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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중학생도 미리 준비해야 할 고교학점제

    올해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됐다. 현재 중학생도 새로운 고등학교 교육제도를 이해하고 준비해야 할 때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와 적성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하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다. 고교학점제 시행과 함께 내신 등급 평가 방식도 종전 9등급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뀌었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며, 이수하지 못한 학생을 위해 미이수 보충 과정도 운영한다.고교학점제의 장점은 천편일률적인 교과목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따라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부담 또한 커졌다. 자기 능력과 관심사, 진로 등을 일찍부터 파악해 그에 맞춰 과목을 체계적으로 선택하고 수강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강해야 할 과목이 많아져 학습에 대한 부담도 늘었고, 학점 이수에 필요한 조건을 달성하는 데도 신경 써야 한다.고교학점제와 대학입시가 잘 연결되도록 하는 것 또한 과제다. 고교학점제의 시행 목표는 명확하고 좋지만, 대학입시에서 특정 학과에 가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때 특정 과목을 이수해야 하므로 오히려 학생의 선택권을 좁힐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할 만하다.고교학점제는 입시와 경쟁 중심의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새로운 교육제도가 학생들의 부담과 혼란을 줄이고,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잘 정착하기를 바란다.김아연 생글기자(대전신일중 3학년) 

  • 생글기자

    청년층 주거 안정이 주택 정책 최우선 과제 돼야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주택가격 상승은 특히 젊은 세대에게 큰 부담을 준다. 집값이 이미 비싸진 데다 은행 대출금리 또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젊은 층은 주택을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과 그 외 지역의 집값 격차 문제도 심각하다.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경기도와 인천 또는 지방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전셋값조차 부담스러워지면서 원룸, 셰어하우스 등을 찾는 수요도 많아졌다. 그러나 주거의 질이나 안정성 등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다.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젊은 세대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택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공공 임대주택을 비롯해 청년층 수요에 맞춘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전세 대출과 월세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 그 밖에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너무 커지지 않도록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 부동산시장의 변화는 단순히 자산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심각한 초저출산 문제의 원인 중 하나도 젊은 층의 주거 불안이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는 청년 세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김정은 생글기자(원주금융회계고 3학년)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893)

  • 경제·금융 상식 퀴즈

    4월 21일 (889)

    1. ‘이것’의 국제 가격이 사상 처음 온스당 3200달러를 돌파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이면서 산업용으로도 일부가 쓰이는 이것은?① 구리 ② 금 ③ 은 ④ 니켈2. 명목성장률에서 물가상승률을 빼면?① 실질성장률 ② 잠재성장률③ 기대인플레이션 ④ 자연실업률3. 주가가 오를 만한 종목은 매수하고, 내릴 만한 종목은 공매도하는 방식으로 양방향으로 차익을 남기는 펀드는?① 헤지펀드 ② 롱쇼트펀드③ 인덱스펀드 ④ 매칭펀드4. 미국의 관세정책에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캐나다 총리다. 캐나다와 영국 중앙은행의 총재를 지낸 이력이 있는 이 사람은?① 마크 카니② 키어 스타머③ 제프 베이조스④ 클라우디아 셰인바움5. 우리말로는 ‘반도체 수탁생산’이라고 한다. 대만 TSMC가 1위, 우리나라의 삼성전자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산업은?① 파이프라인 ② 파운드리③ CVC ④ PBV6.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이것’ 안팎으로 정했으나 달성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것에 들어갈 수치는?① 2% ② 3% ③ 4% ④ 5%7. 건물의 특정 위치에서 바깥 경관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고 법적 분쟁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이것은?① 일조권 ② 유치권③ 조망권 ④ 전매권8. 증시에서 ‘사이드카’ 제도를 운영하는 목적은?① 주주환원율 제고② 공매도 금지③ 분산투자 독려④ 급변동 충격 방지▶정답 : 1 ② 2 ① 3 ② 4 ① 5 ② 6 ④ 7 ③ 8 ④

