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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화폐 불신이 불러온 '에브리싱 랠리'

    최근 금, 달러, 비트코인 등 실물자산과 외국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을 넘어서는 등 원화 가치가 하락, 원화의 실질 구매력이 약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원화 자산만 갖고 있으면 가난해진다는 불안감과 함께 이른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즉 상승장에서 나만 소외될까 두려워하는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난다.수입품 가격 상승과 해외여행 비용 상승 등을 통해 원화 약세의 영향을 체감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달러 가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약 31g)당 4000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과 세계경제에 대한 불안감 속에 ‘디지털 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미국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12만4241달러(약 1억7600만 원)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원화 가치에 대한 불안은 미국 주식 매수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액은 228조 원에 달했다. 미국 증시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꾸준히 상승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오라클, 아마존, 팔란티어 등에 매수세가 몰렸다.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동시에 오르는 이례적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위험도 있다고 경고한다. 화폐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동시에 과도한 리스크를 피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박지현 생글기자(원주금융회계고 2학년)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916)

  • 경제·금융 상식 퀴즈

    10월 27일 (913)

    1.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등과 같은 비(非)은행 금융회사가 대출, 매출채권 유동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는?① 공모주  ② 사모신용③ 담보대출  ④ 국부펀드2. 재계 서열 8위인 ‘이 그룹’의 회장에 43세 정기선 씨가 오르게 됐다. 조선과 건설기계 등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이 그룹은?① 한화  ② HD현대③ LG  ④ SK3. 경제성장률이 두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용어는?① 디플레이션  ② 유동성 랠리③ 기술적 경기침체  ④ 캐즘4. 기업 경영과 관련한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에 비해 배당을 더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주식은?① 황금주  ② 실권주③ 우선주  ④ 테마주5. 기름값이 비싸질 때 정부는 ‘이것’을 인하해 물가 안정을 도모한다.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붙는 각종 세금과 준조세를 통칭하는 이것은?① 할당관세  ② 누진세③ 부가가치세  ④ 유류세6.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본떠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매년 11월 11일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가리키는 말은?① 광군제  ② 국경절③ 4중전회  ④ 양회7.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대출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다음 중 대출 규제에 동원되는 지표가 아닌 것은?① LTV  ② DTI  ③ DSR  ④ PBR8. 외부 자금을 조달해 이더리움을 매집하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 상장사다.이더리움 보유량 세계 1위 기업인 이곳은?① 스트래티지  ② 비트마인③ 오라클  ④ 인텔▶정답  :  1 ②  2 ②  3 ③  4 ③  5 ④  6 ①  7 ④  8 ②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미래

  • 생글기자

    대입 공정성 해치는 '입시 카르텔'

    지난 6월 부산에서 고등학생 3명이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학생들이 남긴 유서에는 학업 스트레스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교육부의 조사 결과, 그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의 교장이 자기와 친분이 있는 학원 강사의 학원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을 따돌린 정황이 드러났다. 이른바 대학입시 카르텔이 있었던 것이다.입시 카르텔이란 입시와 관련해 학교와 학원, 학부모 등이 얽혀 서로 이익을 주고받는 구조를 말한다. 특히 예체능 계열 입시에서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한다.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은 학부모의 심리를 이용해 학교는 학생을 특정 학원에 보내도록 유도한다. 학원에서는 고액의 수강료를 요구하고, 그중 일부를 학교에 준다. 만약 학생이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교사가 해당 학생에게 폭언을 하거나 다른 학원에도 가지 못하게 하는 등 학업을 방해한다. 이는 교육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입시의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다.가정 형편상 고액의 학원비를 부담하기 어려워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도 있다. 학원에 다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 입시 정보 격차도 발생한다. 결국 빈부 격차가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입시 카르텔의 해악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욕구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이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교육의 공정성을 해치는 입시 카르텔은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박재용 생글기자(대전관저중 2학년)

  • 생글기자

    인형 뽑기 인기, 경제위기 징조일까?

