 제시했다. 즉 노비 문서는 불태워버리고, 청춘과부의 개가를 허락하며, 왜(倭)와 간통(奸通)하는 자는 엄하게 벌하고, 토지를 균등하게 나누어줄 것 등의 혁명적 내용이었다. 결국 ‘전주화약’이 성립됐고, 동학 농민군은 고향으로 돌아가 포(包)를 설치하고 접을 조직해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심지어는 황해도 평안도까지 세력을 확장했다. 봉기의 근원지인 전라도 일대에선 젊은이의 대다수가 동학에 입교할 정도였다. 동학 농민군은 ‘도인(道人)과 정부가 서정(庶政)을 협력한다’는 전주화약의 조항에 근거해 마을마다 집강소를 설치한 뒤 각종 개혁을 주도했다. 정부 관리의 힘이 미치지 못해 일종의 ‘해방구’적 성격도 띠었다.이처럼 동학은 체제 변혁의 명분과 이론을 제공했다. 동기를 유발하는 동시에 혁명적 개혁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군사력 등의 인적 자원을 제공하면서 동학화한 일반 농민과 공동으로 정부에 맞서 정면대결했다. 여기에 ‘척왜양’이라는 구호와 강령을 필두로 일본군과 벌인 본격적인 전투는 봉기의 성격과 위상을 혁명 수준으로 격상시켰다. 그 무렵 일본 정부가 이 사태의 발발을 예측하고 대비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하지만 ‘척왜’ 구호가 등장했을 당시 이미 농촌까지 침투한 일본 스파이의 보고로 봉기의 성격과 진행 과정 등을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 때문에 청군의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대상을 어떻게 한정하느냐에 따라 글 의미 달라져

    이(특허 청구범위) 항목은 해당 발명을 설명하는 데에 필요한 방법, 기능, 구조 및 결합 관계 등이 서술된 하나 이상의 청구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예시는 다음과 같다.[청구항 1] 금속,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의자[청구항 2] 제1항에 있어서, 상기 금속은 철인 의자[청구항 3] 제2항에 있어서, 목재를 포함하여 구성된 의자위 예시의 [청구항 1]은 발명의 범위를 단독으로 나타내는 독립항이고, [청구항 2]와 [청구항 3]은 다른 항을 인용한 종속항이다. [청구항 2]는 다른 항에 기재된 발명의 구성 일부를 한정한 경우이고, [청구항 3]은 다른 항에 기재된 발명에 새로운 특징을 추가한 경우이다. 종속항은 독립항은 물론 또 다른 종속항을 인용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기술적 특징과 한정 사항 등의 구성 요소를 제시하기 때문에 독립항보다 좁은 보호 범위를 갖는다는 특징이 있다.- 2023학년도 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이 항목은 … 하나 이상의 청구항으로 구성되철수 쌤은 상위 개념과 하위 개념 사이를 계층적으로 분석하는 버릇이 있다고 했다. 흔히 ‘항(項)’은 내용을 체계적으로 나눠 서술하는 단위의 하나를 뜻한다. 법률이나 문장 따위의 각개 ‘항목(項目)’을 구분할 때 쓴다. 즉 항목과 항은 상하 관계에 있으면서 구조인 항목과 구성 요소인 항의 관계를 이룬다. 지문에서 ‘이(특허 청구범위) 항목은 … 하나 이상의 청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면서 그 ‘예시’로 ‘청구항 1’ ‘청구항 2’ ‘청구항 3’으로 이뤄진 항목을 들고 있다. 이럴 경우 철수 쌤은 으레 상하 관계를 고려해 다음과 같은 계층 구조도를 그릴 것이다.제1항에 있어서, &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