  • 생글기자

    '지브리 프사' 유행…AI의 저작권 침해 우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진을 지브리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느낌으로 바꾸는 일명 ‘지브리풍 이미지’가 유행하고 있다. 나이대를 불문하고 자기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의 그림으로 바꿔 SNS 프로필 사진으로 쓰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이 특히 유명하다.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새로운 유행으로 등장한 지브리풍 이미지 제작에 문제점은 없을까. 생성형 AI가 생겨난 이후 저작권 침해 소송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 만들기도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를 낳을 수 있다.만약 지브리 사진을 무단으로 판매한다면 저작권 침해나 상표권 침해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수 있다. 타인의 사진을 허락 없이 수정하거나 편집하면 초상권 침해 문제가 걸린다. AI가 대중화하면서 이미지를 합성해 허위로 조작하는 딥페이크 문제도 심각해졌다. 딥페이크는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행위다. 창작자들의 설 자리가 사라질 위험도 크다. AI 기술이 더 발전하면 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 등 예술가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지브리 열풍은 AI가 몰고 오는 문화적 환경 변화를 보여준다. AI는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고, 이에 따라 AI를 이미지 생성에 활용하는 일도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AI로 인해 인간이 만들어낸 순수 창작물이 가치를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방은혜 생글기자(대전신일중 3학년)

  • 생글기자

    투자자 노리는 금융 사기 피하려면?

    지난달 피해 금액 1400억원 대의 다단계 금융 사기 사건이 적발됐다. 금융 사기는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일어난다. 금융회사나 투자 전문가를 사칭한 사기가 가장 흔한 수법이다.불법 금융업자들은 금융회사나 전문가를 사칭하며 투자금을 받아낸다. 전문가가 추천해주는 주식 정보라며 피해자들을 가짜 투자 방(리딩방)에 초대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후 실제 증권사가 운영하는 것과 유사한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초기에는 수익이 난 것처럼 프로그램을 조작해 신뢰를 얻는다. 그러다가 투자자가 출금을 요청하면 세금 문제로 출금이 불가능하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추가 입금을 요구하고 연락을 끊는다.불법 금융업자들은 ‘손실 없이 수익’, ‘100% 수익 보장’과 같은 비현실적인 홍보 문구를 내세운다. 그러나 투자의 세계에서 100% 수익이 보장되는 상품은 없다. 수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이 뒤따른다는 사실만 명심해도 불법 금융업자들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정상적인 금융회사라면 투자에는 손실이 따를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설명한다.만약 의심스러운 투자 제안을 받았다면,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가 공식적으로 등록된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허가를 받은 금융회사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등록돼 있다. 금감원 홈페이지에 등록되지 않은 업체라면 피해야 한다. 혹시라도 투자 사기를 당했다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이지나 생글기자 (원주금융회계고 3학년)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892)

  • 생글기자

    다문화 국가 한국 앞에 놓인 과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체 인구 중 외국인 비중이 5%를 넘는 국가를 ‘다인종·다문화 국가’로 정의한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이 이런 나라에 해당한다. 한국은 작년 4월 기준 외국인이 260만2669명으로 전체 인구 중 5.07%로 집계돼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다인종·다문화 국가가 됐다.외국인 인구 증가는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내국인 인구는 줄어든 반면 외국인 수는 늘면서 총인구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문화가 뒤섞이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이런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동화주의와 다문화주의가 있다. 동화주의는 소수집단의 문화를 다수의 주류 문화에 흡수하는 것이다. 동일한 언어, 동일한 국가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주류 문화에 적응한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소수집단을 동화시키는 과정에서 권리가 침해되고 문화적 다양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다문화주의는 다양한 문화가 한 사회에서 공존하며 각각의 문화가 독자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주민의 인권 보장과 문화적 다양성 확대를 기대할 수 있지만, 국가 정체성 약화와 사회 분열 등의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다.한국 또한 다양한 문화를 어떻게 통합해나갈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한국 사회에 맞는 다문화 정책을 개발해내야 한다.조승민 생글기자(세종국제고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