    인형 뽑기의 인기는 경제위기의 불길한 징조일까. 요즘 주요 상권과 주택가에서 인형 뽑기 가게를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점심시간과 퇴근 후에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라고 한다.뽑힐 듯 말 듯 스릴을 느끼다가 인형을 뽑았을 때 얻게 되는 성취감이 인형 뽑기가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많은 직장인이 그 과정에서 ‘도파민’이 분출되는 쾌감을 경험한다고 한다. 고단한 일과를 마친 직장인은 부담 없는 비용으로 소소하게 스트레스를 풀고, 상품도 얻는 행운을 기대하며 인형 뽑기 가게로 향한다.창업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형 뽑기 창업이 작년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인건비가 들지 않고 폐업할 때 철거 비용도 적게 든다는 점이 창업 아이템으로서 인형 뽑기의 장점이라고 한다.하지만 인형 뽑기의 인기를 단순한 유행으로만 볼 수 없게 하는 면이 있다. 과거를 돌아보면 경제가 어려워질 때마다 인형 뽑기가 유행했다는 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인형 뽑기와 유사한 게임이 인기였다. ‘10년 주기설’에 따라 경제위기 가능성이 있다던 2017년에도 그랬다. 불황기엔 적은 비용으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끄는데 인형 뽑기가 그런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인형 뽑기는 평범한 사람들이 힘든 일상을 버텨나가는 힘이 되어주고 있다. 그러나 돌아온 인형 뽑기의 인기가 또 한 번의 경제위기를 예고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한 시선으로 지켜보게 된다.김윤주 생글기자(안양문화고 2학년)

  • 경제·금융 상식 퀴즈

    10월 20일 (912)

    1.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5000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비상장 스타트업이 됐다. ‘챗GPT’로 널리 알려진 이곳은?① 오픈AI ② 스페이스X③ xAI ④ 앤스로픽2.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얼마나 증가하거나 감소했는지를 분기마다 파악해 발표하는 경제지표는 무엇일까?① 물가상승률 ② 무역수지③ 재정수지 ④ 경제성장률3.다음 중 기준금리를 한 번에 가장 큰 폭으로 인상하는 상황에 해당하는 말은?① 베이비스텝 ② 빅스텝③ 빅컷 ④ 자이언트스텝4.증시에서 ‘대형 우량주’를 뜻하는 말이다. 안정적 이익을 내고 재무구조가 건전한 기업의 주식인 이것은?① 스톡옵션 ② 블루칩③ 테마주 ④ 공모주5.다양한 자산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모두 상승하는 동반 강세장을 가리키는 용어는?① 허니문 랠리 ② 에브리싱 랠리③ 산타 랠리 ④ 서머 랠리6.다음 중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동시에 물가는 상승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은?① 인플레이션② 디플레이션③ 스태그플레이션④ 디스인플레이션7.다음 중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빅 3’에 해당하는 기업이 아닌 곳은?① 삼성전자 ② SK하이닉스③ 마이크론 ④ ASML8. 모디, 루피, 뉴델리, 니프티지수에서 공통적으로 연상되는 나라는 어디인가?① 대만 ② 인도③ 아르헨티나 ④ 베네수엘라▶정답 : 1 ① 2 ④ 3 ④ 4 ② 5 ② 6 ③ 7 ④ 8 ②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삼성이 생글생글을 응원합니다 !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915)

  • 생글기자

    소방대원 '마음 건강' 대책 시급하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던 한 소방관이 얼마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 소방관은 심각한 우울증을 겪으며 심리치료까지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전에도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이 있었다. 또 소방대원 다수가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에 시달리고 있다.소방청이 지난해 실시한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6만1087명 중 7.2%인 4375명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2%는 자살 위험군으로 조사됐다.사정이 이런데도 각종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활동한 소방관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소방청 내 심리상담 인력이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때로는 자기 목숨까지 바쳐가며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이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미국은 이미 20여 년 전부터 재난 현장 근무자들에게 건강검진과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대책 중 하나로 소방공무원 심신 수련원 설치가 거론된다. 소방대원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운영하자는 것이다. 심신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재활을 돕는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안전한 환경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밤낮없이 재난에 대비하는 소방관이 있기에 우리는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다.생명을 구하기 위해 재난 현장에 뛰어들었던 소방관이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세상을 등지는 일이 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강우빈 생글기자(대전느리울중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