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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공동주택 공용공간의 사유화, 개선 시급하다

    아파트 공용공간인 복도 끝부분을 사유화하기 위해 복도 중간에 대문을 설치하는 사람이 많다. 인터넷에서 이런 사진이나 관련 기사를 볼 때마다 불법행위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아파트 관리업체는 입주민들에게 관리비를 받는 입장이다 보니 주민들이 아파트 공용공간을 사유화하는 행위에 눈을 감는 것 같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건축법을 위반하는 행위다. 지방자치단체조차 현황을 파악하려 하지 않는 것은 물론, 단속도 거의 손을 놓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이 무단으로 설치한 복도 대문으로 인해 아파트 내 화재의 초기 진압이 어렵고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면 이는 과연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자기 공간을 넓게 사용하고 싶거나 독립적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다는 등의 이유로 공용공간을 사유화하는 행위는 다른 사람의 피해를 외면하는 이기주의적 발상이다. 개인 편의를 위해 아파트 공용공간인 복도를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은 아파트 입주민 모두에게 돌아갈 이익을 도둑질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모두가 아파트 공용공간에 자기 지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유화한다면 공동주택의 의미와 관리가 유명무실해지지 않을까.공용공간인 아파트 복도, 주차장, 옥상 등을 마음대로 사용한다면 극심한 혼란과 불만이 초래될 것이다. 이제라도 지자체는 아파트 공용부분의 사유화에 대한 현황 조사를 통해 원상회복 명령,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야 한다.윤상규 생글기자(대일고 1학년)

  • 생글기자

    교복 착용 학교 규칙, 변화할 때 됐다

    학교에도 국가의 법률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이 있다. 바로 학교 규칙이다. 학교 규칙은 교육청의 학교생활규정 표준안을 바탕으로 각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대표가 참여해 만든다. 이를 기준으로 등교 시간 조정부터 교복 착용 여부까지 여러 사항이 결정된다.학교 규칙도 법률처럼 시대에 맞춰 변화한다. 야간자율학습을 강제 사항으로 정했던 학교 규칙이 선택사항으로 바뀐 게 대표적 예다. 지금 또 다른 학교 규칙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바로 교복 착용에 대한 규칙이다.대부분의 학교 규칙은 등교 때 학생들이 교복을 단정하게 착용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그런데 현실에선 교복 대신 체육복이나 사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을 흔히 볼 수 있다. 특정 학교만 그런 게 아니다. 전국적으로 교복보다 사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다.사람의 행동 양식은 그 사회의 문화와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 학생들이 교복 대신 일상복을 착용하려는 것도 우리 사회의 변화하는 모습을 반영한다. 일반 직장도 정장 차림이 아닌 자율 복장으로 바뀌듯, 학생들의 사복 착용은 어찌 보면 당연한 사회현상이다.교복제를 폐지하고 사복 착용으로 규정을 바꾼 것은 1983년이 마지막이다. 사복 착용률이 점점 높아져가고 있는 지금, 학교 규칙을 새롭게 바꿀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교복제를 폐지하고 사복 착용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학교 규칙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 발맞춘 학교 규칙만이 실효성 있는 진정한 규칙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김민정 생글기자(마석고 3학년)

  • 생글기자

    혼란스러운 성인 기준, 일관성 있게 정비해야

    세계 어느 나라나 국민 기본권 행사와 관련한 연령 기준을 두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관련 제도는 혼란스럽다는 느낌을 준다. 예를 들어, 선거 투표권은 만 18세부터 주어지고, 부모 동의 없이 결혼이 가능한 나이는 만 19세 이상이다. 또 만 20세 이상 되어야 주류 구매 및 유흥 주점 내 음주가 가능하다.자신의 행위에 충분히 책임질 수 있는 나이, 즉 성인으로 인정하는 나이에 관한 판단 기준을 세워둔 것이다. 문제는 이처럼 사안별로 다른 연령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이 각각의 사안에서 달리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기준이 들쭉날쭉한지 참 많이 헷갈린다. 마침 국회의원 총선거가 다가오면서 투표권 연령을 낮추자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돼 주목을 끈다.이런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연령제한 제도를 일관된 기준으로 통일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성인으로 인정하는 나이를 만 18세로 통일하고, 결혼·음주 등의 기준 연령도 만 18세부터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렇게 단순하게 정비해야 일목요연하게 연령 기준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청소년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도 중요하다. 민주주의 교육이 책에만 있는 건 아닐 터다. 이런 참여 속에서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국민이 늘어날 수 있다. 투표권 연령을 낮춘 것처럼 청소년이 사회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늘리는 방안을 더 찾아야 한다. 그러면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인적자본이 형성되고 이에 비례해 대한민국의 미래도 더욱 밝아질 것이다.김정수 생글기자(예산예화여고 3학년)

  • 경제·금융 상식 퀴즈

    4월 8일 (840)

