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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사람은 언제 지갑을 열까?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 후끈 달아오른 지면을 걷노라면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입안이 바짝바짝 마른다. 그 어느 때보다 시원한 물 한 모금, 차디찬 얼음 한 조각이 간절한 순간, 눈앞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인다면 어떻게 할까? 욕망과 주관적 만족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저 없이 아이스크림 가게로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살 것이다. 너무 덥고 목말라 설령 5000원이라도 기꺼이 사 먹을 용의가 있으리라. 혀끝부터 시작되는 차갑고 달콤한 ...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최저임금제 취지는 좋아도 무리한 인상은 경제발전 발목 잡아

    [사설] 최저임금 업종·지역별 차등화, 더는 미룰 이유 없다 노동계 쪽의 불참으로 최저임금위원회가 파행을 겪는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도 내년도에 업종별 차등화가 되지 않으면 이 위원회에 불참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연합회는 “일방적이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소상공인의 경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5인 미만 사업장 등에 대한 차등화를 촉구했다. 최저임금을 업종·지역별로, 나아가 연령별로도 다양화...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47) 마르크스(상): 철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카를 마르크스는 반(反)자본주의를 극명하게 천명한 철학자이자 혁명가다. 그는 자본주의는 내적 모순에 의하여 붕괴된다고 예언했다. 그러나 그의 예측과 달리 1989년 베를린 장벽붕괴와 함께 사회주의 체제가 해체되면서 오히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제시한 마르크스의 철학이 박물관이나 골동품 창고에 들어가야 할 처지가 됐다. 헤겔을 접한 마르크스 아닌 게 아니라 철학자 프랜시스 후쿠야...

  • 커버스토리

    미국과의 통상 갈등에 공동성명 못 내고 끝난 G7 정상회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통상 갈등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마찰 강도만 높인 채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뒤늦게 공동성명 승인을 거부하고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다른 회원국을 위협한 탓이다. 1975년 시작된 G7 정상회의에서 7개국 공동성명이 나오지 못한 건 처음이다. 글로벌 자유시장경제의 근간이던 G7 체제도 세계무역기구(WTO)처럼 흔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 6개국가 내분&hell...

  • 경제 기타

    '궁극의 친환경차' 수소차 한 발 더 앞으로… 올해는 휴게소에서도 충전 가능할까?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은 자율주행 기술을 얹은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 ‘넥쏘’를 타고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부터 판교IC까지 10㎞ 구간을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시승 후 “한국의 수소차와 자율주행차 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통령도 반한 친환경 수소차 문 대통령이 시승한 넥쏘는 현대차가 2013년 선보인 세계 첫 수소차 투싼ix FCEV...

  • 커버스토리

    아르헨티나, 퍼주기식 복지 지출로 재정적자 쌓여 또 SOS

    일본 애니메이션 ‘엄마 찾아 삼만리’의 원작은 19세기 말 이탈리아 동화 ‘아페니니산맥에서 안데스산맥까지’다. 이 동화에서 아홉 살 소년 마르코는 돈을 벌기 위해 외국으로 떠난 엄마를 찾아 나선다. 마르코의 엄마가 돈을 벌러 간 ‘부자 나라’는 아르헨티나였다. 이 나라는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국이었다. 한국의 30배 가까이 되는 세계 8위의 넓은 영토와 온화...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제조업 발목잡는 규제 많으면 국제 경쟁력 약화될 수밖에 없죠

    [사설] 겹겹의 '모래주머니' 차고 달리는 한국 제조업체들의 현실 세계 경제에서 비중이 큰 주요 국가들의 제조업이 모두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한경 보도(6월7일자 A1, 4, 5면)는 우리 산업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한경의 심층 분석은 제조업 업황을 판단하는 기준인 ‘구매관리자지수(PMI)’로 진단했지만 기업가정신 고취도나 미래 일자리 창출여력 같은 다른 정성...

  • 과학 기타

    안전장치 1

    황하, 이집트, 인더스,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우리가 잘 알듯이 4대 문명의 발상지이다. 메소포타미아는 현재의 이라크를 중심으로 시리아 동북부와 이란 서남부 지역을 말하며, 이 지역을 중심으로 번영한 고대 문명을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라 한다. 인류가 처음으로 사용한 바퀴의 기록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릇을 빚는 도자기의 물레로 처음 사용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바퀴의 발명은 운송 수단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메소포타...