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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내신 5등급제…새해 고1, 생활기록부 힘써야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새로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공부하게 됩니다. 개정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특징은 고교학점제 도입, 내신 5등급제로 개편, 수능 선택과목 변화 등입니다. 이런 변화에 따라 대학 입시 준비도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먼저 생활기록부입니다. 내신 평가가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 상위권에서 내신 등급의 변별력이 약해집니다. 따라서 생활기록부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변화를 고교학점제와 연결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에선 일부 과목을 학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강한 과목 간 연계성과 융합성 등을 생활기록부에 잘 담는다면 대입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고교학점제를 시행하더라도 학교마다 선택과목이 달라 자기가 공부하고 싶은 과목이 학교에 개설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각 지역 교육청이 시행하는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등을 신청하면 다양한 과목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도 과목 간 연계성을 염두에 두고 작성하면 좋습니다. 큰 주제 3~4개를 정해 오랜 시간을 두고 프로젝트를 완성해가는 방향으로 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신의 변별력이 약해지면서 내신성적을 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축소될 가능성도 있으니 생활기록부 작성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다음으로는 수능입니다. 국어의 경우 현재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모든 과목에 대해 공통으로 시험을 치릅니다. 따라서 예비 고1 학생들은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로 공부할 때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를 모두 해보는

  • 경제 기타

    韓 잠재성장률 0%대 하락…'창조적 파괴' 필요

    저출생·고령화와 수도권 집중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15년 후 잠재성장률이 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19일에 발표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4~2026년 잠재성장률은 2% 수준으로 추정됐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00년대 초반 5% 안팎에서 2010년대 연평균 3% 초·중반, 2016∼2020년 2% 중반 등으로 하락하는 추세다.-2024년 12월20일자 한국경제신문-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의 노동, 자본, 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동원해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최대로 달성할 수 있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로, 한 나라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됩니다.한은은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잠재성장률이 2025∼2029년 5년간 연평균 1.8%, 2030∼2034년 1.3%, 2035∼2039년 1.1%, 2040∼2044년 0.7%, 2045∼2049년 0.6% 등으로 하락한다고 추정했습니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5%의 성장잠재력을 지니던 나라가 이제 모든 동력을 다 써도 1%대, 20년 후엔 0% 성장에 그치는 나라가 된다는 것입니다.한국은 어쩌다 이런 저성장의 수렁에 빠진 것일까요.일단 잠재성장률의 기반이 되는 것은 GDP입니다. GDP는 일정 기간 한 나라의 국경 내에서 생산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로, 국가의 경제 규모와 성과를 측정하는 데 사용합니다. GDP는 소비(C), 투자(I), 정부지출(G), 순수출(수출-수입, NX) 등 경제활동의 네 가지 주요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GDP가 늘어나려면 수출과 투자로 돈을 벌어 가계와 정부가 소비와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식으로 이해할 수 있지요

  • 경제·금융 상식 퀴즈

    1월 13일 (876)

    1. 다음 중 ‘달러인덱스’ 산출과 전혀 관련이 없는 통화는?① 유로 ② 엔 ③ 위안 ④ 파운드2. 미국 증시의 대표 기술주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 7(M7)’에 포함되지 않는 기업은?① 마이크로소프트② 엔비디아③ 테슬라④ TSMC3. 한 나라 경제가 보유한 노동, 자본, 기술 등 생산요소를 모두 활용하면서도 물가 상승의 부작용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성장률은?① 실질성장률 ② 잠재성장률③ 한계효용 ④ 총요소생산성4. 올해 안에 예금자보호한도가 경제 환경 변화를 반영해 현행 ‘이만큼’에서 1억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현재 한도는 얼만큼일까?① 1000만원 ② 2000만원③ 3000만원 ④ 5000만원5. 실제 금을 거래하지 않고 통장으로 금을 사고팔 수 있으며 은행이 국제 금 시세와 환율을 적용해 금으로 적립해주는 금융상품은?① 콜옵션 ② 풋옵션③ 프라이빗뱅킹 ④ 골드뱅킹6. 재무구조가 부실하고 영업 경쟁력을 상실해 더 이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기업을 무엇이라고 할까?① 한계기업 ② 강소기업③ 지주회사 ④ 비상장회사7. 자금 세탁, 불법적 자금 반출 등 금융거래 정보를 수집·분석해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은?① 예탁결제원 ② 금융정보분석원③ 한국거래소 ④ 국민권익위원회8. 미국 차기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의 간판 정책으로, 모든 나라 모든 수입품에 일정 비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① 보편관세 ② 상계관세③ 할당관세 ④ 보복관세▶정답  :  1 ③ 2 ④ 3 ② 4 ④ 5 ④ 6 ① 7 ② 8 ①