    1. 최근 당정에서 ‘이것’을 인하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재화·용역 가격의 10%가 붙는 이 세금은?① 법인세 ② 소득세③ 주민세 ④ 부가가치세2.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기업의 투자 위축을 발생시키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은?① 승수효과 ② 구축효과③ 기저효과 ④ 풍선효과3. 자국 수출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자국 통화 가치를 낮추는 국가를 일컫는 말은?① 유로존 ② 개발도상국③ 택스 헤이븐 ④ 환율조작국4.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 중 세금, 영업비용, 설비 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이다. 약어는 ‘FCF’인 이것은?① 순이익 ② 감가상각비③ 매출총이익 ④ 잉여현금흐름5. 국가의 재정건전성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지표로 가장 적합한 것은?① 관리재정수지 ② 이전소득수지③ 실질GDP ④ 명목GDP6. 같은 상품 가격이 두 시장에서 다를 때, 가격이 저렴한 시장에서 상품을 산 뒤 비싼 시장에서 팔아 차익을 얻는 것은?① 정리매매 ② 반대매매③ 재정거래 ④ 내부거래7. 다음 중 ‘C커머스’로 분류되는 기업이 아닌 곳은?① 테무 ② 쉬인③ 알리익스프레스 ④ 레딧8. 미래에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경쟁력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인 미성숙 산업을 가리키는 말은?① 유치산업② 사양산업③ 전방산업④ 후방산업▶정답 : 1④  2②  3④  4④  5①  6③  7④  8①

  • 경제·금융 상식 퀴즈

    4월 1일 (839)

    1. 미국 정부가 ‘이 기업’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냈다. 아이폰, 팀 쿡, iOS에서 연상되는 이 회사는?① 구글 ② 애플③ 엔비디아 ④ 테슬라2. 다음 중 ‘공적연금’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① 국민연금 ② 공무원연금③ 군인연금 ④ 주택연금3. 상장사의 임직원, 주요 주주 등이 공개되지 않은 기업 내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거래해 부당 차익을 얻는 행위는?① 내부거래 ② 내부자거래③ 워크아웃 ④ 바이아웃4. 물가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상승폭이 차츰 줄어드는 현상은?① 디플레이션② 하이퍼인플레이션③ 디스인플레이션④ 스태그플레이션5. ‘경제성장률’은 이것이 얼마나 증가했거나 감소했는지를 가리킨다. 이것은 무엇일까?① 1인당 GNI ② 실질 GDP③ 경상수지 ④ 외환보유액6.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금리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이 정책을 폐기한 나라는?① 일본 ② 스위스③ 덴마크 ④ 아르헨티나7. 한국은행의 설립 목적이자 핵심 정책 목표로 가장 적절한 것은?① 환율 안정 ② 물가 안정③ 저축 증대 ④ 경기 부양8. 시장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목표로 펀드매니저가 개입해 적극적 운용 전략을 펴는 펀드는?① 인덱스펀드 ② 헤지펀드③ 액티브펀드 ④ 매칭펀드▶정답 : 1②  2④  3②  4③  5②  6①  7②  8③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842)

  • 생글기자

    영화 속 카르텔의 폐해…경제 이해 돋울 수 있어

    지난 1월 말 개봉한 영화 <웡카>는 로알드 달의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기반으로 한 영화다. 이 영화는 주인공 윌리 웡카가 운영하는 초콜릿 공장을 배경으로 신비롭고 환상적인 초콜릿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 주목받았다. 주인공 웡카가 처음 초콜릿 사업을 시작하려 할 때 마주하는 도전과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그리며, 중요한 것은 초콜릿이 아닌 함께 나누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초콜릿의 달콤한 내음이 풍기는 영화 속에서 우리는 ‘카르텔’에 대한 개념을 배울 수 있다. 최고의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수년간 세계를 누빈 웡카는 자신의 레시피를 선보이기 위해 세계 최고의 초콜릿 장인들이 모여 있다는 달콤백화점이 있는 도시에 도착한다. 그러나 이미 상권을 장악하고 있던 초콜릿 백화점 업주들은 웡카의 초콜릿이 시장에서 거래되지 못하게 막는데, 이 부분에서 카르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카르텔은 소수의 기업이 손을 잡고 시장을 독점하는 현상이다. 가격이나 상품의 양을 결정하고, 경쟁 없이 이익을 챙기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가 줄고, 상품의 값이 비싸지기도 한다. 카르텔을 통해 기업은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영화 <웡카> 속 세 초콜릿 공장의 사장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유통되는 초콜릿의 순도를 낮추고 부당 이익을 얻기 위해 서로 담합하며, 도시의 주요 인사와 결탁해 자신들의 잘못을 숨긴다. 또한 경쟁자 웡카가 나타나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양한 음모를 꾸미며 경쟁자를 배척하고 암살까지 시도한다.영화는 현실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문제와 함께 윤리적 고민을 생각해보게 한다.

  • 생글기자

    Microplastics are unseen Threats to Human Health

    Microplastics are minute plastic particles that silently infiltrate our oceans, posing a significant threat to human health. There are over 5 trillion pieces weighing more than 250,000 tons, these tiny pollutants are created due to the breakdown of larger plastics and microbeads. While marine animals suffer from these particles, humans are also not safe from their insidious effects. As microplastics infiltrate the food chain, they pose direct risks to human health. From seafood to salt, these particles get into our bodies and plenish over time. Once ingested, they can lead to diseases such as inflammation, oxidative stress, and cellular damage. Furthermore, the chemicals in microplastics, like phthalates and BPA, have been connected to hormonal imbalances, developmental disorders, and cancer. Urgent action is crucial to address this environmental crisis. By reducing plastic consumption, we can mitigate the impact of microplastics on human health and create a safer future for the next generation.지서영 생글기자(청심국제고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