  • 숫자로 읽는 세상

    1900원 김밥, 3990원 델리…'가격 역<逆>설계' 상품 뜬다

    시장조사→원가 파악 및 마진율 설정→판매가 확정. 일반적인 유통·제조업체는 이런 과정을 거쳐 상품 가격을 정한다. 충분한 이윤을 남기기 위해 재료비, 인건비 등 원가를 반영하고 마진을 더해 판매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최근 이 같은 가격 설계 공식이 깨지고 있다. 판매가를 먼저 정한 뒤 이를 넘기지 않도록 원가와 마진율을 맞추는 ‘가격 역(逆)설계’가 유통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고물가와 불경기 장기화로 소비 침체가 심해지자 상품 가격을 10원, 100원이라도 낮추려는 기업의 고육지책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는 최근 자체브랜드(PB) 기획 단계에서 가격 역설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랜드 킴스클럽이 지난해 초 내놓은 즉석조리식품 ‘델리바이애슐리’가 대표적이다.킴스클럽은 일본 마트에서 델리 식품을 100~300엔대에 판매하는 것에서 착안해 소비자의 심리적 가격 저항선을 ‘3990원’으로 설정했다. 기존 상품 설계 방식대로라면 8000원대에 팔아야 하지만 목표가를 맞추기 위해 식재료 통합 매입 등을 통해 원가를 낮추고 마진을 줄였다. 파격적 가격 덕분에 델리바이애슐리는 출시 9개월 만에 판매량 300만 개를 넘어섰다.이 같은 상품 기획 방식은 원래 일본 100엔숍, 미국 달러숍, 한국 다이소처럼 균일가 생활용품점이 주로 쓰는 방식이다. 1000원, 3000원, 5000원 등 소비자 판매가를 균일화한 뒤 재료비, 각종 비용, 마진율을 여기에 맞춘다. 이렇게 하면 상품 1개당 마진은 줄어들지만 소비자 체감 물가가 낮아져 한 사람당 구매하는 상품은 더 늘어난다. 킴스클럽 관계자는 “3990원 델리 식품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1개 사려

  • 경제 기타

    임금도 수요·공급이 결정…무작정 올리면 일자리 줄어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30원이다. 지난해보다 1.7% 인상되며 처음으로 1만원을 넘겼다. 노동계는 해마다 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한다. 물가가 오른 만큼 근로자들의 임금도 높아져야 한다는 요구를 마냥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쉰다.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자.최저임금제는 실업을 낳기도시장경제에선 노동의 가격인 임금도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수요·공급 원리를 따른다. 정부 개입이 없다면 임금은 <그림1>에서처럼 노동 공급(근로자)과 수요(고용주)가 만나는 ‘균형임금’에서 결정된다. 균형임금은 시장 임금이 된다. 만일 정부가 개입해 최저임금을 균형임금보다 높이면 <그림2>처럼 노동 공급량은 증가하고 수요량이 감소한다. 노동 공급량이 초과한 만큼 실업이 발생한다.최저임금이 시급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오른 경우 근로자의 생산성이 시간당 1만원을 넘는다면 고용주는 근로자를 계속 고용한다. 그러나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사업장은 생산성이 그렇게 높지 않은 곳이 많다. 그렇다고 최저임금 미만으로 임금을 주면 불법이다. 이 때문에 고용주는 근로자를 해고하고 대신 가족을 투입하려는 인센티브에 노출된다.결국 최저임금이 9000원이었다면 고용됐을 근로자의 소득 기회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사라질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소득 근로자의 소득을 높이겠다는 ‘선의’가 실업이라는 나쁜 결과를 낳는 것이다. 최저임금을 너무 많이 올리면 임금 부담을 이기지 못한 작은 사업체들이 문을 닫는 것은 그 때문이다.美 흑인 실업률 높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879)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多言數窮 (다언삭궁)

    ▶한자풀이 多: 많을 다  言: 말씀 언  數: 자주 삭  窮: 다할 궁말이 많으면 자주 궁해진다입이 가벼우면 자주 곤란에 처함-<도덕경><도덕경>은 노자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도가(道家)를 대표하는 경전이다. 총 81장으로 구성되며 처세의 지혜와 인생길을 밝혀주는 문구가 가득하다.경전에는 여러 장에 걸쳐 말을 경계하는 구절이 나온다. 5장에는 “말이 많을수록 자주 궁색해지니 중심을 지키는 것만 못하다(多言數窮 不如守中)”라고 했고, 23장에는 “말을 적게 하는 것은 자연스럽다(希言自然)”고 했다. 5장에는 “천지는 인하지 않다. 만물을 모두 풀강아지로 여긴다. 성인은 인하지 않다. 백성을 모두 풀강아지로 여긴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천지 만물의 변화는 누구의 개입이나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의미다. 따라서 내뱉는 말이 많으면 자연스러운 과정에 부자연스러운 개입이 될 수 있고, 이는 곧 위기나 화를 자초한다는 것이다.다언삭궁(多言數窮)은 노자의 이런 생각을 반영한 말로, 말이 많으면 자주 궁해진다는 뜻이다. 궁해진다 함은 곤란하고 난처한 상황에 부닥침을 이른다. 말을 많이 해 자칫 화를 초래하는 것보다 침묵으로 내면의 중심을 지키라는 말이다. 흔히 셀 수로 쓰이는 수(數)가 여기서는 ‘자주’라는 뜻으로 사용하며, ‘삭’으로 읽는다. 입은 복을 부르는 입구(口)이자 화를 부르는 입구다. 세상 다툼의 대다수는 입에서 비롯한다. 우리말 속담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도 함의가 비슷하다.공자도 “먹음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고 거처함에 편안함을 구하지 않으며, 일에는

  • 대입전략

    의·치·한·약, 지원 1만9037건…작년보다 18% 급증, 중복합격 다수 예상…추가합격 규모 커질 듯

    2025학년도 정시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메디컬 부문 지원은 2만2546건으로 지난해 1만9037건보다 3509건(18.4%)이 늘어났다. 의대 39개 대학 정시 지원 건수는 1만519건으로 지난해 8098건 대비 2421건(29.9%) 증가했다.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중 가장 많이 늘어난 수치다. 치대 10개 대학은 1657건, 지난해 1423건 대비 234건(16.4%), 한의대 12개 대학은 2700건, 지난해 2434건 대비 266건(10.9%), 약대 37개 대학은 7670건으로 지난해 7082건 대비 588건(8.3%) 늘어났다.권역별로 서울권이 4629건, 경인권 1673건, 지방권 1만6244건으로 전체 지원 건수는 2만2546건이다. 서울권은 전년 4180건 대비 449건(10.7%), 경인권은 전년 1356건 대비 317건(23.4%) 증가했고, 지방권은 전년 1만3501건 대비 2743건(20.3%)이 늘었다.정시 경쟁률은 의대가 6.6 대 1로 전년 6.7 대 1보다 다소 하락했다. 모집 정원이 전년 1206명에서 1599명으로 32.6%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치대는 전년 5.3 대 1에서 6.1 대 1, 한의대는 전년 9.9 대 1에서 10.5 대 1, 약대는 8.2 대 1에서 9.0 대 1로 경쟁률이 모두 상승했다. 치대, 한의대, 약대는 정원 변동이 크지 않았다.2025학년도 정시 경쟁률에서 의대는 순천향대 의대가 26.19 대 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고신대 25.77 대 1, 동국대(WISE) 16.33 대 1, 단국대(천안) 15.95 대 1, 대구가톨릭대 14.60 대 1 순이었다. 약대는 제주대 약대가 57.00 대 1로 가장 높았고, 계명대 50.00 대 1, 순천대 29.61 대 1, 경북대 13.50 대 1 순이었다.치대는 강릉원주대가 15.33 대 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북대 9.93 대 1, 전남대 6.92 대 1, 연세대 6.75 대 1, 조선대 6.58 대 1 순이었다. 한의대는 동국대(WISE)가 25.13 대 1로 가장 높았고, 상지대 19.11 대 1, 동신대 16.09 대 1, 대전대 11.31 대 1,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